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합격 - 될 사람 vs 안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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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점쟁이 -
점쟁이는 신이 아니다. 미래의 일을 누가 감히 알겠는가?
그런데 수 천년 전부터 점은 있어 왔다. 만일 전혀 맞지 않는다면
단순한 심리적 진통제 기능만으로 그토록 오래 존재해 왔을까? 요점은 이것이다.
점쟁이는 인간사의 통계에 능통한 영악한 인물인 것이다.
인간사는 결국 경험칙의 통계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논술 합, 불도 충분히 미리 점을 쳐 볼 수 있다.
이미 이 방면 충분한 통계가 축적되어 있으므로.
1. 일찍 시작한 자 합격 - 늦게 "시작 되는 자" 불 합격
"시작 되는 자"란 뜻은 1차 6평 모의 망조 이후, 2차 기말고사 내신 망조 이후,
3차 9평 모의 망조 이후, 마지막으로 수능 망조 이후에 강제로 논술 배에 태워진 자를 말한다.
학종, 정시 다 놓치고 허둥대는 자 들은 일단 거의 논술에 대한 "기본 정보- 출제 유형이나
문제 분석은 물론 단순한 기본 전형 지식조차"도 잘 모른다.
이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선택은 그저 프패 인강이나 "논술은 강남, 대치동"이란
전설 따라 수 십 명 대형 강의를 듣는 것이다. 물론 이 방식에서도 합격자는 있다
다만 확률이 몹시 낮다는 평균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2. 스스로 풀어 보는 자 합격 - 남에게 물어만 보는 자 불합격
같은 화장품도 사람들의 피부가 수만 가지라 결코 동일한 효과를 내지 않는다.
논술에 관한 기본 정보를 묻는 것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 될 사람은 "항상, 아무에나, 모든 것을" 물어만 본다.
예)
논술을 할까요? 말까요?
인강을 할까요? 학원, 과외를 할까요?
논술 독학 가능할까요?
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아무개 선생님 어떠세요?
논술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일단 이런 질문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이번엔 "어떻게 하더라도
티끌만큼의 불안요소를 찾아내어"
누군가에게 자신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물어봐야 된다
예)
내신? 등급인데 논술 합격 가능할 까요?
출결, 봉사? 시간인데 논술 합격 가능할 까요?
논술 복 불복이라던데 채점은 공정하게 이루어 지나요?
논술 채점에 내신 반영률이 미미하다는 답변을 수없이 보고도
자신의 내면 불안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계속 다시 또 수시로 물어봐야 겨우 안심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댓글이 달리거나 혹 합격자 수기가 나오면
다시 개인별 쪽지를 보내겠다고 매달린다.
3. 논술 준비가 수능에 타격을 주지 않는 자 합격 -
수능 준비에 타격을 주는 자 불합격
요즘 논술전형은 사실상 제3의 선택이다.
즉 모의나 내신 3등급 대 이하인 경우에의 선택이 대 부분이다.
1. 2등급 대라는 것은 이미 자신의 수험 생활 운영 컨트롤을 스스로
어느 정도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3등급 선은
성취의욕은 높지만
시간이 경과될수록 셀프- 컨트롤이 어려운 수준이다.
논술을 늦게 시작해서 자신의 내신, 모의 등급 관리와 함께
쫓기는 상황으로 만들면
3개 모두 시너지를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3개
모두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3등급 대는 국어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된다고 해도
"시간 속도"에 대한 내구력이 약하다. 논술 독해 역시 일찍 "차분하고
근본적인" 방법론을
훈련하지 않는다면 어렵다는 것이다. 읽어내지 못하면 당연히 쓰지 못한다.
논술을 늦게 짧은 기간에 급조해서 합격하는 소수층들은 거의 1등급 대나
안정적인 2등급 대 중 국어 독해가 강한 집단이 많다.
논술도 결국 "문자의 독해" 영역이기 때문에
1등급을 찍는 집단은 약간의 노력으로도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런 집단이 굳이 학종, 정시를 놔두고 논술까지 볼 이유는 별로 없다.
즉 자신의 현재 (학기 초) 평균 등급이 3등급 대 이하라면 독해력이나
모든 과목을
함께 끌고 갈 수 있는 "집중력 배터리"가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시작해야
3개나 2개 전형을 함께 진행해 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4. 책상 위의 계획표에 신중한 자 합격 - 과신하는 자 불합격
자신이 세운 계획의 70%만 실천하는 사람은 이미 보통 인물은 아니다.
수험생이 계획표도 결국 자신의 등급 대만 큼의 실천력을 보인다.
자신이 열공하는만큼 수 십만의 열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학기 초의 계획을
절반만 믿을 필요가 있다. 정신 승리의 셀프 진통제와 현실 자신감은
전혀 다른 것이다.
가장 갑갑한 사람은 객관적으로는 점점 추락해 가는 것을 본인도 남도
뻔히 알고 있으면서 계속 카페에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너무 긍정적인
자기 확인성 질문을 해대고 있는 경우이다. 이런 사람들은
원하는 댓글이 달릴 때까지
( 대개 비슷한 사람들이 긍정 댓글을 달지만) 계속 질문 글을 올리다가
드디어 자신의 답을 찾고 잠깐 힘을 얻는다
( 진통 효과는 곧 끝나기에
다시 또 같은 질문을 올리고 책상 위 계획표를 수정한다...
수능 전날까지 무한 반복)
중요한 것은 학기 초 일찍 선택지의 폭을 넓게 잡고
기본 전략과 보조 전략을
융통성 있게 상황 따라 밀고 가는 것이다.
*
무조건 논술 학원, 과외, 인강, 독학을 하는 것이 중요한 요점이 아니다.
먼저 자신의 학기 초 현 등급과 과거 자신의 상승 가능 폭을 통계로 냉철하게
판단해 보고 최소 내신, 모의 3등급 이하대이면서 인서울 진입이 필 목표라면
논술을 일찍 준비해 가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무조건 여기저기 묻고 다니는 것보다는 쉬운 대학의 논술 문제를
1개년도 풀어보고 차분히 그 해설지, 답지를 (대학 홈피에 거의 있음)
분석해 본 다음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비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시간이 흐르면 차분한 전략 수립 실천이 어려운 법이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논술을 하면서도 실패 확률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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