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801361] · MS 2018

2018-09-21 2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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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 실모활용법(내용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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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글이 레알 개차반입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흑흑



  1. 1. 시험 운영

저는 시험 운영에 신경을 좀 썼었습니다. 사실 운영에 신경 쓴 목적은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이상의 점수를 받고, 멘탈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I. 각 시험당 저에게 최적화된 계획을 준비하고 

II.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대처하려고 했었습니다.


 2. 

저는 그 운영을 실모로 연습했습니다. 먼저 옳다고 생각하는 계획을 먼저 세우고 연습하려고 했습니다. 연습을 할 때 항상 제 시계는 국어를 풀 땐 8시 40분에, 수학을 풀 땐 10시 반에 맞추어 연습했습니다. 시험장에선 몇분, 몇분을 계산할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아예 정확한 시간단위로 계획을 짰기 때문입니다. 


국어 : 8시 40분 ~ 9시 -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

9시~9시 10분 - 단문 1

9시 10분 ~9시 20분 - 단문 2

9시 20분 ~ 9시 40분 - 장문 

9시 40분 ~ 9시 55분 - 비연계 현대소설, 고전소설, 수필/극, 비연계 현대시, 고전시가 순서로 문학.

9시 55분 ~ 10시 - 별표친 거.  



그리고 실모를 통해, 굉장히 많은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저는 제 원래 계획에서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모 후에는, 그 전의 제 대응방식과 대처에 대해 평가하고 피드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몸으로 이런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익히고, 운영법을 만들어갔습니다. 


  1. 3. 효과

 특히,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욕심이 많은 사람인데, 그래서 문제 하나하나에 대한 미련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분명 국어 시험을 무사히 끝을 내려면 안풀리는 보기3점짜리 문제는 넘어가야하고, 수학에서는 비킬러가 안풀리면 21,30을 버려야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에서는 과감함 보다는 안정적인 수가 훨씬 더 고득점을 받고, 망해도 적게 망하기 때문이죠. (시험에서의 욕심은 거의 80%는 독이라고 봅니다.) 


 저는 실모를 통해 이런 것들을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미련이 많이 남지만, 과감하게 3점짜리 문제 하나 버리는 것. 그리고 21은 풀고싶지만 나머지 비킬러에 더 집중하는 것. 분명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사소취대, 작은 문제들은 안되면 일단 과감하게 넘어가고 전체 시험을 끝내는 연습을 꾸준히 반복했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을 믿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능에서는 특히, 맞는 선지를 찍고 나서 모의고사와 달리 답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쉽사리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멘탈도 터지고 시간도 터져서 시험을 말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저는 영어, 사탐, 국어에서 적어도 제 판단이 맞다는 판단이 들면, 확신을 갖고 넘어가려고 많이 연습했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믿을 건 제 자신밖에 없으니깐요. 


그래서 항상 저는 실모를 풀면서 못넘어가겠을 때, ‘딱 한 번의 원칙’을 견지했습니다. 미련이 남을 때 딱 한 번만 더보고 안되면 넘어가는 것. 답이 불확실 해보이면 믿고 넘어가는 것이고, 답이 없으면 그냥 그 문제를 버리는 저만의 원칙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시험 전에는 멘탈을 보존하고, 어떻게든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멘탈이 나가는 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처음할 때는 제대로 하지 못해서 시험을 그르쳤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니 욕심을 버릴 건 버리고, 저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수능에서 시험을 잘 운영할 수 있었고, 시험장 안에서는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4. 실모 후 

실모를 치고 난 후에는 시험지 앞에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모두 적었습니다. 그리고 잘한 점을 정리하고, 다음에도 이럴 때는 이렇게 하자라고 다시 정리해줬습니다. 그리고 못한 점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지 시험지 앞장에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적을 때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과 문제점을 다른 시험 보기전 다시 한 번 더 읽고, 다른 시험을 봤습니다. 꾸준히 보면서 암기하고, 숙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고, 꾸준히 쌓아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개념적인 부분이든, 운영적인 부분이든 말입니다. 


5. 끝으로. 

작년 추석 때, 학사 뒤 공터에서 소지를 태워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 이름과,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를 적었던 내용의 붙게 해달라는 그런 가난한 소지였었죠. 그걸 태워 올리면서, 늘 보던대로만 보게 해달라고, 욕심을 버리겠다는 내용으로 30분도안 하늘에 빌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간절했습니다. 

 

지치고 힘든 추석일겁니다. 남은 5~60일이 생각보다 길고, 분명히 한 번은 고비가 올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꼭 자신을 믿고, 우직하게 가셔야합니다. 주변의 남들,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본인을 믿고, 본인에 맞게 우직하게 공부해나가시면 됩니다. 


시험장에서의 운은 찍맞도 있겠지만, 내 약점, 내가 모르는 부분이 출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운의 확률은 높일 수 있습니다. 추석 잘 버티시고, 남은 시간, 정말 열심히 하셔서 운의 확률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작년에 제가 풀었던 실모

: 일부러 어려운 걸로 풀었습니다. 뚝배기 터지는 경험과 수능에서 이렇게 어렵게 나왔을때 버리는 연습을 위해.. 쉬운 모의고사는 제게는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국어 : 이감 + 상상 온+학원 모의고사

수학 : 킬캠 오프 + 클라이맥스 온 

탐구 :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다지 동아시아사 모의고사 


+ 연계 공부 방법

고전 시가 : 가사/시조같은건 전문 모두 공부했습니다

현대 시 : 낯설거나 제가 어려운 시만 공부했습니다

고전 소설 / 현대소설 / 극 / 수필 : 전체 줄거리를 다 외우려고 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이 부분이구나 하는 안정감으로 빠르게 독해할 수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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