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BEE [829767] · MS 2018 · 쪽지

2019-03-22 0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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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잠은 얼마나 자야할까? 잠은 무엇일까?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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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영원란 고민인 나는 얼마나 자야할까에 대한 답을 알려면 일단 잠이란 무엇인가부터 아는게 좋겠죠.

잠은 총 2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렘수면과 논렘수면이죠.

렘수면은 영어로 REM. Rapid Eye Movement. 급속 안구 운동 수면이라고 합니다.

이때 수면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는 깨어있습니다. 

대신에 온몸의 근육이 완전히 이완돼서 육체피로를 풀어주게되죠.

또 렘수면때 사람은 꿈을 꾸게 됩니다. 근육이 완전히 이완돼서 몸이 더이상 느껴지지 않게되고, 뇌가 근육에게 명령을 내리는 신경이 차단돼서 꿈에서 우리가 자유롭게 몸을 만들어 움직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게됩니다.

덕분에 꿈을 꾸는 동안 뇌는 아무런 제약없이 몸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죠.

"엥? 나는 꿈 잘 안꾸는데 그럼 렘수면이 잘 안일어나는건가?" 하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렘수면은 수면마다 평균 2시간정도를 차지합니다. 사람들은 하루에 2시간씩 꿈을 꾼다는거죠. 다만 기억을 못할뿐입니다. 꿈의 내용은 렘수면에서 벗어나는순간 빠르게 기억에서 날라가거든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겪는 일이죠.


반대인 논렘수면(NON-REM)은 렘수면의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육이 완전히 이완되지않지만 뇌는 편안하게 쉬고 있죠.

논렘수면은 총 4단계로 이루어져있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 깊은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논렘수면 1, 2단계는 얕은 잠이라고 합니다. 이때 사람을 깨우게 되면 "으어어!" 하면서 깜짝 놀라며 깨죠.

3,4단계는 깊은 잠이라고 합니다. 이때 사람을 깨우면 "으으 ..음?"하면서 어리둥절해 하면서 깹니다.

이 깊은잠인 3,4단계에서 뇌의 피로가 풀리게 됩니다. 특히 생각을 담당하는 대뇌의 피로가 말이죠.

즉 하루종일 머리를 굴리는 수험생입장에서는 이 논렘수면. 놓치지 말아야할 절호의 피로회복찬스입니다.



그럼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자면서 어떻게 나타날까요?

논렘수면과 렘수면의 주기는 평균 90분 정도로 나타납니다.

처음에 논렘수면으로 진입하고, 나중에 렘수면으로 진입하는거죠.

또 주기가 반복될수록 논렘수면의 깊이는 점점 얕아져서 6시간 이후에는 얕은잠과 렘수면의 반복밖에 안이루어집니다.

5일동안 잠을 덜자다가 주말에 잠을 몰아자도 머리가 멍하고 잘 안돌아가는게 이때문이죠. 얕은잠이라 육체피로는 풀려도 뇌의 피로는 안풀려요. 수험생이 피해야할 습관입니다.

즉 매일매일 최소한 6시간 정도는 자주는게 좋습니다.

잠을 잘때 뇌가 하루동안 배운 정보들을 정리하고 쓸모없는 정보는 버리고 쓸모있는 정보들은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보내니깐 잠을 자는걸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도 안되구요. 뇌의 피로를 푸는건 학습능력과 바로 연결되는 부분이라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죠.


핵심본론은 여기까지구요. 잠에관한 다른 이야기도 해보자면,

가위에 눌리는 것도 렘수면과 관련이 있습니다.

먼저, 사람이 수면중에 깨고 다시 잠에들면 위의 수면주기를 끊긴곳부터 다시 이어갑니다.

논렘수면이 끝날때쯤에 잠에서 깨고 다시 자면 그 사람은 바로 렘수면에 들어가게되는거죠.

이때, 근육이 이완될 충분한 시간도 없이 바로 렘수면에 들어간 사람은 꿈에서 자신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근육이 충분히 이완이 안돼서 몸이 느껴지는데, 렘수면중이라 뇌가 근육에게 명령을 보낼 수 없는거죠.

이때 사람들은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어? 왜 몸이 안움직이지?

게다가 보통 꿈은 자기가 잔곳에서부터 시작하기때문에

이게 더욱더 현실처럼 다가오게됩니다.

꿈에서 공포심은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공포스러운 존재를 만들어내고, 이 현상을 가위눌림이라고 합니다.

가위눌림은 스트레스나 불규칙적인 수면으로 논렘수면 끝자락에 깨버리고 다시 잠에 들때 렘수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가위눌림의 해결법은 먼저 공포심을 없애야합니다.

단지 뇌의 환각일뿐이고, 현실과 전혀 상관이 없어요.

가위에 눌리면 귀신이 보인다? 천사가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이 어떤상태냐에 따라서 눈에 보이는게 달라지는거죠.

또, 기도나 명상을 시도해서 몸을 빠르게 이완시키는것도 방법입니다. 편안한 마음가짐은 근육의 이완을 돕고, 곧 몸을 움직일 수 있거나 가위눌림에서 깰 수 있죠.


이 가위눌림을 일부러 이용해서 자각몽을 꾸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람을 6시간으로 맞춰놓고, 일어난후 다시 잠을 시도하면서 머릿속에 나는 꿈을 꿀것이고, 나는 꿈임을 알아차릴것이다 라는걸 계속 각인시키면서 여러가지 테크닉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꿈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겪거나 꿈에서 꿈임을 알아차리고, 자기 마음대로 꿈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거죠.

순수한 오르비인들은 자각몽속에서도 이상한 짓보다는 공부를 하고 싶어 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재수생이 인터넷 뒤적뒤적 거려서 얻은 얄팍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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