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애프터 서비스] 부모님 필독 칼럼. 언매 vs 화작을 선택해서 학습했다고?! 그 순간 수능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40741116
긴 글 미리보기
이 문장이 이 글의 핵심인데,
즉, 모든 학생들에게, 화법, 작문, 매체의 학습은 기본기로 당연한 것이고,
시험 문제풀이만을 위한 공부로
문법을 더 학습할 것인지 or 아닌지의 선택지만 주어진 것이고,
그러니, 문법 선택자들만 표점 만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던 것이죠
(6월 평가원 성적 결과 참조)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더 열심히 했어야 합니다.
모두 제 탓입니다.
올해 수능 애프터 서비스
동시에 내년 수능 첫 단추
부모님 꼭 보시라는 이유는,
정보가 넘처나는 시대, 때때로 부모님의 판단이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독해주시고, 아이의 판단을 도와주십시오.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수험생, 예비수험생 여러분.
국어 강사 배인호입니다.
다음, 아주 간단한 문제부터 보겠습니다.
3. 다음 예시 지문의 영역을 구분하시오.
(지문 하나 당 판단 제한시간 10초 이내)
① 화법 영역
② 작문 영역
③ 매체 영역
④ 독서 영역
3-1.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3-2.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3-3.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3-4. 다음의 평가원 기출문제는 화법 or 작문 or 매체 or 독서 중에 어떤 영역일까요? (10초 이내 판단)
왜 다른게 없어 보일까?!
다른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수능에 대해 모르는 것.
결과 국어는 해도 그대로, 안 해도 그대로인 과목
vs
제대로 알고 있다면,
했는데 안 오를리가 있을까요?
수능에 대해 잘 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12년 동안 준비했으니까요.
정말 그럴까요?
사실, 올해 거의 매일 자료를 올려왔고,
중요한 순간 순간 마다 수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왔지만
저는 강사로서는 합격이었지만, 장사로서는 파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 홍보에 대한 의지도 노력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속이 좁아서, 누구한테 싫은 소리 듣기 싫고,
그래서, 장사치라고 욕먹기 싫었던 것인데
사교육 강사를 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이번에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제 꿈을 위해서, 욕 좀 먹겠습니다.
평가원의 의도
(+ 제 해석 부연)
1. 문과는 사실상 없어졌다. 문제는 일반의 통념을 설득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2. 문이과 통합을 시켰으나, 실질적으로 문과 확통, 이과 미적/기벡 선택을 하게 되었다.
3. 수학은 심화 선택 과목이기 때문에, 선택적 학습이 당연하다.
4. 반면 국어 언매vs화작은 심화 선택이 아니라 기초과목으로(중~고1 수준) 공통필수을 전제했다.
5. 결과적으로 언매 or 화작 선택하는 순간 기본기가 부실해져,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5. 결과적으로,
언매 or 화작 선택하는 순간 기본기가 부실해져,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업계 1등. 존경하고 배울 점 많은 선생님도 과목은 다르지만 중학 과정을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중학~고1 과정은 수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그나저나, NOBAE의 BAE는 BAE인호, in NO BAE NOBAE인가요?
네... 쌉소리 죄송합니다. 조용할게요.
여기는 배피셜
결론부터 요약하면
문법 = 문장 이하 단위의 정보 구조 법칙
그렇다면, 문장 이상의 정보 구조 법칙에 대한 규정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현행 수능에서는
기본기 : 화법+작문
심화 : 독서
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 기억하시는 언어영역 시대는 진작 끝났고,
듣기 평가가 없어진 이유 등,
현 수능의 변화에 대한 부분은 추후 칼럼으로 뵙겠습니다.
결국,
기본기1. 문장 이하 수준의 정보 처리 = 문법
기본기2. 문장 이상 수준의 정보 처리 = 매체, 화법, 작문
이기 때문에
기본기로는 둘 다 학습을 하고
6평 전후에 시험을 치기 위한 선택으로서
언어와 매체 or 화법과 작문
선택적 학습이 필요하지만
기본기가 부실한 경우는
선택과 상관 없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학습하셨어야 합니다.
여기는 학계피셜. 선택 매체
많은 학생이 파이널이 다가오자 매체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저는 당연히 기본기인 화작을 학습하고, 언매를 하는 줄 알았더니...
기본기를 선택적으로 학습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즉, 화작을 기본기로 깔고 갔으면 파이널에서 매체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바꿔말해, 매체는 당분간 2014~2022 기출 화법(+작문)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이유는
이건 제피셜이라 감안하고 들으시면 됩니다.
또한, 전공자가 아님을 전제하고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겠지만,
그래도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ㅠ
댓글로 질문 주셔요...
우선, '매체'라는 과목의 시작은
'화용론'이라는 국어교육과의 한 하위 학문 영역에서 시작합니다.
이름에서 보이다시피
화용론은 말하기/듣기(=화법)에 대한 연구가 목적입니다.
그 과정에서, '맥락(context) + 시대/과학/기술 변화에 따른 미디어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아예 하나의 한 분과로 생겨난 학문 영역
그것이 바로 '매체'입니다.
문제는, 학계 내에서 그 입지가 애매했습니다.
결국, 한 차례 교육과정에서 사라졌다가,
이번 수능 시험범위인 2015개정교육과정에 다시 반영되었는데,
선택형 수능제도에 맞춰
문법 vs 화작으로 선택시키기에는
문법=1과목 vs 화법+작문=2과목 영역 밸런스가 안 맞고
결과적으로
문법=>언어로 확대 편성함과 동시에
과목적 밸런스와 내용적 밸런스를 고려하여
언어와 매체 or 화법과 작문
이라는 선택 체계가 되었습니다.
이 문장이 이 글의 핵심인데,
즉, 모든 학생들에게, 화법, 작문, 매체의 학습은 기본기로 당연한 것이고,
시험 문제풀이만을 위한 공부로
문법을 더 학습할 것인지 or 아닌지의 선택지만 주어진 것이고,
그러니, 문법 선택자들만 표점 만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던 것이죠
(6월 평가원 성적 결과 참조)
더 많은 학생들도 국어 과목 올바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국어, 제가 새 판 짜겠습니다.
많은 국어 강사, 현직 교사 분들과 같이 연구 하겠습니다.
물론, 오르비 칼럼 게시판에 무료 자료,
유튜브 등 많은 채널등을 통한 무료 강의등도 당연히 제공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제 강의를 선택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1순위이고,
그 믿음과 선택에 더 큰 보답을 하는 강사이자, 장사꾼이 되겠습니다.
모두 이 경험을 발판으로,
어떠한 분야에서라도, 다음의 기회에서는 큰 성공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떻게 말미잘이랑 흰동가리 사이를 아노
-
여자친구가 바디프로필 찍는다하면 어떨꺼같나요?? ? 1
전 만약 나중에 여자친구가생겼을때 여자친구가 바디프로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린다하면...
-
시간 왜이리 빠르노
-
킬캠이나 딴 실모랑 비교하면
-
조사가 진행된 배경 안보여서 1번 찍었는데
-
독서와 문학 2
독서 : 난 내용이 좀 어려울거야 문학 : 난 밀을 거지같이 할거야
-
9덮 하… 0
국어 82 수학 81 영어 91 국사 32.. 회1 47 생1 39 애매-하다
-
자꾸 뜨는데 너무 숭한거같아서 좀 그런디..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그래도...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2627.....28
-
ㅅㅂ 3월부터 이렇게했으면 성적이 지금보다 더 높았을텐데 9덮 배송은 안왔지만 왠지 잘볼 것 같음
-
독서는 지문 볼때마다 레전드를 갱신함
-
포기한거같으면서도 포기할수 없고 기대하면서도 약간은 내려놓은듯한 이 마음 누가 알아줄수 있을까요
-
이해원 n제 3
엔티켓 3회독을 곧 마치는데 그 이후 이해원 n제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근데...
-
더프에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음 나도 6,9모랑 더프랑 갭차이...
-
수학 과외 구하는 사람 있어?? 몇등급이여도 괜찮아!! 나랑 같이 수업 해보자!!
-
6모만 내주는즐 알았는데 맛있겠구만
-
단어는 워마드스터2000, 수특, 수완만 외우면 충분한가요? 3
아니면 다른 단어장도 외울필요 있나요?
-
걍 ㅈ ㄴ 어려운데 정상임? 여가 있는 리트 하나도 안틀리고 6,9 독서 안틀렸는데...
-
제가 뭐 잘못한게 있나요
-
수학에 막 도전하는 학생입니다. 현재 기출을 풀어보고 있습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
-
근데 옯창이라고 3
어려운 질문 글 답변 잘 달리는건 아님 정확히 말하자면 댓글은 많이 달리는데 그냥...
-
안녕하세요 현재 갓반고(수학 중간, 기말 표준편차 14) 재학 중인 고1...
-
애들 가서 멘탈 박살나서 왔을듯 무슨 서바 어려운회차보다 어려운것같은데 12번...
-
오히려 수능 때 생각나면 큰일나는 거 아님? 난 그래서 항상 모고 전날 밤에 예방...
-
저는 그냥 문풀 하다보니 오른거 같은데 님들은 어떻게 하셔서 비약적으로 올리셨나용...
-
쓸 때마다 내생각하라고 일회성 선물 배제하고 남는 후보들중에서 평이 가장 좋음
-
9덮처럼 맛있게 맵게 낼 수 있었으면서 왜 8덮은 쓰레기 문제로 어렵게 한 거야 10덮도 기대할게용
-
근데 돈이 없네
-
9모 끝나고 개빠져서 공부안했는데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매일...
-
전 이재명
-
이제 강평 못하냐
-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는 하루였다
-
그럼 제가 선배 맘에 탕 탕 수능 수능
-
어그로 죄송하옵니다ㅜ 사진에 있는 문제를 상용로그라고 하나요? 지금까지 저런 유형의...
-
6 9평은 있는데 수능은 원래 해설강의가 없는건가요?
-
4교시에 그 너덜너덜한 머리로 유사 국어 문제 20+20 = 40개를 푼다? 갓댐..
-
지구만 파서 지구 1 찍기로 전략을 세우고 생명 몇 달동안 유기 시켰는데 9모도...
-
하나에 100분짜리니까 500분 공부하면 끝나나
-
국어 연계공부 4
다들 멀로하세요..??? 하나도 안돼있어서 할려는데 수특만 풀면 ㅈ될거같아서요...
-
갈때까지 간 옛날에 만들었던 생윤 신유형 문제인데 정확히 답의 근거 찾아서 푸시면...
-
세이카이 난테 지분이가이니 키메라레나이
-
연장선을벅벅
-
테일러, 레건이 인간의 가치평가와 독립된 가치를 지니는 개체가 존재함을 인정한다는데요 이게 먼뜻이죠
-
예아.
-
원래 오전에 질문하면 1시간이내로 답 뜨고 그랬는데 어제하루 답변 좀 못해줬다고...
-
일단 내말좀 들어보셈 어그로 ㅈㅅ하고요 남은기간동안 뭐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우리집은 ㄹㅇ 전반적으로 언어쪽으로 특화가 되어있는데 ㄹㅇ 국어 영어는 그거 덕택을...
-
무슨 유인이 있어서 운영하는거임…? 너무 고맙긴 한데 협찬이나 수익 창출 이런 것도...
-
15, 28, 29는 시간 때문에 못 풀었고 22는 수열까지는 찾았는데 뒷항들 생각...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