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당근 [798216] · MS 2018 · 쪽지

2018-11-16 08:56:27
조회수 1,274

망한재수특)자고일어나도 너무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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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국어 보면서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고.  

실수도 평소 태도에서 나온거 알면서도 이거 하나 더맞았으면.. 하면서 현실도피하고

이대로 나이먹으면 대체 뭐해먹고 살아야 되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몇번 더 해도 뭐가 바뀔까?.. 같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


나름 멘탈 잘 잡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버리니 입시판에서 사람들이 왜 우울증걸리고 사람이 피폐해지는지 알 것같다  


노력이 부정당했다는 느낌과 그로부터 오는 자괴감+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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