PrivateEye [515146] · MS 2014

2018-09-15 02:34:58
조회수 825

논술러 분들 무조건 수능을 잘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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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맞춰야 한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그냥 수능 잘 봐서


논술은 볼 일도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예요.


논술.. 붙는 사람이 있긴 있죠. 그렇지만 경쟁률이 얼마나 


높습니까. 높은 곳은 수백대 일이예요.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논술 철저히 준비했을까요. 아니죠 그냥 혹시나 해서, 또는


마음의 안도감을 위해 보험을 들어놓은 것뿐인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저는 애석하게도 지난 두번의 입시에서 억지로 논술고사장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참담하죠. 서울이 


차로 30여 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가깝기는 하지만 논술 시험


보는 날은 으레 교통이 혼잡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나와서


시험보고 그래도 시험 하나 봤다고 외식이나 하고 들어가면


한나절이 다 갑니다. 그런데 저렇게 보낸 하루가 보람차지도


않고 별로 즐겁지 않습니다. 씁쓸하고 영 뒷맛이 써요.


붙을 리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시험지를 받아들고 


뭐 이것저것 쓰긴 하는데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과학 지문


같은 건 이해조차 안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어떻게든 때우고


나온 시간은 그저 허망합니다. 물론 수많은 응시자들 중에서도


붙는 사람은 있고 제대로 대비한 사람들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그냥 써놨으니까 보러는 간다 이 정도의


분들에게는 논술 시험 보고 오는 일이 유쾌한 일은 못될 겁니다.


늦은 밤에 두서 없이 주절주절 썼는데 어떻게든 수능을 잘


보셔서 논술 원서 접수비는 그냥 좋은 일 한 셈,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면 마음의 부담을 약간이라도 덜어준 정도의


의미만 갖게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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