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9-19 06:47:39
조회수 3,538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89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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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커보입니다.


새벽에 눈을 뜰 때면 오늘 펼쳐질 반복된 일상에 대한 지겨움이, 50여일 뒤에 찾아올 막연한 불안함이, 나는 과연 나로서 나를 대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들이 말이지요.


어찌 이것만이 답답할까보냐.


아무리 자존감을 높이려해도 끊임없이 스쳐지나가며 상흔을 남기는 열등감에 대항조차 하지 못하는 나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


이 편지를 받는 수험생 여러분.


이 난관을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도'를 걷는 것입니다.


요령과 술수를 부리지 말고 순수한 내 모습 그대로, 정말 내 모습 그대로 온전히 이 시간을 받아들이시는 겁니다.


잘한 만큼, 못한 만큼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임합시다.


회피와 불평이 아닌

오직 정도만을 정직하게 걸읍시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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