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범 [367856] · MS 2017 · 쪽지

2018-12-07 11: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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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간단한 국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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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교정 중(라식시도했다 병원에서 검사 받고 까임.., 드림렌즈 10여일 쯤 됨.)이라서


컴/폰을 보면 너무 눈이 부시고 어질어질했어서 힘들었다가


오늘 아침부터 좀 볼 수 있게 됐네요 ㅋㅋ빛번짐이 많이 줄었어요!


여전히 있긴 있지만 ㅎㅎ..


안경 없이 무언가 보인다는 것에 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ㅎㅎ


여러분은 눈 관리 잘 하세요 또르르... 시력 좋으신 분들은 축복 받은 거예요..



칼럼 문의 주신 분들이 있는데 제가 눈으로 이렇게 방황 오래 할 줄은 몰랐어서..흑


빛번짐 좀 사라지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숙제


만약 재수를 결심하고 계시고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은


+지금은 체력을 아껴두고 싶다... 전력질주 여력은 없다.. 하시면


지금 이 시기엔 어휘력을 늘려 두세요.



제 주문이 막연하게 들릴 수 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전 국어 가르치는 일 하기로 맘 먹은 이후로 기출문제 보면서 

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과학/기술 지문에 나오는 어휘를 지식백과 등에서 찾아보았어요.



내가 그 어휘나 개념을 안다/모른다의 기준을

'남에게 간단하게나마 설명할 수 있다'로 두고,

간단하게 설명 불가능한 어휘들을 지문 읽으면서 모조리 체크.

이후에 쫙~ 백과사전에 검색 때렸어요.



예를 들어 저는 고1 이후 고등학교 때 과학을 접한 적이 없고

대학교에서 교양 과학과목 두 과목 깔짝 수강한 것 말고는 과학을 완전히 포맷해버려서ㅋㅋ

과학기술 지문 읽을 때 문맥상 '어렴풋이' 글을 이해할 뿐이었어요.


그러다 가르치려면 제대로 알아야 되겠다 싶어서 

모르는 걸 불을 켜고 찾아보니까..


광다이오드?

다이오드?

소자?

n형 반도체?

이런 말들 다 모르는 말들이더군요.

그렇게 찾아보고 나니 단순히 문맥으로 이해한 것, 어렴풋이 대충 이해한 것보단 훨씬 글이 잘 이해됐어요.



본인이 문과면, 겸손하게 저런 단어들 다 찾아봅시다. 

분명히 나중에 이해의 깊이가 달라질 거예요.


본인이 만약 이과시라면?

인문/사회 지문에 나온 기초 용어들 꼭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백과사전은 일반인들이 보는 백과사전 말고

중고생을 위한 백과 있어요! 그런 걸로 보는 게 좋아요.

일반 백과를 보면.... 내용을 읽다 모르는 게 또 나오거든요..



이처럼 문/이과를 나누어서

본인이 해당하지 않는 분야의 지문들을 싹 스캔하면서

모르는 어휘 찾아보는 것이 1단계이고,


1단계를 마치면 

이제 본인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분야의 지문들도 

다시 같은 방법으로 어휘를 체크, 사전에서 찾아보도록 하세요.


아마 하면서 점점 아는 어휘가 많아지고

글을 읽으면서 같은 어휘가 반복될 때 반가움을 느낄 거예요!

(제가 과학기술 지문 기출 분석할 때 그러했습니다 ㅋㅋ)



rare-덕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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