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Chemistry II [87252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04-12 1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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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 보는 단원별 물리I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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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물리I 공부법에 대해 쓰기로 했습니다. 물리I 특성 상 암기 위주로 공부해야 하는 2,3단원과 1,4단원을 구분하여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흔히 알고 있는 물리I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도 짚어 갈 것입니다.



('비킬러'로 알고 있는 2,3단원)


흔히들 2,3 단원을 비킬러로 알고 있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평가원과 수능 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의외로 이 단원에서 정답률이 30%대인 문제가 있거나 이쪽에서 시간을 많이 끌어 쉬운 1,4단원 문제를 풀지 못해 등급컷이 낮은 경우가 심상치 않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수능에서는 7번 문제가 개념 공부를 덜 한 애들을 변별하려 출제되었고, 오히려 작정하고 문제를 내다 보면 정말 한없이 어렵게 낼 수 있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본인은 김성재t 극강 모의고사에서 1,4단원은 거의 암산으로 풀고 안 틀렸지만, 2,3단원에서는 뚝배기 제대로 깨진 이력이 있음) 여담으로 이러한 '어려운' 2,3단원 문제를 틀리고 문제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통해학생이 수능이 어렵게 나오면 1등급을 맞을 수 있을지 없는 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말장난으로 (예: 국어의 가능세계 문제급으로) 문제를 꼬아서 헷갈리게만 문제를 만든 극히 드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왔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학생의 경우에는 1,4단원 문제를 다 맞추고 2,3단원을 틀려서 1등급을 못 받을 확률이 큽니다. 


(1) 2단원


㈎ 전자기장

① 정지한 전하 주위에는 전기장이 발생함을 전기력선의 개념을 이용하여 이해한다.
② 전기장 속의 도체에는 정전기 유도 현상이 발생하고, 부도체에서는 유전 분극이 발생함을 원자 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③ 전류 주위에 자기장이 발생함을 자기력선 개념을 이용하여 이해한다.
④ 자성(강자성, 반자성 등)이 전자의 스핀이나 궤도운동에 의해 생김을 이해한다.
⑤ 자기선속이 시간에 따라 변화할 때 유도기전력이 회로에 유도된다는 패러데이 법칙을 이해함으로써 유도 전류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


㈏ 물질의 구조와 성질

① 원자는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들뜬 원자에서 빛의 방출이 불연속적 스펙트럼의 형태로 나타나게 됨을 이해한다.
② 에너지띠 이론을 정성적으로 이해하고, 전도성을 기준으로 도체, 반도체, 절연체 등의 차이를 안다.
③ 불순물 첨가를 통한 PN접합의 원리와 반도체 소자인 다이오드, LED, 트랜지스터 등의 작동원리를 이해한다.
④ 초전도체, 유전체, 액정 등 다양한 신소재의 기본 성질을 이해한다.


해당 내용은 교육 목표를 꺼무위키에서 발췌해 온 것입니다. 출처: https://namu.wiki/w/%EB%AC%BC%EB%A6%AC%ED%95%99%E2%85%A0?from=%EB%AC%BC%EB%A6%AC%E2%85%A0#s-3.1  교과서에 적혀있는 것이지만 수험생분들은 거의 읽지 않는 것이지만, 여기에 적힌 교육 목표에 따라 평가원에서는 문제를 출제하기에 '어떤 문제가 나올까?'라는 질문에 이것을 보는 것 이상으로 답하기는 본인이 출제자가 아닌 이상 힘들 것입니다. 해당 내용들을 차분히 보면, '정성적'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는데, 물리 I에서는 계산 문제가 나온다 해도 수능, 평가원에 국한해서는 길게 계산해야 하는 문제가 초고난도 문제로 출제되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저 내용들을 교과서를 읽으면서 '왜 이거를 앞에서 배울까? 뒤에서는 어떻게 연결될까?'라는 호기심을 가지면서 개념 학습하시다 보면 '아, 이래서 이걸 물어보는 구나!;, '평가원은 의외로 기본적인 내용만 물어보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해당 개념 하나하나에 대해 뜯어보면서 설명도 하고 싶지만 그럴려면 정말 몇 만자는 가뿐히 넘어가고 그걸 여기에 다 담으면 가독성도 많이 떨어지기에 (ㅠㅠ) 이렇게 무엇을 알아야 하는 지에 대한 간단한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 3단원


㈎ 소리와 빛

① 파동의 특성과 관련하여 소리의 굴절, 반사, 회절 등을 이해하고 소리 정보의 활용, 초음파의 의미와 발생장치 및 실생활의 이용을 안다.
② 소리의 공명, 간섭을 이해하고, 음악적 화음과 소음의 차이 및 그 응용을 안다.
③ 소리가 마이크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되는 원리를 이해한다.
④ 광전효과를 이해하고, 여러 가지 광센서의 구조와 원리를 안다.
⑤ 눈에서 색채를 인식하는 과정과 빛의 3원색의 의미를 이해하고, 영상장치에서 색을 구현하는 과정을 안다.


㈏ 정보의 전달과 저장

① 전자기파의 스펙트럼을 이해하고, 각 파동의 영역별 파장의 크기와 파장별 쓰임새를 안다.
② 전자기파 발생과 안테나를 통한 수신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선통신과 방송의 원리를 안다.
③ 전반사 현상을 이해하고, 광섬유에서 빛신호 전달을 통한 광통신 과정을 안다.
④ 저항, 축전기와 코일을 이용하여 전기신호의 진동수 및 크기를 조절하는 원리를 이해한다.
⑤ 전자기파 센서의 원리와 전자기파를 이용한 정보 인식 방법을 이해한다.
⑥ 정보 저장매체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한다.


출처 동일 개인적으로 가장 수험생들이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단원인 듯 합니다. 특히 소리와 빛의 경우에는 당연해 보이는 말 가지고 조건만 조금 바꿔서 여러 문제들을 출제하기에 정형화 시켜서 패턴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해당 유형 안의 문제는 더 빨리 풀릴 수도 있지만, 조건을 조금만 틀기만 해도 틀리기 쉽기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기본 원리인 '소리와 빛은 속도가 느린 쪽으로 꺾인다'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도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게 출제하기 때문에 그냥 정말 몇 개 안 되는 기본 원리만을 완벽하게 파악 가능할 때까지 물리 교과서를 읽으시면서 어떻게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지 조건을 붙여보는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 단원은 수험생 분들이 직접 문제 내기 가장 쉬운 단원이기도 합니다. 암기 위주이기도 하고 평가원의 조건들을 잘 읽다 보면 지금까지 낸 기출들은 거의 변형하지 않고 일관되게 몇 가지의 조건 가지고만 문제를 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매번 신유형으로 냈으면 여기가 진정 킬러가 되기 쉽기 때문에 안 낸 걸로 보이기는 함.


('킬러'로 알고 있는 1,4단원)


(1) 1단원


㈎ 시간, 공간, 운동

① 시간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시간 표준의 의미와 확립과정을 이해한다.
② 거리와 위치 측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알고, 길이 표준의 의미와 확립과정을 이해한다.
③ 속도, 가속도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1차원 등가속도 운동을 이해한다.
④ 뉴턴의 운동법칙을 1차원 운동에 적용하고, 스포츠 등에서 충격량과 운동량 변화의 관계를 이해한다.
⑤ 등가속도 운동에서 일-운동 에너지의 정리를 이해하고, 역학적 에너지가 보존되기 위해서는 퍼텐셜 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안다.


㈏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

① 행성의 운동에 대한 케플러 법칙이 뉴턴의 중력 법칙을 만족하는 것을 이해한다.
② 빛의 속도일정, 시간지연, 길이수축, 동시성, 질량-에너지 동등성 등 특수상대성이론의 기본원리에 대해 이해한다.
③ 가속좌표계와 등가원리 등 일반상대성이론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한다.
④ 항성의 질량이 크면 중력이 강해서 중력 렌즈 효과가 일어나고 블랙홀이 형성될 수 있음을 정성적으로 이해한다.
⑤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의 우주 모형을 정성적으로 이해한다.
⑥ 4가지 상호작용과 기본입자에 대한 표준모형을 이해한다.


출처 동일 의외로 1단원은 교육목표만 봐도 그렇게 계산을 좋아하는 단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복잡한 계산을 자주 내는 사설 문제보다는 여기서 이투스, 대성은 믿거 쉽다고 평가받지만 저 교육목표 2-3개를 뭉쳐서 낸 문제들을 찾아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김성재t 극강 모의고사, 이답 모의고사를 추천합니다) 절대 다수의 여러분들이 수능장에 가서 역학 문제가 빠르게 안 풀리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계산이 느려서가 아닌 생각의 순서가 안 잡혀 있어서 몇 단계를 통해 풀어야 하는 수능 문제에서 각 단계를 생각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버벅거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능 해설을 보다 보면 2-3줄 안에 답이 나오는데 현장에서 버벅거려서 5분 이상 날린 경험이 N수생 중에서는 상당수가 있으실 겁니다. 저기 위에 있는 기본 개념을 우습게 보지 마시고, 저기서 나온 내용 몇 개를 합쳐서 문제 하나를 만들면 킬러급으로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거니 연산 속도를 늘릴려고 하지 마시고(그건 많이 풀다 보면 저절로 올라갑니다) 각 단계를 넘어갈 때 필요한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을 위주로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2) 4단원


㈎ 에너지의 발생

① 유도전류를 이용하여 발전소에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이해한다.
② 전력 수송과정에서 열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구하고, 소모 전력을 줄이는 방법을 안다.
③ 핵이 분열할 때와 융합할 때 질량 변화와 에너지 발생을 이해한다.
④ 원자로의 종류와 구조를 이해하고,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안다.
⑤ 반도체 소자로부터 태양 전지의 원리를 정성적으로 이해한다.
⑥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이해한다.


㈏ 힘과 에너지의 이용

① 지레의 원리를 응용한 힘의 전달을 이해하고, 돌림힘의 정의를 안다.
② 힘과 돌림힘의 평형을 이용하여 구조물의 안정성을 정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③ 유체에서 아르키메데스 법칙과 파스칼 법칙을 이해하고, 실생활과 산업에 대한 이용을 안다.
④ 베르누이 법칙을 이용하여 양력과 마그누스 힘을 이해하고, 항공기와 구기 운동에 대한 이용을 안다.
⑤ 열역학 법칙을 정성적으로 이해하고, 열기관의 작동원리와 열효율을 안다.
⑥ 열전달, 물질의 상태변화, 기상현상 등이 에너지의 전환과 이동에 의해 일어남을 이해한다.
⑦ 전동기, 조명기구, 전열기 등의 작동원리를 이해한다.


출처 동일 가장 오해가 많은 단원입니다. 질문이 많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답변을 미리 하자면 PV=nRT는 물2, 화2내용이니 모르셔도 됩니다. 물1에서는 열역학을 '정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정말 산수에 가까운 계산문제가 나올지언정 이것을 이용하여 문제를 푸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단정하실 수 있습니다.  물리I 전체에서 이례적으로 '정량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부분은 돌림힘 평형인데요, 이것을 통해 진정 계산문제는 돌림힘 하나이고, 그것을 제외한 단원에서는 계산이 간결하게 나온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물론 약간의 뇌피셜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수능, 평가원에서 가장 계산이 많은 부분이 4단원의 돌림힘 평형이었다는 것을 보면, 적어도 지금까지는 틀리지 않은 추론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돌림힘 평형은 정말로 많은 풀이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질량 중심 풀이와, 축 잡기 풀이가 있습니다. 이 두 풀이는 정말 체화될 때까지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축 잡는 훈련은 역학적 평형을 이룬 물체는 어디에도 축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물리학적으로 의미가 크기 때문에 잘 기억해 두세요.



정말 몇 개 안 썼는데 1시간 넘게 글을 쓰네요!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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