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 [69813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11-16 21:45:50
조회수 6,321

마지막 인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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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강사 였던.. ^^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 이상인 입니다! 


오늘 오르비에 들어와서 인강에서 제가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제가 결정한 부분이지만.. 갑자기 강사 이름에서 빠져 있는 것을 보며.. 뭔가 왠지 섭섭하기도하고 


처음 오르비와 계약을 하고나서.. 지금까지의 2년 동안..  오르비가 거의 제 삶에 전부이다시피 했으니까요. 



처음 오르비에서 그대들에게 인사 한 날 부터.. 


그대들은 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죠 (이 얘기는 예전에도 이야기 했던 부분이니..) 


참 무서운 곳이다를 처음부터 몸소 체험하게 해준 



2년동안 그대들로 인해 행복 했습니다. 


 2년동안 그대들과 울고 웃으며.. 강사로서도 많이 성숙해지고..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오르비를 통해 모의고사도 출간하고.. 교재도 출간하고.. 부족하지만.. 인강 강사라는 타이틀도 얻어봤고..




전..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섭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왜 오르비를 그만 두냐고.. 


이정도라도 인지도를 쌓았는데.. 아쉽지 않냐고.. 




저도 사실.. 새로운 시작이 두렵습니다 


나이를 먹고나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더 커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그러나.. 


가진것이 없으니.. 잃을것도 없다는 자명한 논리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것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더 나이가 들면.. 이 조차도 쉽지 않을것 같기에.. 




그대들은 아직 젊으니... 


막연한 두려움에 그대들을 속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목표를 위해.. 


오로지 목표만 바라보며 


도전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 그대들이기를 바랍니다. 



이 나이에..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려는 저를 보면서 말이죠




내년에는 제가 어디에 서 있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 분명한건.. 



목표를 위해 부단히도 노력할 것이라는 거.. 그거 하나만큼은 분명할 겁니다. 



그러니.. 


그대들도... 


꿈을 포기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번 수능을 치루면서.. 



많은 학생들이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더 이상은 두려워서 못하겠다고.. 


그냥 포기해야겠다고.. 



그 말을 들으며.. 



이 세상이.. 그대들을 힘들게 힘들게 함이.. 


꼭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이 이렇게 만든것 같아


많이 미안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대 


이 세상에 굴복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고.. 꿈은 이뤄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도전해서 성취하기를 바랍니다. 


제 말의 끝이 수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대들의 모든 도전들.. 목표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훗날..


저도.. 그대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강사로 서고 싶네요.. 


그 목표를 위해.. 저도 부단히도 노력할테니.. 



우리 같이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위치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이젠 오르비의 강사가 아닌.. 


그냥 영어강사로서의 이력으로 당신들을 만나게 될테지만..



언제고 지나가다가.. 


나를 보게 된다면.. 



인사해주기^^


그럼 맛있는거 쏨.^^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미국 메이져리그 야구 선수 요기베라의 말.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힘내라는 말.. 


그리고.. 도전하라는 말... 


이 말이.. 


그대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그러니.. 


늘 그랬듯... 화이팅 입니다. 




그동안.. 



보잘것 없는 강사.. 응원해줬던.. 


많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 


이말도 하고 싶었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9490-0695 입니다


언제고 영어에 대한 궁금함이나.. 인생의 힘든 시기가 찾아온다면 


연락주세요 


큰 조언은 못해도.. 그대들의 말은 들어줄 수 있을테니. 




p.s. 친정 오는 느낌으로 가끔 찾아와서.. 인사 할테니.. 받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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