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런3회독 · 819614 · 19/05/18 22:47 · MS 2018

    어떤 논리적 비약만 없다면 서평은 자유롭게 쓰시면 되죠

  • 제발열심히 · 823502 · 19/05/18 22:55 · MS 2018

    쾌락과 현실이 맞부딪히는 경우의 예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 가지 대표적 사례가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첫번째는 우리가 문학시간에 배웠던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 시대의 소외계층인 농민의 힘겨움을 그들의 목소리로 나타낸 작품 '농무' 이다. 농민들인 '우리'가 비료값도 하지 못하는 농사일을 제쳐두고 도살장으로 향하며 농무를 추는 모습을 난 '쾌락' 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이 농무를 추며 즐기는 모습은 '즐거움'을 나타내지만 한편으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망치려는 '도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한편 파리대왕에서의 '잭' 은 구조를 위해 봉화를 피워야 한다는 랠프의 말을 무시하고 사냥을 구조를 위해 피워둔 봉화보다 우위에 둔다. 난 이것을 잭이 구조의 가능성의 희박한 무인도에 갇힌 자신의 무력함을 회피할 '도피'의 개념으로 살육의 쾌락을 맛볼 수 있는 '사냥'을 택한 것이라 생각했다

    적절한지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뉴런3회독 · 819614 · 19/05/18 23:26 · MS 2018

    파리대왕 읽은 지가 1년이 넘어서 어떤 내용이었는 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교과내용과 잘 연결시킨 좋은 글 같습니다.
    좋은 서평 써주세요~~

  • 뉴런3회독 · 819614 · 19/05/18 23:27 · MS 2018

    그러나 한 가지 궁금한 것이,
    도입에 두 가지 사례라고 하셨는데 첫 번째는 농무의 내용이고 두 번째는 아직 안 쓰신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