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801361] · MS 2018 · 쪽지

2019-04-14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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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의 오류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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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할 때 제게 제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내용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늘 주장하던 것과 궤를 같이하며,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인지과정을 통제하는 인지 기능을 메타인지라고 합니다. 주로 내가 지식을 처리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인지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완벽하면 좋겠지만 메타인지에는 세 가지 대표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이 오류들 때문에, 옳다고 믿은 학습에 발등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나는 다 알고 있다. 

수업을 듣고 모두 안다고 생각하는 오류입니다. 실제로 수업을 듣거나 텍스트를 읽을 때, 이해는 가지만 이후 자료 없이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경우 입니다. 이해와 앎을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혹은 자습을 할 때, 이해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지오류입니다. 책 없이, 수업 자료 없이 본인이 설명할 수을 때 비로소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앞으로 나는 계속 기억을 잘 할 것이다. 

방금 외운 것을 계속 잘 기억할 거라고 믿는 오류입니다. 실제로는 망각의 곡선에 따라 망각하기 마련임에도 말입니다. 그래서 경각심을 가지고, 아는 것을 반복해주며 잊은 건 없는 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문제를 몰라서 틀린 게 아니다. 

틀린 문제를 보고, 이건 알면서 틀린 거라며 넘어가는 오류입니다. 정확히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답을 보고 자기가 아는 것을 실수로 틀렸다고 착각하고 틀린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 인지적인 오류입니다. 당연히 아는 것이라면 틀리지 않습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문제를 틀린 것입니다. 



이를 수험생활에 적용해보면, 이 세 가지 오류를 늘 경계하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알고 있다는 믿음을 부정하세요. 

또한 본인의 기억력을 부정하시고, 잊은 부분은 없는 지 늘 경계하고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에서 부족한 점을 찾으세요. 문제를 풀면서, 인지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하세요. 평소에도 하는 실수는 수능 시험장에서도 그대로 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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