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시온 [883411] · MS 2019 · 쪽지

2019-05-25 21:52:27
조회수 188

남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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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43인데 남은 기간 빡공해서 의대 가능하나요? 이런 질문에 저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질문에 양심 ㅇㄷ? , 이딴 거 올릴 시간에 공부해라 이런류의 댓글이 달리는 게 너무 싫었어요. 제가 고3때 비현실적이고 망상에 불과한 질문을 올리던 사람 중 한 명이었으니까. 그래서 질문글 올리는 사람의 비참하고 답답한 심정을 잘 알았으니까. 

 하지만 남에게 노력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헛된 희망을 불어 넣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제야 일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다른 이들에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말라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포기해야 할 것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조언 할때는 좀 더 냉정하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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