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션티)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9-05-07 21:44:51
조회수 13,727

최근 삼성을 붙은 두 친구,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2674592

라는 제목으로 2년 전 올린 글인데

조회수가 10000이 넘었던 글이고,

최근 한 분의 글도 핫하고 하여

댓글을 보니 참 많은 분들이 이 대기업,

에 궁금한 게 많구나 생각이 들어 재업합니다.


참고로 오르비 5년 차인 저는
영어 칼럼, KISS EBS, 마스터피스 글..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양질의 칼럼과 뻘글(?)도 참 많으니
제 이전 게시글들 많이 보시고 팔로우도 해주시고,

다만 이 오르비 개인 게시글 내역이 예전 글 찾기 참 힘들게 되어있어서
(검색 기능 도입 좀...)
저도 제 예전 글 찾을 때 제 블로그 sheant.kr 참고합니다.


보시고 한 번 문과가 삼성 들어가는 것과

이과가 삼성 들어가는 것의 차이를 보시면 좋겠고
(당연히, '평균적으로'의 느낌일 것이라 생각하고

이과 내에서도 천차만별, 문과 내에서도 천차만별입니다.)


2년 전 글이니 2년 후의 정보를 드리면,

Case 1의 문과 친구는 몇 달 전 만났을 때

미국 로스쿨 준비해서 지원했다고 했고 

발표가 슬슬 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 들은 게 우선 듀크가 예비였다고 했나..
최근에 물어보진 못했구요.


Case 2의 이과 친구는 아예 다른 진로 쪽으로 변경을 꾀했으나 실패,

다시 바빠진 회사 생활과 결혼할 여친이 있는 상황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다니는 중입니다.
저도 글을 다시 보니 저 당시는 그 친구가 '행복'에 가득 찬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음... 차이가 많이 나네요.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은 참 끝이 없고, 적응의 동물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하시고.

판단은 본인이.

혹시 미천한 이 아재의 조언이라도 듣고 싶으시다면,

댓글로.


아래는 2년 전 원문입니다.

https://orbi.kr/00012367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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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오르비에 나름 정보 제공 차 


올리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학벌 블라인드 얘기가 핫 하길래 써봅니다.


학벌 블라인드에 대한 제 의견을 막~


피력하는 글이 아닌,


정말 우연히, 바로 지난달인 5월 말, 


동갑내기 두 친구가


각각 문과, 이과로, 비sky로,


삼성을 붙었기에 어떠한 친구들인지


소개해보려 합니다.


꼬치꼬치 캐묻진 않았기 때문에


막 정확한 학점까지는 모릅니다.



Case 1.


문과,


통역장교 선배입니다.


저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학도 삼수하고 통역장교 셤도 오래 준비해서


전역하는 통역장교 선배 중에 동갑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아직 친구라고 하긴 어색하고 ㅎㅎ


동갑 선배죠.


5월 말 전역 전날에 삼성증권을 붙었고,


알기로는 미국 10위권 정도의 대학을 나왔습니다.


(노 아이비, Top 20 느낌.)


경영학 쪽으로는 1위도 찍고하는 곳이고 Finance 전공.


중국어 복수전공.


학점은 이 사람 군생활을 지난 6개월 동안 지켜본 


성실성과 머리로 보건대 4.3 만점이라면


4는 되지 않을까 하네요(이건 순전히 추측입니다.)


통역장교니, 토익 토스는 만점이겠죠?


단순 시험 만점이 아니라, 


그냥 전문 통역사로 쓸 수 있는 정도의 실력입니다.


통역장교 중에서도 소위 사통(사령관 통역: 4스타 전담 통역)이었으니.


중국어도 원서 쓰기 전에 HSK5인가 6을 만들어 놓았고


장교 복무 간 꾸준히 공부하여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를 


Level 3까지 취득하였습니다. 


(실무 경력이 없으므로 자격증만 취득한 상태일 겁니다.


그래도 신입사원 채용에 Level 3까지 딴 경우는 


굉장히 드문 걸로 알고 있어요.)


문과 취업 시장에서 이보다 더 한 스펙을 찾기도 힘들 거 같네요.


성격은 꽤 FM이고, 근데 되게 유쾌하고 활달해서


인간관계도 넓고 좋습니다.


말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만사에 어엄청 적극적입니다.


(훈련소에서 자진해서 소대장 하고


목이 쉴만큼 열심히 했다고 하니 말 다했죠)


따라서 면접도 잘 봤을 거예요(그러니 붙었겠지만)


원래 컨설팅이나 IB 쪽에 생각이 있었으므로


삼성증권에서 근무하다 옮기는 테크트리를 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Case 2.


이과,


10년 넘은 친구입니다.


반수, 쌩삼수까지 한 친구이고,


아쉽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복학했습니다.


마찬가지로 5월 말에 삼성전자 붙었습니다.


현재 열심히 재밌게 연수 받는 중.


(무슨 사내 연극, 드라마도 찍는다고 하네요 ㅋㅋ)


주인공 역할 했다고 자랑.


어제는 금으로 된 명함 자랑(삼성 입사 선물).


건동홍 화공입니다.


학점은 대략 들은 걸로는


4.3에 3.5 정도 느낌.


영어는 이과 지원자 중에서는


중상~상 느낌입니다.


토익 900에 토스(를 잘 모르지만) 중상 레벨?


의경 복무. 학회장을 했고,


제가 알기로는 이 외 특기할만한 스펙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실패 후 취업 재수였고,


이제 좀 자소서 어떻게 쓰는 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주변도 보면 처음 한 번 우수수 떨어져 봐야


재수 때 좀 쓰는 각이 나오는 거 같네요.)


이 친구는 강점이,


음 깔끔하고 잘생긴 외모


+ 말빨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생활의 특징이


모르는 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폰, 컴으로 다 검색해보고 


자기 것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는


궁금한 게 있으면 검색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마는데


이 친구는 예를 들어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데


알아볼까, 하면 나중에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설명 가능할 정도로 만들어요.


되게 많은 분야에 대해 이런 습관이 있고


실제로 그냥 사적인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설명을


굉장히 잘함(저와는 반대..ㅎㅎ).


아니나 다를까,


최종 면접에서 '전공 면접'을 잘 봤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학부 때 열심히 공부한 자기 전공 +


평소의 말빨, 발표 실력이 결합된 결과물이겠죠.


그리고 굉장히 잡다한 지식이 많으니,


화공 쪽 얘기와 다른 분야를 연결해 얘기하는,


connecting the dots, 


which is widely acknowledged as a major part of creativity가


좋겠죠.


사실 전공 면접 잘봤다는 얘기를 듣고 너 붙겠다,라고 얘기했었어요.


인성 면접에서야 크게 모나지 않고 


적극 활달 센스 정도 보이면 큰 차이 없는 거고


결국 전공 면접에서 이 친구가 얼마나 professional하게,


피티를 하느냐 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대학원 면접 당시


케이스 스터디였던 전공 면접을 


'이 정도면 잘 본 거 같은데?' 정도로 봤고,


그러니 붙더라고요.


이 친구의 깔끔 잘생(약간 강타+이휘재 느낌?)김도


한 몫했다고 봐요.


어쨌든 기업이라는 게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너무나 활발한 곳이고 요즘은 이과도 영업 비스무리 일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분명 깔끔 잘생 외모는 강점입니다.



자,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하고 


두 케이스에서 뭘 끌어내고 뭘 얻어갈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설마 이 두 케이스만 보고


'크 역시 문과는 학벌 이과는 전공인가?'


라고 일반화, 하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보듯


삼성이 다른 대기업들보다 학벌을 굉장히 


덜 보는 기업이기도 하고요.


(삼성이 하면, 다른 기업들도 장기적으로 따라가죠.


서울대가 하면, 다른 대학들이 따라가듯이.)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411054525g?nv=o


여러가지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할 겁니다.


문과도, 이과도 영어는 잘해야 하는구나.


특히 문과는, 정말 잘해야 하는구나. 


이런 의미에서, 


역시 제 분야인지라 off topic이지만 첨언하자면,


왜 영어를 절평으로만 만들고


(아니 이건 괜찮아, 찬성한다고)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도는 아무 것도 내놓는 것이 없는 지,


개탄스럽기도 하고요. 


당장 수험생 시절 공부는 '조금' 편해질 지 모르겠으나,


수능 공부가 끝나자마자의 practical 영어는


이제 '헬게이트' 오픈인데...


또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면접의 중요성.


대학 포함 정말 인생에서 많은 경우에


면접으로 인해 당락이 결정됩니다.


학벌이 좋은 화공생인데,


전공 면접에서 쭈뼛쭈뼛 어버버하는 사람과


학벌이 부족하더라도


확실히 자신의 idea를 매력있게,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후자를 뽑을 겁니다.


전자의 경우 그 사람이 면접 문제에 관해


몰라서 답을 못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면접에서의 압박에 쫄음 + 너무 생각을 많이 함 +


말빨이 원체 안 받쳐줌 + 발표 이런 거보단 공부만 너무 함,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죠.


저같은 경우도 면접에 대해 뼈아픈 기억이 있는데,


고3, 체육교육과를 준비하던 시절,


서울대학교 사범대 2차 면접에서 


(그 당시는 정시에서 논술 면접 다 본...


아마 면접은 사범대라 본 걸로 기억하지만,)


말을 정말 못했어요.


그러니까 주어진 케이스에 대한 건 말을 했는데,


그 다음에 나온 리턴 질문에


센스있게 대처를 못하고


그냥 가만히 멀뚱멀뚱 있다가 나온거죠.


당시 정말 말을 안하고 공부만 했던 때라


안 그래도 없던 말주변이 더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성적이 체교 지원자 중 거의 상~최상위권이었음에도


전 떨어졌고


면접날 면접 잘 봤다, 재밌게 잘 말했다,


하는 친구들이 다 붙었더라고요.


그 뒤로 대학을 간 후에는 


의식적으로 말을 잘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고


과외도 많이 하고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하고 


수업 발표도 한국어 영어로 밥먹듯이 한지라


말빨이 많이 늘었죠.


전 여전히 평소에는 되게 말주변이 없습니다.


뭐 딱히 말할 거리도 없고 


목소리도 저음이라 발음도 먹고


명료하게 못말한다고 할까요.


필요한 거만 툭툭 말하는 느낌.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라고 반문 많이 하기도 해요 ㅎㅎ.


근데 토의, 발표, 강의와 같은 제대로 말해야 하는 타이밍에는


제대로 정말 매력있게, 자신있게 전달할 수 있어요.


제 말빨은 선천적인 게 아니라 의식적 노력의 결과라는 걸


방증하는 거겠죠. 


그래서 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원 면접이나 장교 면접은 자타공인 잘 봤구요.


가고 싶은 기업으로 취업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면,


학벌이 블라인드가 되든 안 되든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감이 오시나요.


위 케이스들도 참고해보시고,


자신의 특징, 장점을 잘 헤아려보시고


그에 맞게 한 번 의식적인 노력을 해보시길.


단점을 채우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특히 말빨의 경우)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진로를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블라인드제에 관해 살짝 얘기해보자면


결국 중요한 건 학벌을 블라인드 하고 난 후


학점에 얼마나 중점을 두고,


입사 테스트에 학점이 


얼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뽑느냐,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생각하는, 걱정하는 문제


기업 인사 담당자 분들도 잘 압니다.


오히려 훨씬 더 걱정하겠죠.


아니 학점이 4.5라 뽑아놨더니 일을 잘 못하네???


라는 손해를 보기 싫은 게,


손해를 세상에서 제일 극혐하는 게 기업이니까요.


그런데 과연 학벌을 블라인드 하고 난 뒤,


학점에 많은 가중치를 둘까요?


2.5지만 얘 활동한 거나 면접에서 보니까,


그럴만 하네 얘는 능력있네~


3.0 넘으면 응~ 거기서 거기~ 똘똘한 놈 뽑을 거야~


4.0 넘으면 응~ 그래도 성실성 학구열 ㅇㅈ~


-> 조금 가산점 줄게~


이 정도가 아닐까


높은 가능성으로 예측해봅니다.


어떻게든 똘똘한 애 뽑으려고


별 짓 다해서 입사 적성검사 토의면접 심층면접 강화하겠죠.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좋은 대학을 간다는 건


나보다 더 뛰어난 친구들이 많은 곳에서


그 친구들과 경쟁을 하면서


또 그 친구들과 동아리, 공모전 같은 기회를 통해


협동도 하면서 


내 실력이, 능력이, 시야가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다 내가 미친듯이 열공해서 sky 갔는데,


거기서 넘 치열해서 학점 낮게 받아서,


취업 못하면 어떡하지? ㅠㅠ 어떡~하지?


일부러 수능 못볼까? ㅠㅠ'


...


이런 우는 절대 범하지 마시고


걱정마시고


빡공하셔서


정말 지금부터 수능날까지는,


정신없이 달리다가 끝났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러면 수능에서 제일 잘나옵니다)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 대학을 가게 되든지,


그 곳에서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사람으로서의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시면


길은 언제나 있다고 믿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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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앙앙앙앙버터 · 808396 · 19/05/07 21:48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법과 정치✋ · 762906 · 19/05/07 22:28 · MS 2017

    요즘 수능 외의 진로 알아보는데 cfa 레벨3... 진짜 대단하네요...

  • Shean.T(션티) · 253967 · 19/05/07 22:34 · MS 2008

    3는 경력도 있어야 한다고 들어서 사실상 2까지만해도 곹..!

  • 뜨거우면서차갑게 · 431214 · 19/05/07 23:05 · MS 2012

    level 3 패스하고 실무경력4년을 채워야 charter가 됩니다

  • Shean.T(션티) · 253967 · 19/05/07 23:28 · MS 2008

    네 ㅋㅋ 저 친구도 따놓고 삼성증권 들어가 채운다 했던 거 같네요. 저도 강사/저자로 진로를 정하지 않았다면 100프로 AICPA나 CFA를 했을텐데요 ㅎㅎ

  • 뜨거우면서차갑게 · 431214 · 19/05/07 23:30 · MS 2012

    어릴때(?) 통번역입시학원청강 갔다가 바로접었습니다 대단하세여정말..... aicpa는 kicpa에 얹힐때 효과가 극대화되는듯합니다. ㅎㅎ

  • Shean.T(션티) · 253967 · 19/05/07 23:40 · MS 2008

    나이가 좀 있으시군요 ㅎㅎ 네.. 이제는 돌이킬 수 없고 그런 커리어 쪽보다는 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ㅎㅎ

  • 뜨거우면서차갑게 · 431214 · 19/05/07 23:06 · MS 2012

    level2 부터 본격 valuation이라 난이도가 급상승...주륵..한번에 100이 우습게 깨지는시험이라 ㄷㄷ

  • zxdc1230 · 667659 · 19/05/08 00:00 · MS 2016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요즘 어떻게 하면 사회가 원하는 실력있고 능력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지 수능을 공부하며 더욱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통역장교 지망생으로서 (션t 존경합니다 :-)) 언어능력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수험생활을 하다보니 예전보다는 영어 그리고 모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서 영어로 잠꼬대를 하며 영어가 한국어보다 더 편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유일하게 가진 영어라는 무기 마저(이것 또한 많이 부족합니다..) 녹슬어가고 있음을 너무나 절실히 느낍니다..확실히 수험생활을 하면 잃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대학에 가면 언어실력을 더욱 갈고닦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하며 '수능날까지 정신없이' 달려야겠네요

    아 그리고.. 션티께서는 영어의 감(especially speaking)을 어떻게 유지하시는지 팁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샤워하면서 혼자 영어로 떠들어요 ㅠㅠ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00:20 · MS 2008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수능에 집중하실 때 좀 녹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저보다 훠얼씬 유리한 시작점이시기에 대학 가시면 바로 polishing 가능하실 거예요.

    음... 사실 정답은 없는듯 합니다. 역시 끊임없는 노출이고, 무엇보다 '관심'인듯 합니다. 한국어 이 단어는 이뜻이구나 영어로는 뭐지. 영어 이 단어는 이런 느낌이구나, 한국어로 하면 뭘까?를 대학 때 꾸준히해보시면 통번역에도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ㅎㅎ

  • 상어고양이 · 704474 · 19/05/08 00:03 · MS 2016

    저도 학종으로 1차에서 3개붙고 면접에서 떨어진 케이스라 크게 공감합니다.
    꼭 면접뿐만 아니더라도 발표나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있어 본인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는건 기본임과 동시에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재수 끝나면 혼자서라도 연습좀 해야겠습니다 ㅎㅎ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00:21 · MS 2008

    귀여운 상어고양이 화이팅 :)

  • 도희 · 495790 · 19/05/08 00:32 · MS 2014

    정말 정말 영어는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어느 직종에 몸담든 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짜 살면서 너무나도 메리트가 큽니다. 아직 영어 초짜에 사회 생활 몇 년 안 해본 저도 크다고 느끼는데 이미 영어 쪽으로 끝판왕을 찍으신 션티와 지인분들은 도대체 얼마나 느끼실지 상상이..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08:56 · MS 2008

    그치만 실제로 보시면 이 정도의 영어 실력도 그렇게 엄청난 메리트는 더 이상 아닙니다 ㅜ 2000중후반만 해도 통역장교 나오면 삼성에서 모셔갔다 하더라고요 계열사 골라서. 요즘은 똑같이 그냥 준비합니다 영어 잘하는 지원자 정도로 ㅎㅎ

  • SSB국어 · 836995 · 19/05/08 08:31 · MS 2018

    영어를 잘하는 건 어떤 조직에서든 권력일 정도죠..


    나라 차원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에 투자한다는 마음이라기보다는,

    교육을 "학업 부담"으로 본다는게 개인적으로 참 아쉬워요.

    인적자원이야말로 한국의 최대 강점인데 말이에요.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08:56 · MS 2008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인재입니다 인재..

  • 교수입니다엣헴 · 816603 · 19/05/08 12:35 · MS 2018

    TL:DR

  • 열공파이팅 · 806262 · 19/05/08 12:35 · MS 2018

    영어는 권력이 아니고 기본입장권ㅎㅎ입장권 없으면 시작이 안 되는듯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12:38 · MS 2008

    입장 후에도 본인이 빅쓰리인지 빅파이브인지 자유이용권인지(회의 통역 가능 수준)에 따라 ㅎㅎ

  • 정.상.길 · 820293 · 19/05/08 13:27 · MS 2018

    이과 삼성입사 친구는 서울에서 근무하시나요?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13:31 · MS 2008

    화성에서 하고 있습니다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13:38 · MS 2008

    문과 친구는 강남에서 ㅎㅎ

  • Albert Einstein · 887116 · 19/05/08 14:47 · MS 2019

    요즘 사회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 (프리토킹을 넘어선 정도)을

    키우려면 어떤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건 유학밖에 없어서..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15:06 · MS 2008

    머리로 하는 공부는 꽤 하셨다는 존재하에
    이제는 입으로 그리고 감정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미친듯이 소리내어 읽고 듣고 따라하고 하셔야 해요.

    이걸 유학 가서 하면 효과가 더 좋겠지요(저는 국내에서 하느라 피나는 노력이었지만..)

  • Albert Einstein · 887116 · 19/05/08 15:09 · MS 2019

    오호 좋은 방법이네요.. 이걸 교육과정에 "제대로" 포함시키면 참 좋을텐데...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15:11 · MS 2008

    장기적으로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loser · 888934 · 19/05/08 16:52 · MS 2019

    확인

  • 4.5로 고려대 부순 현역이 있다? · 755876 · 19/05/08 21:26 · MS 2017

    회화용으로 영어를 하려면 그냥 직접 말해보는게 갑아닌가요? 영어공부 안하고 그냥 이태원 맨날가서 외국인 친구 만들어서 일이년동안 거의 매주 만나니까 회화는 엄청 늘더라구요

  • Shean.T(션티) · 253967 · 19/05/08 21:32 · MS 2008

    뭐 당연히 가장 좋죠. 다만 벽이 느껴질 때는(맨날 와썹만 하고 있다든지) 역시 공부를 해야 한층 성장합니다. 둘 다 너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