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 무료특강영상- 강사를 비판해야하는 이유 (기출분석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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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일요일, 한 학생이 쪽지로 다급하게 여러장의 쪽지를 보냈다.
보통같았으면 할 일을 마치고 보았을 텐데, 워낙 급해보여서 바로 확인했다.
그 친구는 요구했다.
지금 당장 국어에 대해 조언해달라고
자기가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쉴 새 없이 메시지를 보냈다.
영상을 연달아 찍느냐고 체력도 떨어져있는데, 그런 재촉을 받으니 살짝 무례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친구가 나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러는 거니
도와줘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또 이 친구가 질문하는 내용들
"어떤 커리큘럼을 타야 하나요?"등의 질문들이
나를 굉장히 걱정스럽게 만들기도 했었기에, 더더욱이 이 친구와 대화를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어찌저찌 이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이 친구의 첫번째 질문은 커리큘럼이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자신이 성적이 오를 수 있는지 물으려고 했다.
나는 이 친구가 이런 질문을 할 것을 알고 있었고,
이 친구에게 얘기해주었다.
그런 질문은 너의 성적을 올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 영상은 내가 이 친구에게 왜 그런 질문이 성적을 올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쁠 친구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일반적으로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은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진다.
그리고 그는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의나 커리큘럼을 찾는다.
몇몇 인강을 들어 본 후, 그는 결정을 내린다.
그 이후, 그는 그 강의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며 본인의 결정을 강화하기 시작한다.
왜?
불안하기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은 정작, 강의가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적 내용이나,
저 강사처럼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 않는게 아니라, 하지 못한다.
위와같은 고민을 하려면, 단순히 강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저 강사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그렇게 따져보려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저 행동, 저 강사가 가르치는 것이 시험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
다른 말로, 저 강사의 내용도 틀릴 수 있다는 의심을 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신앙을 품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불안하고 괴로운 경험이다.
불안이 신앙을 찾게 하고, 대치동은 이 불안심리를 이용하는데 도가 튼 동네다.
안도감이야 말로 제일 큰 위험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대치동에서 자라왔고, 대학교에 들어온 이후에도
대치동에서 아이들이 재수하고 괴로워하는 현상을 많이 목격해왔다.
이 현상을 회피한 부류의 아이들은,
독립적인 사고를 가지고 스스로 기출을 분석한 아이들이었다.
반면, 강사에게 유대감이나 신앙심을 가지고
이 강사가 나를 구해줄 거라는 안도감을 품은 아이들은 결국 괴로움을 맛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잘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도 많이 보았다.
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나는
강사에 대한 신앙심과 유대감이라는 마케팅이, 아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설령 좋은 의도라고 한들, 이 좋은 의도는 아이들에게 좋게 작용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이들 스스로가 강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수험장에서 스스로 시험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영역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여담이지만, 학부형들은 정말 모른다.
대치동의 어머님들은 스타벅스나 카페에가서 소위 "정보"를 공유하지만,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있어본 사람으로 평가하자면
증권가 지라시들도 저거보단 잘 맞더라.
공부를 하는 학생들만이 그나마 강사를 잘 평가한다.
하지만, 많은 대치동 아이들은 아직도 엄마말만 듣고 좋은 학원이라길래 학원을 다닌다.
스스로가 판단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만..
하는데.
아쉽고도 씁쓸한 현실이다.
ps.
비슷한 이유로 나는 강사의 인성보다는 실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사도 인성이 좋든 안좋든 자기 직무에서의 윤리만 다 한다면, 결국 환자를 살리고 환자를 덜 괴롭게 하는 의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번뿐이어야하는 본인의 수험생활 괴롭더라도 본인이 책임지고 판단하기를..
그래서 후회없기를 바랍니다.
ssb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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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식으로 쓰다보니 반말로 나왔네욥..
여러분 미안합니답
SSB님 하시는 말씀이 수업시간에 제가 하는 얘기랑 맥락이 비슷한 지점이 많아서 놀라곤 하네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복습할 때, 내 앞에 있는 저 강사가 대체 뭔 생각으로 저 문장을 읽고 이렇게 얘기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라구요. "다른 방법은 없었나?" "왜 꼭 저렇게 읽어나가야만 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안하면 아무 의미 없다구요.
이거 책상앞에 적어두고 강의들을때마다 생각하면서 들어야겠다...
비판적으로 의문을 갖지 않으면 더 깊은 이해가 불가능하죠
갑자기 강사의 인성은 왜..?
아 이건 이거에요.
요새 수험생들하고 얘기해보니까 은근히 강사의 인성을 많이 보더라구요.
물론, 인성을 본인이 보겠다는건 이해를 하는데,
사교육에서 포장된 이미지는 실제 그 개인과 다를수도 아닐 수도 있어요.
마케팅의 일환일 수도 있거든요. 상업시장이니까요.
물론 인간적으로 강사를 좋아하는건 좋은 일이지만,
가끔 보면 학생들이 본인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목적의식보다는
그 강사의 호불호가 먼저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화를 하려는게 아니에요
다른 선생님에 관한 얘기였어요 ㅋㅋ
최고에요
다른강사좀 까지마라 다른 강사한테 열등감 있나?
다른강사를 까는게 아니라
학생들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라는거에요.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 아무 도움도 안되니까요.
저와 다른 강사를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까는게 아니에요.
다른강사 까는건 은선진이 ㄹㅇ 탑인데 ㅋㅋ
구문, 신택스? 그런거 다 필요없어!! 교육 잘~~받은 네이티버가 문맥을 읽어나가는 유기적 흐름 기법, 청킹!!
덕분에 은선진t ot듣고 바로 커리 갈아탑니다
설머 형님 기만이 너무 애지십니다
저거쓰고 하면 학생들 웃참 오질거같은데
앞에 양해를 구했어요 원래는 안쓰고 해요 인강을 찍어야해서 양해를 구하고~~
근데 얼굴공개는 일부러 안하시는거? 어차피 인강런칭하면 언젠가 하는거아닌가
인강 런칭 안합니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안할거에요
형 저거 쓰니까 깡패같아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사였기에 오히려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더 얻어갈 것이 많았던 강의였습니다! 정말 살면서 수많은 인강을 들어보았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본질적인 강좌였어요 ㅎㅎ
딴건 모르겠고, 학생을 대하는 강사라면 , 실제 인성이 어떻든 간에, 최소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는 언행을 조심해야되는게 도리라고 생각
아마 앞으로는 저도 비판적인 논조는 보이지 않을듯해요
'이 글을 어떻게 읽었어야 하는지' 가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가장 옳은 방법이라는거...! 진짜 공감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
수능공부, 기출분석에 대한 정확한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 중에 한완수 얘기가 나와서 질문합니다.
수학 문제를 보고 필연적으로 풀기위해
양승진T 기출코드, 킬러코드 수강하려고 했었는데
한완수 확통이 수능장에서 필연적으로 해야하는 행동, 생각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이라면
양승진t 대신 한완수로 확통은 대신해도 충분할까요?(문과입니다)
메가패스가 필요없어서 양t 강의만 들으려니 가격도 시간도 만만치 않아서요
제가 수학은 정확하게 몰라서.. 저 얘기는 저희 입시때의 이야기라 현재는 현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여쭙는걸 권해요
넵! 감사합니다
매우 좋은 글이네요.
결국 강사가 가르치는 걸 보면서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봐야합니다
저도 작년에 그 보잘것 없는 신앙심에 빠져서 다시 공부하는 중입니다.
자신의 생각 방법 전략 사고방식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고 그걸 개선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지
특정강사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며 내 생각 방법 전략 사고방식을 그 강사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나만의 길을 걸을려고 노력하고 강의를 들으며 advice를 얻는것이 강의를 듣는 목적의 전부인것 같습니다.
불안심리조장은 본인의 전문분야이신것 같은데 이렇게말씀하시니 황당하네요
비판도 뭘 알아야하지요 몰라서 배우려고 수업을 듣는건데 당연히 주변사람들로부터 어떤지 듣고 그냥 자신과 맞는것 같다 싶으면 믿고 시키는대로 따르는거지
애초에 강사의 수업을 보면서 문제점을 느낄정도면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는 뛰어난수준의 학생일텐데 지금 이 글이 국어성적이 잘안나와서 강의를 찾아다니고 공부법을 찾는 학생들에게 맞는조언인것 같습니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글을보면 오히려 더 불안해지겠죠 ‘내가듣는 선생이 사실 잘못된건데 내가 비판적인 시각을 갖지못해서 잘못된길을 걷고있는건 아닐까’하고
본인말씀대로 이바닥에서 오랫동안 있으셨다면 이정도 생각을 못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국어공부는 뭘 해야할까요’
‘어떤커리큘럼을 타야할까요’라는 질문에서 이런 주제의 내용을 떠올리시는거죠?? 그럼 지금막 3월모고치렀는데 저런질문이아니면 학생들이 무슨 질문을 합니까?ㅋㅋ 그냥 이글에서 말씀하시고 싶은건 실력은 없는데 평소 인성과 기타등등으로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본인이 말씀하신 잡것들에 현혹되어있는 학생들이 안타깝다 나는 다르니 이 영상을 한번보고 내 수업을 듣는걸 생각해봐라 같은데요 이게진짜 마케팅이고 불안심리조장아닌가요?
그냥 실력으로 인정받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면 괜히 인터넷에서 타강사 비판이나 이런 불안조장 하지마시고 본인의 뛰어난 실력으로 입시판에 입소문을내서 실력으로 학생들을 데려오면 되는겁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에 딱 김동욱 인강 일취월장이랑 마닳만보고 4등급에서 87점 1등급으로 올렸습니다 고작 87점이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문법3개틀려서 7점날리고 비문학은 31번만 남았을때 1분정도밖에 안남아서 못풀거라생각하고 omr밀려쓴거없나 확인하고 가채점쓰느라 못풀어서 틀렸고 가채점을 20번대까지밖에 못써서 나머지 한문제는 뭘틀렸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문법은 제가 공부를 안햇구요 김동욱일취월장에서도 크게다루지 않는 부분입니다 4등급의 학생을 이정도 수준으로 올렷는데 그분의 방법이 잘못됫습니까? 저도 그냥원래오를 학생이라고 단정지으실건가요?
본인이 김동욱강사를 비판한 글을 읽엇습니다 호기심을 언급한다는걸 제일 먼저걸고넘어지는걸보고 어이가없엇습니다 ㅋㅋ그냥 수업중 학생들이 지문에 다가가기쉽게하는 도구중에 하나로 설명하는걸가지고 마치그게 김동욱선생의 가르침의 본질인양 김동욱의 강의는 잘못됫다고 지적하시는걸 보고 김동욱선생님이 뭘 가르치고 싶어하시는지 모르고 계신다는 느낌을 확받았구요
그냥 이사람도 흔한 인지도모으려고 어그로끄는 종자구나하고 넘겻는데 왜 지금 사람들이 당신에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보기엔 마케팅의 끝판왕인것같은데 ㅋㅋ..다들 저같이생각하고 관심안줘서 묻힐줄 알앗는데 어떻게 잘되셨네요
저는 당신같은 부류의 인간들이 제일싫어요 그래서 욱해서 지금주절주절써댄거구여 그냥 본인이 잘나셨다고 생각하시면 그잘나신 실력으로 입소문내셔서 학생들을 끌어모으세요 여기서 추태부리시지 마시구요~~
이러면 오르비에서 밴때림
https://orbi.kr/00010122012
이때랑 특강때랑 똑같은 말씀만 하시네요 ,,
제가 국어를 보는 관점은 큰 차이가 없어요 ㄲㄲ
디테일은 좀 많이 발전한거같아요 저때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