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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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00년생 이과 재수생입니다
현역때 정말 공부를 안했었고 당연히 수능을 망쳤습니다
그땐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재수하기로 맘먹었고
2월달부터 재종반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재수하는동안 단 한번도 수업에 빠지거나 학원에 안 나간적이 없었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이랑도 좋은관계를 유지하며 정말 살면서 공부를 가장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학원에 있던 쌤이 자꾸 저한테 공부관련외로 너무 심하게 간섭하셨고
예민했던 저는 그걸 참지못했던 바람에 그쌤과 사이가 안좋아지게 되었고 7월말에 결국 그쌤이 절 학원에서 내쫓았습니다
그래도 전 같이 재수하던 친구의 권유로 독재학원에 들어가 예전처럼 열심히 하였고
6월 9월 모두 탐구를 제외하고 1,2등급이 나왔고 대학을 돌려보니 경희대는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10월 모의고사에서 등급이 확 떨어진바람에
그날이후 내내 불안하였고 수능날 컨디션조절에 실패하여 결국 수능을 망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대로 포기하지않고 남은 논술이라도 붙겠단 심정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국 전부 불합격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삼수하고 싶으나 부모님이 돈문제도 있고
두 번 도전했는데도 안됐는데 한번 더 도전해봤자 결과는 뻔할것이라며 반대를 하십니다
차라리 편입을 준비하거나 그냥 정시 붙는대로 가라하셨는데 솔직히 삼수보단 편입이 더 힘들고
저는 정시대학가서 잘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 이대로 포기하기엔 그동안 노력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제 자존심으론 지금 이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척들에게 철면피 까는 한이 있더라도 삼수 지원 부탁드려서 입시를 한번 더 도전하고 싶은데
자꾸 불안해집니다
애초부터 대학갈 사람들은 정해져 있고 저같은 사람은 아무리 도전해도 결과가 변하지않을까봐 걱정됩니다
괜히 시간과 돈만 버리게 되는 것이 아닌지 삼수가 망설여집니다
삼수가 재수보다 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게다가 내년에 교육과정이 바뀐다는걸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전부 감수할 자신이 있고
친척들이 지원 못해준다하더라도 알바하면서 삼수할 각오를 할만큼 저는 목표로했던 대학에 가고싶습니다
다만 자꾸 결과가 바뀌지않을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삼수결정이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삼수하셨던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삼수에 성공하셨든 실패하셨든 상관없이 삼수하는동안 무엇이 제일 힘드셨는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면 마음가짐을 해야하는지 제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제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이 없어 이렇게라도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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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으면 무조건 하세요. 평생 후회됨 ㅇㅇ
저는 의외로 3수하는 동안 1도 안힘들었어요
뭐 공부를 막 힘들게 한다고 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것도 아니니까??
초점을 어떻게 하면 점수가 높아질까에 집중해보세요.
끝까지 완주하려면 페이스 조절이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전 항상 무리하지 않게 공부하고 (6-70%?)
수능 1주일 전부터 90%로 달렸어요.
제가 느낀건 뭐 이정도..?? 어떤 선택을 하시던 간에
꼭 성공하세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될 수 있으면 무조건 삼수하고싶네요ㅠㅠ
전 삼수했는데 솔직히 후회중..
여자라면 몰라도 남자라면 조금 반대에요
삼수하고있을동안 친구들 다 군대가고 여사친들은 3학년시작하고.. 또 삼수부터는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기대가 커짐,, 그래서 막 부담스럽고 그래요
그래도 중상위권이시면 해볼만한데 저처럼 중위권, 중하위권이시면 절대반대임
사람은 정말 쉽게 안바뀌어요 ..
기분나쁘게 듣지 말아주세여 정말 해드리고싶은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