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능 및 문법의 끝 후기 !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0029998
먼저 저는 3년 동안의 모의고사 중 국어가 한번도 1등급이 나온 적이 없었으며 3월 모평에는 4등급이 나왔었습니다 BUT 수능 때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수미잡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캬캬) 국어는 제가 1년 동안 가장 실력을 올린 과목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
문법의 끝 후기도 같이 쓰는 거라서 글의 문법적인 부분에서 실수할까 봐 뭔가 걱정되네요 ㅋㅋㅋㅠ 그럼 시작할께요
♡2019 수능 국어 후기
*수능 칠 때 생각회로*
떨지말고 잘치자 ! >> 오 내가 첫페이지 가장 빨리 넘긴 듯 ㅎㅎ 로봇세? 연계된 것 같은데? 신유형도 좀 있는듯 >> 와 바투? 이게 뭐람 ㅠㅠ 음.. 동사는 활용 가능하고 ... ~ 그래도 화작문 25분 컷 !! 평소랑 같은 페이스니까 힘내자 >> 법정? 오 당연히 무효지 음 답은 확실히 모르겠는데 절대 아닌 선지가 4개니까 이게 답이겠지? 물리;; 와 31번은 절대로 못 풀어 (문제만 읽은 후 바로 찍고 넘김) >> 괜찮아 이제 가장 자신있는 문학 ! 와 선지가 저렇게 길다고 ? ㅋㅋ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일단 넘기고 다시 돌아오자 일동장유가 ... 안 본 부분에서 나왔네ㅠㅠ 일본인이 칭찬하는지 글쓴이가 칭찬하는지 누가 무슨 말 하는지를 모르겠네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자 >> 야호 6분이나 남았다 확인해야지 >> (뎅뎅뎅) 망하지는 않겠네
크게 기억나는 바로는 저렇습니당 ㅎㅎ
치면서 정말 국어는 멘탈+컨디션이 많이 작용하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버릴 문제는 버리고 가자 !!! 이 마인드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짜피 일등급이 만점도 아닐 거고 킬러 두세문제 제끼고 다른 문제 풀어서 맞춘 게 이번 수능 1등급에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 모의고사 풀 때와 다른 행동은 절대 하지마세요 (ex.답이 1번이 확실함에도 불안해서 나머지 다 읽기)
♡국어 공부방법
----제대로 국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의 상황----
고2~ 고3 3월까지만 해도 그냥 화작문/문학/비문학 이렇게 각각 4개년정도 모여있는 문제집을 봤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간관리와 실전연습이 필요하겠다고 생각되어 기출 문제 3개년을 인쇄하여 시간을 재고 구멍이 어디인지 풀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 결과 제 구멍은 문법과 비문학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2때는 문법을 보기만 읽고 잘 해결했는데 고3이 되고서는 배경지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문법 공부법은 뒤에 문법의 끝 후기하면서 함께 하겠습니다) 비문학은 항상 과학에서 우두두두두둗..
----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는가----
1년 동안 한 것들을 정리하자면
기출 3개년 2회독 : 선지 하나하나 왜 맞고 틀린지 살피고 이해하기, 문학 작품 올바른 시선으로 보도록 노력하기, 비문학 답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는 연습하기
수능특강/완성 2회독 : 여름방학까지 1회독, 수능 한달전부터 2회독(완성 실전모의고사는 수능치기 일주일전에 다시 다 품) , 헷갈리는 개념 전부 정리
인터넷에 있는 무료 실모 싹 다 풀기(약 10회) : 여러 사이트에 올려진 실모 다 다운받아 풀고 기출만큼 오답을 보는 건 아니지만 왜 틀렸는지 정도는 간단히 알고 가기
문법의 끝 : 뒤에서 설명
매3비 : 과학 지문 제외 1회독
기타 프린트 100장 정도
저게 다였습니다..!
국어 기출은 정말 가장 중요한 거 다들 아실테고.. 이번 수능이 아무리 기출에서 멀어졌다 해도 일단 기본 밑바탕은 기출이라고 생각해요 ! 기출 안 풀었으면 사설이고 뭐고 필요 없습니당ㅎㅎ
수능 특강이랑 완성은 수능 전에 빠르게 풀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나서 2회독을 했지만 ㅜㅜ 문학은 그냥 나오는 작품 모두 달달달 외웠습니다!
실모는 시중에 파는 봉소나 상상같은 좋은 실모를 사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한 회당 몇천원씩 하는 실모를 사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그래도 집에 프린터기가 잘 돌아가 무료 실모만 싹 다 다운받고 인쇄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국어자료 올려주시는 선생님들 자료 필요한 부분 전부 뽑아서 공부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말하자면 정말 감사합니다 자료 올려주시는 분들 ㅠㅠ 덕분에 제가 이런 기적을 만들게 됬네요)
♡문법의 끝
일단 정말 사랑합니다 선생님
문법을 항상 독해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였는데 이 책으로 구원받았습니다 ㅠㅠ
항상 모의고사치면 문법이 평균 2개는 틀리고 맞는 문제도 왜 맞는지 모르는 문법 노베이스였는데
친구 추천으로 문법의 끝을 알게 되고 이후로 문법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
그리고 문법에서 구멍을 메꾸니 등급이 한등급이 오르더군요 ..! ♡
문법의 끝의 장점을 크게 세가지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1.문법 역대기출 망라(다양한 문제 유형)
2.정말 제대로 된 이해(예시good)
3.헷갈리기 쉬운, 어려운 예외들 깔끔하게 정리
(4.빙산표지 :처음에 책표지보고 멋짐 뿜뿜하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ㅎ)
저는 문법의 끝을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바퀴 돌리면서 틀린 문제에 별표를 쳤어요 그 후 2회독을 하면서 틀렸던 문제 다시 풀고 어려운 개념에 빨간 형광펜을 크게 그었습니다 수능 1주일 전에는 형광펜 칠한 개념들만 노트에 정리하고 노트 챙겨가서 수능 아침시간에 읽었어요! 그리고 내용 중 정말 이해가 안되는 개념은 선생님께 물어봤어요 ~
뒤에 있는 해설도 당연한 점일수도 있겠지만 오답풀이가 진짜 꼼꼼하게 나와있어요 ! (특히 음운 변동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상세하게 써져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책에 가끔 유현주 선생님께서 튀어나오셔서 중요한 부분이라던가 암기 꿀팁을 주시는데 말투가 직접 옆에서 말해주는 듯한 과외 느낌을 줍니다 ㅎㅎ
이렇게 문법의 끝으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비문학식으로 어렵게 나오는 문법 문제도 주어진 제시문을 안 읽고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금은 문법이 국어에서 가장 쉽고 풀고 싶은 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은 한 번 깔끔하게 해놓으면 틀리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다들 문법의 끝 푸시고 2020수능 대박나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답변하고 모르는 건 걍 뇌피셜남기기 싫어서 그냥 포기하기 누르고 수시로 검토해서 좀...
-
수학 9덮 같은 0
실모 있나요? 이정도 난이도로 된 거 풀고 싶은데 킬캠? 강k?
-
근데 배고파서 다시 잠듦..
-
니들끼리모여서봐라
-
언매 89인데 보정 1은 되려나....
-
오부이들 공부잘하고잇나 16
어디보자
-
도시테..
-
대개 22번보다 오히려 더 풀만한데 쫄아서 안건드림
-
국어 서바이벌 0
시대인재 국어 서바이벌 11회 등급컷 아시는 분 있나요?
-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이대은입니다. 벌써 수능이 50일도 안 남은 시점이 되었네요....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피곤한뎅 ㅠ
-
신은 말그대로 이세상의 모든것의 원인임 이세상에는 "인과관계"가 포함됨 즉,...
-
한명은 박정희 찬양하고 한명은 좌파임.. 너무 정치성향 보여서 강의 들을때 짜증남
-
오랜만에 수능쳐서 수탐에 시간 붓느라 국어 등한시했음 핑계를 대자면 아 원어민인데...
-
수능을 4번이나 봤는데 현역땐 내가 ㅂㅅ이라서 제외하면 22 23 24 모두...
-
핵노잼인가요
-
좋음?
-
풀 가치읶나요??
-
구두 신고 싸우는거 안 불편한가…?
-
궁금
-
요즘은 왜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날까요...
-
궁금함 본체계는 자유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계로서 도덕의 세계이다. 라는데
-
문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뭔가 그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로...
-
그 전에 밥 좀
-
영어 9평 74점인데요... 수능 때 80점 맞으려면 0
뭘 해야할까요.. 사실 찍어서 3점 맞은거 빼면 71임,,ㅎ 56점에서 올렸습니다.
-
ㅈㄱㄴ
-
더프생윤 17번 10
맹자인지 어케알까요? 맹자인지 몰라서 ㄱ 헷갈렸어요 생윤공부할때 사상가 안나누고...
-
당황스럽네 이거.....주제파악을 못한 대가인가 사설이니까 없었던 일로 하고 넘어가면 안되겠죠
-
국어는 오로지 독해싸움 인가요? 영어처럼 유형별 풀이법 같은 거 없고..?
-
ppt 슬라이드 넘길때 뿅 뾰로롱 또잉 이러는데 적응안되노 ㅋㅋㅋㅋㅋ
-
예뻤어 2
더 바랄 게 없는 듯한 느낌
-
얼버기 2
안녕하세요
-
없나요 사서 고통 받고 싶음
-
6월 40점 86 3등급 9월 45점 (18,20 틀 / 찍맞x) 수능 목표는 9평...
-
다시 자서 지금 일어남…
-
어려웠거나 헷갈렸거나 틀렸던번호 몇번이었나요??
-
국어 73점 수학 68점 탐구 동아시아사 22점(나한텐 역대급으로 개 어려웠음) 지구과학 34점
-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과학철학은 출제자들이 매우 애용하는...
-
원래는 한끼에 라면밥까지 먹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작은빵 하나만 먹어도 소화도...
-
물 입자는 제자리에서만 원운동하는데 어떻게 이동거리에 따른 높이변화 그래프가 나타나지..?
-
감기 걸렸는데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네요 수면이 ㄹㅇ 중요한듯
-
아침기도겸 성공회미사 왔다고 또 군인이라고 홍차에, 식빵에, 채소계란국, 계란에,...
-
말차가 진짜 음료계 원탑임요 가격도 맛도
-
학원엔 나 혼자 선생님도 안 계셔서 그냥 문 열고 들어옴뇨
-
9덮점수 0
화작66(화작-12?) 미적66(첨받아보는점순데 마킹이랑계산으로-18ㅋㅋ)...
-
얼리 버그 기상 12
다들 할로
-
뭐 본인만의 논리학 체계같은게 있으신가? 항상 글 올리시는게 논리관련이네
흠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