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에재학중인유생이라하오 [855846] · MS 2018 · 쪽지

2019-02-08 13:12:21
조회수 10,715

국어1타신승범 특강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1327111

안녕하세요 이번에 국어1타신승범 강사님 특강을 듣고 왔어요 


저는 사실 수능과는 이제 연이 끝났어요 


대학교도 입학했고.. 그래서 굳이 들으러갈 필요는 없었지만 ..


제가 한때 비판글을 올린 대상이기도 했고 제가 따로 쪽지를 보내서 글읽기에 자문을 구했기도 했어서 


이번 특강이 또다른 도움이 될까 해서 가봤습니다 



제가 사실 이 후기 올릴건데 뭐가 궁금하냐고 물어보는 글을 올렸었는데 거기에 쓰여있는것들 답변하고 

개인적인 후기남기고 글 마무리 할게요



질문1. 어떤 점을 강조했나요? 


귀납적 일반화를 독해에 적용하는것

이항대립을 독해에 적용하는것

추상구체와 이항대립간의 관계를 설명할수 있으며 독해에 적용하는것 


강의 내용을 따로 말씀드리기는 뭔가 7만원 들은 사람들 기만하는거 같아서 말하긴 어렵고 


그날 나눠준 프린트교재에 있는 학습목표 3개가 위에 것들입니다 


저것들 위주로 설명했으니 참고하세요 



질문2. 외모가 신승범 닮았나요 


눈썹밀고 살빼고 머리 탈모오면 해볼만 할거 같습니다 



질문3-1. 인지과학, 뇌과학을 어떤방식으로 활용하나요?


인지과학 뇌과학이라고 해서 엄청 거창한게 기다리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당연히 글을 읽으면서 해야할 생각들(수능 뿐아니라)을 환기해주고 


글을 어떻게 하면 구조적으로 읽는다라는 걸 알려주시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뇌가 얼마나 자연스레 쓰이는지 정도 설명해주세요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랍니다.


정확히하면 대단하진않은데 지금 안하고 있다면 하기는 대단히 어렵죠 



질문3-2 이를 평가해본다면?  


어렸을때 글을 많이 읽어 구조적으로 지가 알아서 잘읽는경우에는 솔직히 김동욱이 더 도움될거같아요 


그렇지만 본인이 어렸을때 글을 뚫어내며 읽은 경험이 많지 않다면 


이 방법이 아니면 고치기 쉽진 않을것 같네요  


(이 방법이 왜 고치기 낫다고 생각하냐면 독해할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을 강제로 신경 쓰게 시키기 때문입니다)


(어렸을때 독서는 문맥에만 의존하고 다량이 쌓여서 그게 자연스레 되는거에요) 


질문4-1 7만원값 하나요?



7만원 값은 하지만 치킨 4마리 값은 못한다고 봅니다. 네 치킨이 짱입니다 


거기서 받은 교재 드릴테니까사주실분?



질문 4-2 김동욱 이원준과의 차이점은? 어떤방법론을 사용하나요? 


자 여기서 정리 


김동욱: 어느정도 독해 회로가 돌아가면 최고의 선생 


신승범: 당신이 독해를 못하는 상태에서 김동욱을 들으면 뭐라는지 못알아듣고 죠랄사함 그때 필요하신 분 


이원준: 승범이 강의를 어렵게 가르침


이유는 뭐냐면 


신승범 선생님은 독해에서 필요한 순간들을 강제로 박아 넣는 스타일 


그런데 김동욱 선생님은 그런게 아니라 그냥 유연히 읽으시기만 함 


따라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독해에 필요한 그순간들이 내제 되어야함 


이원준선생님은 들어보면 용어가 일단 현란하심. 그런거 좋으면 가시고 


그리고 좀 승범쌤에 비해 좀 덜 직관적임 그래서 복잡하다고 느낄수 있음 


하려고 하는 내용은 크게 다른게 없으나 이원준 선생님은 리트강사라 그런지 


논리학을 은근히 즐기시는거 같고 독해에 필요한 순간들을 잡아내는건 솔직히 승범쌤보다 약한듯 


제가 알기로는, 제가 느끼기에는 승범쌤은 


"자연스러운 뇌의 과정을 바탕으로(인지과학 뇌과학) 우리가 글을 읽는 순간에서 

꼭 캐치해야할 필요가 있는 순간들을 강제적으로 우리에게 적응시켜서 글을 잘읽게한다" 


이런 선생님이라고 생각이 들고 

 실제로 제가 2018수능 100 2019 수능 91(비문학은 다맞) 정도 받은 사람으로써 (자랑아니라고)

그 분은 꽤나 유의미한 순간들을 다루고 사실 그이상을 다루는거 같습니다



질문5. 사람은 몇명이나? 


두 특강 합쳐서 60명 넘게 찼다네요 



질문6. 말투가 상처를 입을만 하다던데 


일단 약간의 분노조절장애가 있으심(본인도 알음)ㅋㅋㅋㅋ  


그리고 욕이 나올때가 꽤나 많고 


뽝큐는 현우진의 뽝큐보다 아름다운 뽜큐를 선사하심 ㅋㅋ 


제입장에선 괜찮았지만 분명히 다른사람은 뭐야 저 새끼라고 할만하다고 생각함 



--------------------------------------------------------------------------------------------------------------------------------


위의 Q&A와 합쳐서 제 개인적인 후기를 쓰자면 


우선 상당히 글을 읽는 것에 한이 맺혀서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임 


실제로 "국어를 ㅈ같이 가르치는 대치동에서 돈 쏟아 부은게 개빡친다" 라는 식의 말을 하는걸 보면 


그리고 거기서 강의하시는 수준을 보면 이미 존나 어나더레벨이라는게 느껴짐 


솔직히 1타 인강강사가 입한번 열면 진짜 설득적이고 맞는소리만 하지않음? 난 그리고 그때 김동욱에 꽤나 공감했고 그래서 듣고 나름 성적 나쁘지 않게 나옴 올해도 비문학은 깔끔하게 다맞았으니까  


근데 그런느낌 이상의 느낌을 줌 이사람은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의심이 들정도 


말을 뭐 존나 잘해서 그런게 아니고 관련된 말할때 묻어나는게 다름


그리고 본인이 누구한테 도움이 되고 안되고도 정확히 알고 있음 


"나랑 안맞으면 걍 이원준 들어라" "금머리들한테는 김동욱 잘맞을거다" 등등 본인을 굳이 강요하지도않음 


(여기서 금머리는 국어 한정해서 어렸을때 글을 혼자 문맥뚫고 읽은사람들) 


그니까 느낀점이랑 하고싶은말 요약하면 


"존나 똑똑하고 국어에 관심도 많고 자만감인지 자부심인지 

하여튼 본인에 대한 믿음은 누구보다 쩔어주며 

글존나 잘읽는다고 생각들고 저사람의 방법론이 진짜 무조건 최신판에 100프로 맞고 더좋아질순 없다고는 장담못하지만 현재까지 내가 본 독해중에는 거의 가장 믿을만 하다고 여겨짐." 



물론 단점도 있죠 


우선 누군가에겐 굉장히 4가지 없다고 여겨질수 있음 


"XX1타? 그 XX새끼" 


"A강사 보고있나 나랑 한번 붙어볼까 XX"  


등의 지나칠정도로 보이는 자만심(or자신감) 과 공격적인 말투 


본인도 아는 터진인성은 몇몇 분에겐 불쾌감을 줄만함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금더 수준높은 지문이 나오길 바랬는데 아쉬웠음 


루즈하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그건 그냥 주제 자체가 국어라 루즈 할수밖에 없는듯 


참고로 필자는 인강들으면 ㄹㅇ 개꿀잠 잘자는데 이강의는 돈주고 내서 그런건진 몰라도 졸라 집중하면서 들음 



결론은 


사람의 태도는 별로일수있으나 내용은 알차다.


강의 듣고 공감하면 솔직히 독강도구3가지외에 사교육책 거의 못볼듯 


이정도 되겠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막쓴거 같긴한데 잘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더궁금하신거 쪽지나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