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우 ? · 783323 · 19/04/30 00:05 · MS 2017

    선생님 보니까 이시간까지 코뮤하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짐...
  • ✨ 햇 반 ✨ · 876184 · 19/04/30 00:05 · MS 2019

    심ㅡ멘

  • ✨공주세레비✨ · 541907 · 19/04/30 00:21 · MS 2014

    국어에 배신 당해서 아직까지도 버둥거리고 있지만, 이 고난과 힘겨움을 누그러뜨리는 것도 국어란 생각이 듭니다.

    재수 때에는 ‘글’이 주는 재미를 깨달았고
    삼수를 하는 지금에서는 ‘글’이 주는 감동을 깨달았네요.

    책이라고는 거들 떠도 보지 않던 학생이,
    이제는 매주 휴일에 책을 읽을 생각으로
    놓고 싶은 펜을 다시 꾹 붙잡고 있고,

    ‘시집’이라고는 시집이나 보내라며
    어설프게 장난치던 사람이 이제는,
    밤 마다 생각이 깊어질 때면, 시집을 들춰보고 있습니다.

    이 힘겹고 고된 과정을 다시 한 번 걸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의심이, 이 길의 시발점에
    있을 때 까지도 들었는데, ‘글’을 읽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그것들이 자연스레 없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심찬우’가 대한민국 최고 국어 강사인 지는
    모르겠는데, 나라는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이 주는 뜨거움을
    가르쳤던 최선의 강사라는 것. 또, 나 뿐만 아니라 이름모를 누군가에게도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쓸쓸히 자기만의 밀실에서 푸른 광장을
    응시하는 사람이라는 것.

    에피소드4도 기대하고 있어요!
    헤헤 이번 주에 뵙겠습니당 안냥히 주무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