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지상주의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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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과 사회주의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부모님과 그 자녀가 울면서 헤어지는 인사를 한다. 자녀가 이제는 독
해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살기 시작한다. 부모님은 분명 걱정이 되지만 그 자녀가
진정 행복하기 위해서는 독립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울면서 보내준다.
위의 글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해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원씬 못 사는 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
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성인이 매서도 자가 부모님께 불어
산다. 부모님이 대학에 가려고 하니 대학에 가고, 부모님이 원하는 직장을 가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혼할 때는 부모님이 자금을 내주고 집까지 사준다. 그 자녀는 부모님이 조종하는 로봇
과 다를 게 무엇이고, 그 부모님은 주머니에 자식을 넣어놓고 기우는 캥거루와 다를 게 무엇인
가?
'주저'라는 말이 한참 유행한 적이 있다. 부모님의 경제적 수준을 보고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등
으로 나눈 것이다. 아주 우스운 꼴이다. 부모님이 돈이 없으면 휴이라고 욕하고 있고, 돈이 많으
면 금이라는 상을 주고 있는 .
어떤 아이는 자신을 흙수저라 칭하며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는 말을 하고 있고 국가가 자신의
삶을 책임져주길, 즉 금수저에게는 돈 많은 부모가 있다면 자신에게는 복지 잘 주는 국가가 있길
진심으로 갈망한다. 그러고는 금수저라 불리는 아이를 부러워하며 '재벌 개혁'을 외친다. 또 어떤
아이는 자신을 금수저라 칭하며 부모님이 주신 학비와 용돈으로 살아가고 있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전러 배우지 못한 채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인생 설계도에 자신을 맞원 넘어
살아간다. 결국 흙수저나 금수저 둘 다 '개인'이라는 것은 없고, 전체주의자가 되어 간다.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국가가 변할 게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 변화해야 한
다. 청년들은 독립성을 배워야 한다.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 줄 알아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학 진학률이 70~80%에 달하는 것이나 공시생이 100만에 달하는 것만 봐도, 청년들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사는 게 아닌, 그저 부모님이 시켜서, 고등학교 선생님이 시켜서 살아가는 캥거루족!
으로 가득 차 있다.
청년들은 국가가 만들어주는 일자리, 국가의 복지를 구걸하는 사회주의를 외칠 게 아니다. 개인
이 선택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책임질 중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청년들은 독립해야 한다. 진정한 자유는 독립에서 나온다. 국가에게 복지 달
라고 경징대지 말자. 부모님께 돈 달라고 대지 말자. 아르바이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학자금
대출을 무려워하지 말자. 정년의 시기에 해야할 것은 공부만 있지 않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무리 지갑에 돈이 지나더라도 자식
을 정말 위한다면 지원을 끊을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청년에게는 부모님이 2차로 짓 메는 시기
가 필요하다. 자식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진짜 자유가 필요하다.
The Truth Will Set You Free
세종대학교 트루스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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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양반은 본가가 강남인데도 알아서 고시원살며 자취한다던데
'글 쓴 양반이 우리에게 권하는 학자금 대출은
국가가 국세를 부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일종의 복지제도인데, 모순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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