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대가야지141 [839473] · MS 2018 · 쪽지

2018-11-17 00:30:31
조회수 1,097

간절할 수록 멀어져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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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은 중학교 3 학년, 예비고1 입니다.

제 꿈은 의사입니다 처음에는 집안사람들에 맞추어가다보니 이런 꿈을 가지게 됐는데 지금은 의사라는 직업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도 알고요,많은 희생이 따르는 직업이라는 걸 잘 알지만 전 내전지역에 가서 다친이들을 치료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있기에 의사외의 삶은 생각하지 않고있습니다

의사가 되기위한 순서중 하나인 의과대학에 입학하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공부,특히 수학과 화학과목 생명과학에 중점을 두어서 공부하고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 제가 고려하고있는 것은 공부를 좀 한다는 동네의 친구들을 보아도 저만큼 많이 노력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제가 너무 과해보입니다,진로도 정하지 않은채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전 제 꿈이 너무나도 간절하기에 남들이 보기에도 과하디 과한 공부를 하고있지 않나 싶어서 급격히 부모님과 해외로 여행도 떠나봤는데 공부를 하루라도 거르면 죄를 짓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결국 여행을 떠나서도 영어단어를 외우고 수학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저를 볼때면 스스로도 이런 생활을 3 년동안이나 지속할 수 있을까 항상 제가 못 미덥습니다 또 점점 기준이 높아지고 했던공부를  계속하면서 제 부족한 점을 찾다보니 많이 지겹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더 앞으로 있을 3 년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오르비회원님들께 제가 잘 하고 있다는 격려나 이 시점(중3)에서의 해야할 일 또는 의대진학을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꺼다 라는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직 격려나 조언이 아닌 하고싶은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배님들 말씀 하나하나 잘 새겨듣겠습니다 수능이 끝난지 얼마안된 지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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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리오 · 559452 · 18/11/17 00:43 · MS 2015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잠 못자가면서 공부해서 오는 친구들도 있고, 수험생 때 죽어라 공부해서 성적 올려서 오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떤 방식이든 정석은 없습니다. 성적만 맞추면 되는거지. 스스로 고민하고 갈망하시는 지금 그 모습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즐기세요. 지치지 않게.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 설의대가야지141 · 839473 · 18/11/17 01:36 · MS 2018

    조언 감사합니다 .
  • Susy · 586765 · 18/11/17 01:20 · MS 2015

    지금 수능은 될놈될 메타인듯

  • 설의대가야지141 · 839473 · 18/11/17 01:38 · MS 2018

    많이 어려웠나보네요 ㅠㅠ 국어가 어렵다보니 전체적으로 멘탈관리도 안돼셨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