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치✋ [76290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2-22 00: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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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를 위한 팀플을 걸러야 하는 이유.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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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대 수업중에 한학기 내내 팀플을 하는 수업이 있었다.


전공필수라 시발 빼지도 못하고 강제배정되는 무시무시발한 수업이었음.


조가 매 세션마다 바뀌는 루틴이라 팀원간의 유대고 나발이고


세션 끝나고 서로 부모님 안부를 안물으면 다행이었음.




모든 팀플이 그렇듯


자료조사 PPT 발표


이 세가지가 핵심이자 본질이고 알파요 오메가다.


법정은 초등학교 방과후때부터 단련된 PPT 스킬로


매번 훌륭한 노예인재가 되어 팀을 하드캐리했다.


아니, 하드캐리는 아니더라도 사람구실은 했다.


각자 1인분만 하면 그래도 중간 이상은 하는것이 팀플이기에....




그러나 오늘 나오는 이 개새끼팀원들은 달랐다.


첫 조별모임에 두명이 안나와서 뭐지 했는데



현명하게 빤쓰런을 한 현자였던 것이다.


미래를 내다본 그대의 insight에 cheers...


또다른 한명은 



만남 10분 전에 통보 후 잠수를 선언했다


결국 나 포함 4명이서 모임을 가졌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새끼가 없었다.


2명은 학기 내내 대본읽고 말하는 꼭두각시었고


1명은 자료조사빼곤 해본게 없는 탐욕빌런이었다.


남들이 내 성적을 깎아먹는 꼴을 보지 못하는 법정은


"자료조사만 열심히 해주시면 내가 완성시키겟다


대본도 개요는 잡아놓을테니 살만 붙여달라"


라는 개병신호구파격적인 제안을 했고,


조원들은 수용했다.




자료조사 제출 마감날,


나머진 다 냈는데 한놈이 안냈다.


자정에 임박해서야 파일이 왔다.


시간을 지키긴 지킨거라 뭐 할말은 없다만,


근데 파일이 이상하다.



파일이 1메가도 안된다.


파일을 잘못보냈나 생각하며 파일을 열었는데,



이 종간나새끼가 내용 복붙도 아닌


링크 복붙을 자료조사라고 보낸 것이다.


그 당시 내 심정을 여러분들은 알수있겠는가?




결국 난 원래 PPT 담당이었지만,


자료조사랑 PPT까지 다 만드는 노예가 되었다.


사전에 약속한 대로 발표용 대본 뼈대를 만들고 공지를 했는데,



발표자 이새끼가 날로 먹으려는 게 보였다.


이때부터 약간 위기였는데...




발표 당일, 


톡으로 최종 점검을 하고 수업을 가는중이었다.


액땜도 존나충분히 했으니 더이상의 문제는 없다 생각했거만,



발표자가 시발 잠수를 탔다.


이전의 문제와는 차원이 달랐다.


다른 발표자 한명은 그래도 자기 파트는 준비가 된 상태였지만,


한명이 잠수를 타면서 나머지 절반을 할사람이 없었다.




결국


자료조사도 하고


PPT도 만들고


대본도 짠


내가 나머지 절반을 발표했다.




수업 끝나고 인사고 뭐고 밥먹으러 갔다.


눈마주치면 진짜 패죽였을거 같았기 때문이다.


이미 호구가 된 법정은


찐따가 할수 잇는 최후의 발약으로


반영 좆도 안되는 조원평가에 조원들을 다 0점을 주었다.






석가모니가 진리를 찾을때 팀플을 했다면


이세상에 불교란 종교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새내기 여러분들은 절대로 팀플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각색 없는 100퍼센트 실화.













새내기를 위한 또다른 꿀팁도 26시켜 주세요?


https://orbi.kr/00020934624/새내기를%20위한%20주량을%20알아야%20하는%20이유.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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