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꼬. [761141] · MS 2017

2019-02-18 20:24:50
조회수 5209

제목을 뭐라 지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렇게 적어요 아마 재수생활을 하면서 얻은 꿀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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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페이스는 어떻게 조절해야되는지, 현장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되는지,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되는지, JH사를 어떻게 활용해야되는지 등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려대학교에 합격한 찌르꼬.라고 합니다. 


우리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열심히?

그냥 열심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행위로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할 확률이 크지는 않고, 음... 꽤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될까요? 간단합니다. 자신이 처음 정했던 그 커리를 쭉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부족한 것 같다면 +alpha를 해줘야겠지만요. 왜 이게 중요하냐면 커뮤를 보면 4~5월쯤에 이런 글이 많이 보입니다.

???: 뉴런하고있는데 한완수가 좋다고 해요 ㅜㅜ 한완수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까요?

???: 오지훈 강의를 듣고있는데 김지혁 강의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김지혁으로 갈아타는게 좋을까요?

하나만 쭉 파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것했다 저것했다 와리가리하면 이도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신이 맨 처음 정한 커리를 쭉 따라가는 것이 좋을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커리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해야되기 때문에 중간 과정을 점프하던지, 아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고, 다음 커리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다른 선생님의 커리로 갈아탄다던지 이렇게 자신의 상황에 따라 조절해줘야됩니다.

이럴려면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되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실전모의고사를 보면서 자신의 취약유형을 찾는 등등 이런 행위를을 의식적으로 해줘야됩니다.


페이스는 어떻게 조절해야될까요?

이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된 의견을 제시할 것입니다.

초반부터 달리면 안된다.

저같은 경우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2~3월: 좀 설렁설렁(?)(적응기)

3~6월: 좀 적응이 됐을테니까 양을 조금씩 늘리기

6~8월: 6월로 자극이 되었을테니까 미친듯이 하기

8~10월: 존버

11월: 컨디션조절을 핑계로 약간 설렁설렁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설렁설렁 공부했습니다.

월화수목금토는 열심히 공부하고 일요일은 설렁설렁

제가 교회를 다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루정도는 쉬면서 공부를 해줘야지 안지치고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수능공부는 장기전입니다. 지치면 안됩니다.


위에서 공부의 큰 뼈대를 제시했으니 여기서는 과목별 세부지침에 대해 대략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영어는 제가 못하니까 패스하고요

국어부터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국어공부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양치기입니다.

물론 양치기 이전에 개념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문학 개념어를 습득한다던지, 문법 개념을 습득한다던지 ,비분학 지문은 어떤식으로 접근해야되는지 등등...

이 부분은 빠르게 인강으로 습득해주시고(비문학에대한 개념은 피램님 칼럼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이런거 쓰면 빠른 26되나요?)

아무튼 개념습득을 하고 계속해서 양치기를 해줘야됩니다.

양치기를 하다보면 머릿속으로만 알고있던 개념을 문제풀면서 자연스레 사용하게되는 자신을 발견하게될 수 있습니다.

양치기는 뭘로 해야되냐고요?

아무거나 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기출, 간쓸개로 양치기를 했네요.

이제 수학을 쓰겠습니다.

제가 수학공부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양치기입니다.

물론 양치기 이전에 개념적인 공부가 필요한데, 이 개념공부를 할 때도 양치기를 필수적으로 해야됩니다.

그냥 단순히 개념을 익히는 것과 다르게 한 개념을 익히고 그 개념을 사용하는 문제들을 계속 풀어주면 자연스레 개념이 뇌에 더 잘 각인이 되고, 즉 문제를 풀 때 무의식적으로 개념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 이 '무의식적으로 개념사용'이 진짜 중요합니다. 의식적으로 개념을 꺼내기 시작하면 문제를 빠르게 풀 수가 없거든요.

바로 위에서 언급한 '무의식적으로 개념사용' 이 행위를 계속해서 사용하려면 양치기를 해야됩니다.

제가 그래서 양치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 행위의 장점은 위에서 언급했죠?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다고.

문제를 빠르게 푼다는 것이 수능 수학에서 어떤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알고있을거라 믿습니다.

아 제가 언급을 안했는데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 말고 엄청난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ㅈㄴ어려운 킬러문제를 봤을 때,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됩니다.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그냥 넘어갈게요.

이제 과탐을 쓰겠습니다.

과탐은 양치기가 중요한 과목이 있고(화1), 양치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있습니다.(지1)

여기서 재밌는 점이 있습니다. 양치기가 중요한 과목은 개념의 양이 적고, 양치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개념의 양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님들이 어떤 탐구과목을 선택했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과목의 개념량이 적다면 양치기를 중요시하고 그렇지 않다면 양치기는 약간 소흘히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탐구의 개념도 양치기를 통해 학습하시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될까요?

그냥 대충 세우세요. 오늘 무슨 공부를 할까? 그정도로만 세워주시면 됩니다. 한 달 계획 세워봤자 못지킬 확률이 큽니다 ㅋㅋㅋㅋ

그냥 일주일 단위로 대충 이정도 해야겠다 라는 계획을 세워주시고 하루하루 맞춰가시면 됩니다.


근데 솔직히 계획은 케바케인 것 같아서.... 거르셔도됩니다.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대충 수능 한 달 전부터 수능날 어떻게 할지, 돌발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될지에 대해 매뉴얼을 세워두고 실모로 꾸준히 연습하셔야됩니다.

멘탈이 진짜 중요하거든요. 이 매뉴얼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수능날 안정감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파본검사는 꼭 해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JH사는 어떻게 활용해야될까요?

JH사는 좋은 사이트입니다. 그곳에서 여러 표본들을 수집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곳의 칸수는 맹신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현재 표본에 따라 들쑥날쑥하는게 칸수이고, 그 표본이 중요한데 뺄 수 없는 허수가 존재하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JH사는 원서접수 마감 2~3일전에 최종 업데이트를 하는데 이때 칸수가 후하게 나오면 터지고, 짜게 나오면 빵나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칸수를 맹신하면 안됩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될까요?

우리는 2가지를 해야됩니다.

1. 실지원을 하고 매일매일 실지원 리포트에 나오는 실지원자의 표본을 분석

2. 최종 업데이트가 끝난 후 실지원 리포트 말고, 실지원 표본이 들락날락하는데 그 표본을 분석 (단, 이 표본에는 허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표본분석은 어떻게 하냐고요?

표본분석 할 대학의 실지원자 표본을 봅니다.

1등부터 자신의 등수까지 1지망 2지망 3지망 대학을 쓰고, 환산점수를 쓰고, 수능 등급을 씁니다.

JH사의 칸수와 고속성장분석기를 이용하여 그 사람이 어디를 갈 지 분석을 하고

매일매일 이 행위를 반복합니다.

엑셀로 하는게 편하고요, 필터를 적용시키면 더욱 편합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칸수를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답개수?

답개수를 안다면 심리적 안정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답개수가 틀리다면 ㅈㄴ불안할 수도 있습니다.(Ex. 1911수학, 1806 1809 1811 1906 1909는 34455가 나왔는데 1911에선 44445가 나왔습니다. 존나 당황해서 1~21번 전 문항을 다시 풀었었죠)

답개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https://orbi.kr/00018988573



이 글을 쓴 시점에서 수능이 269일 남았습니다.

19입시때는 국어가 ㅄ같이 나왔죠? 20입시때는 어떤 과목이 ㅄ같이 나올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ㅄ같이 안나올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남은 269일,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ㅎㅇㅌ!



세줄요약


자신의 부족한점을 찾자.

초반엔 빡공 안해도 된다.

양치기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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