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대비 칼럼] 실전은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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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은 '기세'야.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명대사 중 하나죠.
실제로 극 중에서 기우가 말한 '기세'의 의미와는 다르지만,
저 말은 실제로 수능판에서 매우 잘 들어맞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실전은 기세다.
즉, 자신감이라는 거죠.
내가 이 지문을 뚫어낼 수 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
시험지한테 기세에 밀리면요,
본인에게 주어진 독해력, 해결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럼 그 기세는 어떻게 얻나요?
명시화된 시험 운용 전략&행동강령을 통해서요.
결국 기세에서 밀린다는 건,
흔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 일어납니다.
정확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려
본인이 계획했던 행동을 하지 못할 때 일어납니다.
이렇게 계획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대충 머리로만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암묵적인 다짐은 긴장되고 압박된 상황에서 개박살나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쓰셔야 합니다.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노트에 써놓으세요.
그리고 시험날 당일 아침 반복적으로 보는 겁니다.
풀이 순서는 어떻게 할지, 대충 몇 분 내로 어떤 영역을 커트할지,
비문학 한두 지문을 버리고 시작할지 말지
지문은 어떤 태도로 읽어내려갈 건지 애매한 문학 선지는 어떻게 판단할지 등등에 대한
얘기를 쓸 수 있겠죠.
물론 이렇게 한 경우라도 본인이 평소 훈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쉽게 시험지에 기세에 밀릴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것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명시적으로 써놓고 반복적으로 봐야 그나마 기세에 눌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죠.
9모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수능은 80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모쪼록 평소 훈련한 태도들이 실전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실전 전략을 잘 짜셨음 좋겠습니다.
실전은 '기세'고
칼럼은 '닥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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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조이고
근데 일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경우의 수를 다 써둬도 더 기상천외한 일들이 일어나더라고요 팔괴고 풀다가 문제를 못보고 지나친다던지.. 종치기 직전에 실수한걸 알아서 멘탈이 나간다던지.. 전 그냥 어떤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네! 저 또한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대비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전부 대비하되, 그 예상 외의 상황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으니 그 때는 침착하게 대응하자!>
와 같은 태도도 중요한 태도라 생각해요 :)
欺世
극중에서는 이 의미도 유도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