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글 수능국어 [871242] · MS 2019

2019-04-12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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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중요한 배경지식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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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쉬운 거죠. 배우는 방법도 더 쉬워져요. 왜냐하면 끈이 많아서 붙일 데가 많고 생각도 많아요. 한 문장만 읽어도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거예요. 벌써 장기기억 안에 지식이 많이 있으니까”

 

- 리사 손 (미국 콜럼비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 메타인지 전공)

 






 

수능 국어에서 배경지식은 필요합니다.

 

대부분 배경지식이 필요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A라는 학생은 처음 보는 글들의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굉장히 애를 먹습니다. 때로는 한 줄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 안가는 경우도 많죠. 게다가 다음 줄을 읽으면 이전에 읽었던 정보를 까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B라는 학생은 처음 보는 글들을 잘 읽고 정보도 잘 연결해서 읽습니다. 이해 안가는 문장이 있더라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 갑니다. 게다가 머릿속에 남는 정보도 많죠.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이 배경 지식의 유무입니다. 여기서 배경 지식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경험과 지식을 말합니다. 사전에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지식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겨 선수 김연아도 피겨에 쓰이는 안무를 배워두니 아이돌 댄스 안무를 배울 때도 굉장히 빨리 습득합니다. 김연아에게는 피겨 안무가 배경 지식인 셈이죠.

 

글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은 우리가 평생 읽어온 텍스트들의 양,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연평균 1권도 안 읽는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교과서와 문제집, 모의고사 시험지 등을 통해 글을 읽어왔기 때문이죠. (심지어 수학도 텍스트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공통 교과 과정을 배웁니다. 기본적인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과 함께 예체능 교과도 학습하죠. 이런 고등학교 공통 교과 과정을 이수했다는 전제하에 수능 국어 비문학이 출제됩니다.

 

따라서 매해 수능이 끝나면 ‘고등학교 과정을 충분히 이수한 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였다.’ 라는 공식 입장이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이 모든 학생들이 모든 문제를 다 맞힐 수 있게 출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 시험의 특성상 변별을 할 수밖에 없죠. 우리는 변별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배경지식입니다. 94년부터 수능이 시행되었고 수많은 비문학 지문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교육청, 그리고 평가원에서 시행한 수많은 릿밋딧 기출문제들. 또한 사관학교 지문들까지. 게다가 요즘은 사설 기관에서도 모의고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자료는 너무나도 방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EBS 교재도 있죠. 이를 활용하세요. (꼭 문제를 풀지는 않아도 되니 식사하면서 또는 통학 중에 짧고 빠르게 읽어나가세요)

 

이렇게 공부하는 것의 이점이요? 배경 지식이 어마어마하게 쌓입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렸죠.) 예를 들어 경제 지문을 수없이 읽어나가면 정리하고 암기하지 않아도 해당 주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쌓이게 됩니다. 그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워집니다. 꼭 같은 개념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게다가 제재의 친숙성도 얻게 되니 낯선 정보량이 쏟아져도 버겁지 않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두셔야 할 것을 말씀 드릴게요.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공부를 하세요. 그릇의 크기가 커져야 정보량이 쏟아져도 그걸 받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읽기의 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글만 읽어나간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너무나 비효율적입니다. 따라서 제가 권해드리는 것이 수능 기출 분석을 통해서 기본적인 글읽기의 틀을 마련하고 그 이후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가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이전에 쓴 글을 검색하시거나 앞으로 올라오는 글들을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추가로 이동글 수능국어 문학편 5월 출시. 고난도 N제는 모의고사 형식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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