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스 [412456] · MS 2017 · 쪽지

2018-12-07 0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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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VS 경영학과에 대한 간략한 설명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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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촌동생 입시때문에 왔다가 갑자기 대입 준비할 때 제 모습이 생각나서 씁니다.

몇 년전 경영을 갈지 경제를 갈지 고민하다가 단순히 간지가 나서 경제학과를 썻던 때를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경제학과에 대해서 잘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번 간단히 경제학과가 배우는 과목들을 얘기해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때에 처음 경제학을 접하게 되면 다양한 그래프와 직관이 중심이 되는 과목으로 느끼고 그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본인도 처음에 경제학에 들어갔을 때에 그래프에 매료를 느끼고 진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들어오게 되면서 경제학과는 그래프와 멀고도 가깝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경제학과는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3가지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초급경제학(고등학교 경제, 경제원론): 그래프와 경제학적 마인드에 집중하는 시기 계산문제가 있더라도 일반적인 1차함수나 또는 연립 방정식 풀이가 대부분이다.


2. 중급경제학(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등의 본격적인 전공과목들): 내용의 본질에 대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수식의 비중이 커지고 최적화에 대한 언급을 계속 듣게되고 특히 시험기간에는 내가 경제학과인지 수학과인지 혼란스럽게 된다. 그래프도 아직은 비중이 있지만 이해를 돕는 용도이다.


3. 고급경제학(고급학부과목 및 대학원 과목등) : 어느순간 수학과 과목들을 내모습을 보게된다. 고급 경제학 과목을 듣게 되면서 선형대수, 해석학, 미분방정식, 확률론을 공부하고 있는 내자신을 본다. 어느순간 내가 공대생만큼 수학에 고통받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래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모든것은 복잡한 greek 문자로 이뤄진 수식들이다.

 


이렇기 때문에 경제학은 각 단계에서 차이가 크고 그 단계를 올라가면서 시련을 격는 학생들이 생기고 오히려 단계를 올라가면서 적성을 찾는 학생들도 생깁니다.


원래 경제학에 대해서 과목별로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ㅠㅠㅠ 경제학의 각론별 이야기과 진로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쓰고 혹시 경제학과에 대해 궁금한점이 있으면 질문 해주세요



ps: 경영학과에 대해서:

경영 본 전공은 아니지만 부전공에 진입한 사람으로 짧게 말하자면 경영학과는 다음과 같이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관리: 경영에 기반하는 관리에 대한 과목으로 인사관리와 같은 분야를 다룬다, 넓게 말하면 컨설팅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컨설팅은 종합 학문에 가깝다.


회계: 우리가 아는 그 회계학이다 기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언어임과 동시에 회계사공부에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이 깊은 과목이다.


마케팅: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가 아는 그 마케팅을 공부한다


재무: 사람들이 경제학과에 있지 않냐고 착각하는 과목, 주식투자와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해 배운다.


MIS: 경영정보론분야이다 사실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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