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이나 전혀 유명하지 않아서 솔직하게 할 수 있는 국어모의고사 성적...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9205942
우선 고1 모의고사는
어떤 난이도로 나오든(1컷이 요즘 82점 이렇게 미치게 내는 모의고사가 많은데 이거 다 고3용 지문 활용해서 그런거임..)
40분에 다 풀고
다 맞음
가끔 적절한 것은?
이거 물어보는데 귀찮아서 대충 막 풀다가 틀리는 경우 발생함
고2 모의고사
어떤 난이도로 나오든(지금까지 역대 기출이든 아니면 사설이든 상관 없음)
40분 컷
다 맞음
역시나
풀기 싫어서 대충 풀다가 한 문제 정도 실수가 발생함
그러려니 넘어감..
고3 모의고사
봉소 모의고사를 보았을 때
최고 어려운 3점짜리 문제는 항상 다 맞음
왜냐면 어차피 젤 어려운 문제가 어떤 수준인지 궁금하니까
그리고 맞으면서 생각함
쓰레기 문제라고..;;;
이딴 복잡한 계산과 풀이를 요구하는 수능 문제는 단언컨대 절대 없음
하지만 나는 맞출 수 있음
하지만 아이들한테는 그냥 버리라고 함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는 계산을 여러번 꼬아서 3-4번의 계산처리를 통해 문제를 풀게 하는 문제들이 아님
다만 봉소 풀 때 가끔 한두개 틀리는데
주로 문학인 경우가 많음
문학에서 수능처럼 깔끔한게 아니라 주관적인 의도의 문제들이 가끔 있기 때문임
비문학도 가끔 틀리는데
읽기 귀찮아서 지문 대충대충 읽다가 지랄맞은 거지같은 하나의 단어를 놓쳐서 틀리는 경우가 있음
상상에서는 지구과학 지문인데 워낙 익숙한 지문이라 날림으로 읽다가 거기서 지문에서 하나의 포인트를 읽어내지 못해서 2문제 날린게 있음(그 두문제가 다 그 단어때문에 틀리게 만든 문제. 그리고 욕을 했다지..)
(그런데 그래놓고 지들 응용문제 3번에는 천체에 대해 지들이 잘못 그려놈....미친..;;;;)
올해 6월 평가원
평가원은 어느정도 집중한 상태에서품
6월 평가원은 다 맞았음.
평가원이나 수능은 내가 등급컷을 대충 맞추는 편인데
내가 풀어서 50분 이전에 풀게 되면 1컷은 96점 이상
내가 풀어서 50 - 60분 정도 걸리면 1컷은 92- 94정도 걸리는 듯하다
다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집중해서 모의고사를 푸는게 점점 귀찮아짐...
초집중 초각성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풀면 실수 없이 평가원은 거의 다 맞는 상황인데
문제는
20대에 비해서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초집중해서 문제를 풀기 싫어짐.
이번 수능은
아직 안 풀었음
사실 평가원을 볼 때는
진짜 초집중 상태, 초긴장상태로 풀어야되는데
그게 이젠 하기 싫음...;;;;;
사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가 있는데
수능 국어에서
기본은 실력이다.
비문학 아무리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다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
뭔 개같은 소리를 지껄여도 다 안다는 실력
+
문법은 기본적인 원리 이해하고 있으면 됨
+
타고난 머리, 응용력, 번뜩이는 판단력
일단 이게 기본이라고 본다.
이 세 가지가 일단 기본으로 되어 있는 애들이 국어 1등급을 안정적으로 맞는다.
비문학 중 특정 지문에 약하다는 애들이 가끔 있다.
그 애들인 국어를 못하는 거다.
뭔 지문, 뭔 내용이 나와도 그게 즉각적으로 이해되는 능력이 국어 1등급의 기본이니
내가 특정 부분에 약하다는 건 아직 실력 그 자체가 1등급이 안되었다는 소리라는 걸 명심했음 좋겠다.
암튼
저 3가지를 갖추었을 때
수능에서
마지막 남은 것은
초인적인 집중력이다
이 집중력이 100점과 98점 97점, 96점, 95점 등등을 가른다.
그럼 나는 이번 수능 100점 맞을 자신이 있는가?
사실 있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의 문제는 1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100점 못 맞을 수 있다.
이젠 귀찮아서 못하겠다
어차피 초인적인 집중력이 있었던 수능과 20대 시절이면 다 맞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시험이지만 이젠 집중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잘난 척이 아니다...
수능에서 기본적으로 1등급을 하고 싶으면
비문학이 어떻게 나와도 다 이해를 완벽히 할 수 있는 능력과
문법의 원리를 쉽게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력
타고난 머리(예를 들어, 수학은 중학교때 단 한번도 공부안 했지만 시험을 보면 100점 나오는 경우)
이게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국어 1등급이 나온다
여기서 100점이 되는 것은 2가지
초인적인 집중력과
흔들림없는 멘탈이다
그리고 일단 강사라면
적어도 초인적 집중력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멘탈은 흔들릴 수가 없다
내 인생 걸려 있는 시험이 아니니까. -0-
그리고 비문학 뒤질라게 어려운 것을 읽고 이해못한다면 그것은 솔직히 국어 강사 자격이 없다.
문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그 문법 못 푸는 사람도 역시 국어 강사 자격이 없다.
타고난 머리는.....없는 강사들도 있을 것이다 ㅋ...;;;;
이걸 오히려 학생들은 역으로 생각한다면 성적이 오를 수 있다.
점검 포인트 1
내가 비문학 어떤 지문이든 다 읽고 이해할 수 있는가?
점검 포인트 2
내가 문법을 친구에게 설명을 친절히 해줄수 있는가?
점검 포인트 3
나는 중학교때 공부를 1도 안하고도 학교 시험 수학은 기본 100점 정도의 머리가 있는가?
또는 중학교때 1년에 판타지 소설을 200권이상 읽었는가(이거 의외로 중요하다)
점검 포인트 4(집중력 체크용)
내가 책 한 권을 읽을 때 완전 빠져들어 2시간만에 3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가?
아무리 지루한 수업이라도 앉아서 그 수업을 최대한 들으려고 노력하는가?
점검 포인트 5
멘탈이 어느정도까지 흔들려고 내가 평소 실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멘탈도 어느 정도 타고나는 듯하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6월 9월 수능 다 다르겠지만 보통 얼마정도임? 십만? 5만? 아니면 20만? 감을 못잡겠네
-
사랑해요..,,
-
강기분까지 완강하고 새기분을 들어갈라했는데 부대 사정으로 인강을 거의 못듣게 될 것...
-
투과목 5
지금 물2 지2 개념 시작하려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물1은 만점이였고 지1은 안해봤습니다
-
스파패 보러갈 파티 모집 글 친구들 톡방이 아니라 과 단톡에 올릴뻔 ㄷㄷ
-
What were you guys smokin' when you came up...
-
와 외모 실화냐 진짜 ㅈㄴ 예쁘네
-
삶의 질이 나아지..지가 않음 그 시간 그대로 꺼무위키랑 유튜브에 쓰는중
-
안가람 라이브 0
월요일 미적 라이브반 첨듣는데 이거 클러치 미리 풀어야하나요??
-
인사해주세요,, 2
반가워요 선생님,,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
요거 비롯해서 카드가 무려 3개 ㅋㅋㅋ 마음이 뜨뜻허네요 ㅎㅎㅎ
-
떳다 내 얃옹 5
-
ㄹㅇ 씹근본 남돌인데
-
수능본지 5달지났고 공부 아예안했는데 22번까지 50분컷함 작수 미적 80이였는데...
-
잘되면 썰풀러올게
-
생2 인강 2
백호랑 정수민T 중에 노베한테 더 맞는 강사가 누구인가요...? 또 EBSi...
-
아직 진적이없어 개막을 안한거 뿐이야
-
내 님이 계~신 곳 끝까지 가~련다
-
등급컷이나와야하나
-
학교 화장실이 깨끗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할만했음 관리가 잘돼서 그런가 냄새도 안나고...
-
세부적인 내용 살짝 다른 것 빼면 유튜브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사람임 ㅋㅋㅋ
-
과거학자들의 기록들을 현재에 사는 내가보고 공부할수있다는거 자체가 엄청 감사할일이아닌가…
-
퍄퍄 Tmi : 3모 정법 전교 1등 했숴요
-
이거 답 간단하게 구하는 방법 있지 않나요? 아시는분 간단한 설명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좀 어지럽네요
-
실시간 ㅈ됨) 10
매장식사인 줄 알았는데 이왜포
-
원래 항상 60점중후반으로 3등급 나오는 개허수인데 이번 3모 80점 맞았습니다...
-
저격할 사람이 생겼다 16
할까
-
방금 올라온 건데 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에서 찍고 갔네요!
-
아 이집 잘하네
-
-공통 미적 둘다 작수보다 쉽다, 확통 기하는 몰?루 (필자가 논술을 한 뒤에 한번...
-
밥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다 만석이어서 맘스터치 먹게 된 건에 대하여...
-
안녕하세요 형님들 현역 반 노베 입니다 이번 3모(화작 확통 영어 사탐) 국 수 영...
-
공부 알려줄 똑똑한 여친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면 상도 주고 ...
-
다음 모고까지 연습해야할 시험태도(수학, 과학 성적 올리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2
안녕하세요 eastar 입니다. 3월 모의고사 치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
14/02 2024 9:49 AM FAX (000000000) ?무슨 뜻 +fax...
-
엄마몰래 국제택배 받을일이 있는데 수상한 물건은 아니고 초콜릿임 근데 무인택배함 국제택배도 됨?
-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뭉뚱그려 읽다가 (수식어 관형어 확인 제대로 안하고) 고통받았던...
-
저는 고1입니다 국어 모의고사는 안정 1등급이 나오는데 화작 파트에서 시간을 조금...
-
문제지 찾아봐도 안보이네요
-
습관적으로 esc를... 미안하다
-
미적 물1 화1 100 50 48(155 78 73)이고 과탐 만표가 각각 78...
-
인세 들어옴 4
아니 대체 어떻게...? 분명히 절판됐는데..???
-
"경우의수"
-
아니 가끔씩 첨보는 수열 줘놓고 시그마 계산할 때 수열 조작해서 일반항 구하는거 걍...
-
갠적으로 수능 14
물리까지는 필수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인강 잘 안맞는거같기도 하고 그래서 피램으로 독학해볼까 하는데 어떤가용
-
수학 원래 실수 아예 안 하는데 너무 오랜만의 모고라 그런가 2개나 날림..
-
일단 프메 진도가 너무 느려서 고민중이었는데 오늘 3모치고 더 심해짐 작수...
기본은실력이다 이후의 거의 모든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