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은 원래 맛없다 [792072] · MS 2017 · 쪽지

2018-12-07 23:59:39
조회수 4,771

이과 상위권의 대학입시는 평생직업을 결정합니다(feat.의치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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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의치한수에 진학하게되는 이과 2~3프로 이내의 상위권에게 수시, 정시지원과 대학 선택은 매우매우매우 중요하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과정입니다. 의치한 졸업 후 보는 의사국가고시는 합격률이 95퍼센트정도에 달하기 때문에 결국 의치한 입학이 결혼과 더불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의치한 학생이 의사로서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과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로 학과따라 직업이 정해집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중요한 과정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들이 지금 노는것도 물론 좋고 필요하지만(의치한 학생들에게 수능 끝나고의 몇개월은 남학생의 공보의시절 3년과 더불어 최고의 휴식기입니다 ) 틈틈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의대 성적이 나왔다고 무조건 의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서 평생 사는 것이 치과의사,한의사 뿐만 아니라 법조인, 공학자와 같은 다른 직업으로서 사는 것보다 행복하고 평생 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지인의 경우 문과 정시를 잘봐서 딱히 생각없이 한의대를 왔는데 와서 본3이 되고보니 법조인이 너무 하고 싶어서 졸업 후에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로스쿨은 학과에 상관없이 진학 가능하지만 이분이 한의대 대신에 서울대나 연고대를 갔다면 2년의 시간을 아끼고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sky로스쿨을 갈수있었겠죠


저도 나중에 한의대진학을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수능이후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후에 진학한 결과로 성적맞춰 그냥 진학한 경우보다는 후회할 확률이 적을거같습니다. 제 주위에 반수한 동기들 보면 현역보다 반수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매해 수능보면서 성적맞춰 학교를 한단계씩 올려온 사람들입니다. 적성이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성적에 맞춰서 학교를 선택한 경우가 많아요. 여러분들도 이런 중요한 결정 생각 많나 하시고 직접 병원도 방문해보시고 주위 의사분, 의치한학생들도 만나보면서 결정 잘하시길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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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uZJfAPoryQbw · 736645 · 18/12/08 00:01 · MS 2017

    수의대도 넣어야겠네요

  • ⚕공진단은 원래 맛없다 · 792072 · 18/12/08 00:04 · MS 2017

    아 수정하겠습니다

  • ssssss=s^6 · 750776 · 18/12/08 00:18 · MS 2017

    정말로 맞는 말이죠.. 무조건적으로 입결 높은 곳 가는 것보다는 자신이랑 잘 어울리는 곳 가는 게 중요하죠 특히 대학네임벨류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놓치는 걸 주의해야할 거 같아요

  • 아트빌 · 728783 · 18/12/08 00:21 · MS 2017

    서울대나 연고대 갔다고 수월하게 로스쿨 진학할거 같지는 않은데요

  • ⚕공진단은 원래 맛없다 · 792072 · 18/12/08 00:28 · MS 2017

    제가 말한 것은 한의대에서 6년동안 1학기에 20학점씩 꽉꽉채워서 수업들으며학점 챙기며 한의대에서 아무도 안따는 영어공인점수따면서 로스쿨 자소서에 쓸 내용만들러 스펙쌓으며 지방생활하는 것보다는 선배, 동기들의 도움도 받고 시간표도 적은 학점으로 탄력적으로 짤 수 있고 한학기단위로 휴학도 편하며 수많은 로스쿨입시학원과 영어학원이 밀집되어있는 서울에서 스카이생으로 자교뿐만아니라 그 이하의 로스쿨 노리는게 편하다는거에요

  • 아트빌 · 728783 · 18/12/08 00:36 · MS 2017

    한의사 면허가 주는 이점도 있겠죠
    그리고 연고대 서울대 갔다가 의치한가는 사람도 있고
    사람이 생활하다보면 생각이 변하는거라
    그 학생이 연고대갔으면 또 생각이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 ⚕공진단은 원래 맛없다 · 792072 · 18/12/08 00:39 · MS 2017

    제가 듣기로는 로스툴 초기에 비해 한의사면허가 주는 이점이 요즘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구 연고대갔다가 생각이 변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제 지인분은 고등학교때도 법조인의 꿈을 가지고있었지만 직업의 안정성과 부모님의ㄱ 권유로 한의대에 고요 그분이 한의대를 온것이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저 예시를 통해 조금 더 심사숙고하여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겁니당

  • 달콤한인생 · 203057 · 18/12/08 01:17 · MS 2007

    현직 한의사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한의사는 돈은 좀 버는데 한의학은 뭔가 비과학적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것 같네요

    그런분들에게 제3자의 시선에서 쓴 추천해드리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한의학에 관심있는 학생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https://www.facebook.com/KIM.Seokhyeon.ik/posts/1909565665721933


    https://www.facebook.com/100000055558039/posts/2314217035256792/

  • 연의문머니 · 698979 · 18/12/11 20:22 · MS 2016

    한의사분들께선 보통 어느정도 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달콤한인생 · 203057 · 18/12/11 22:30 · MS 2007

    https://orbi.kr/00019539684

    이 자료 참고하세요 보통 제 주변 한의사들 보면 거의 맞는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의치한은 다른 직종과 다르게 세후 소득입니다. 세금 제하고 순수하게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에요 다른과들은 세전으로 받던데, 차이가 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남은 건 이제 승리뿐 · 842739 · 18/12/08 01:17 · MS 20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공을 살리기 힘들다는 대부분의 학과와는 다르게 전공에 따라 길이 정해지는 전문직군은 선택할 때 정말 신중해야 하는 것 같아요

  • 과학 · 800478 · 18/12/08 10:03 · MS 2018

    전 이렇게 뭔가 직업이 정해지는 느낌이여서 한의대에서 나왔습니다

  • 공수래거 · 783952 · 18/12/08 10:50 · MS 2017

    그럼 지금 뭐하세요?

  • 과학 · 800478 · 18/12/08 11:24 · MS 2018

    올해 수능봣고 정시원서 준비? ㅋㅋㅋ 게임도 하고요 .
    주식공부 ?

  • 공수래거 · 783952 · 18/12/08 11:32 · MS 2017

    의치 계획하시나봐요?

  • 과학 · 800478 · 18/12/08 12:03 · MS 2018

    아녕 의치한 다 싫어서 나가욥 ㅋㅋ 원래 의대 갈까생각하다가 공대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