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걸렸는데 공부 쉬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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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갑자기(ㄹㅇ이유없이) 지금껏 공부 잘하다가 강박장애랑 불안장애가 생겼어요 오늘도 잇올에서 하다가 죽을거같아서 집왔는데 지금도 너무 힘들고요...정신과약 먹은지 이틀차인데 효과도 잘 모르겠고 언제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거땜에 공부 못하는게 억울하고 짜증나요 안그래도 반수라 더 시간없고 쉬면 안되는데 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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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병명도 정확히 같네요
저는 강박, 불안장애 생기고 나서 밖에서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공부했어요
폰 방 밖에 두고 하면 생각보다 할만할거에요
심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가면서 약 늘려보세요
강박증은 없애기 힘들어서…
감사합니다 혹시 약물치료하시고 얼마나 되서 괜찮아지셨나요? 지금은 1분도 집중 못할정도로 강박증상이 심해서요..
저도 불안 장애 심한데 심한 시기에는 좀 여유롭게 했어요
정신과 약제(그중에서 항우울제)는 최소 2주, 보통 3주는 되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유 없이 죽을 것 같은 느낌은 공황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인데, 일단은 치료를 잘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공부는 힘드시겠지만 아예 놓으면 나중에 따라가기 벅차니 조금씩 유지하는 정도로만 합시다...
감사합니다! 일단은 약 꾸준히 복용해 보겠습니다..ㅜㅜ
혹시 강박증상이 어떻게되시나요? 저도 최근에 강박 우울 불안 너무 심해져서 신체적으로도 많이 안좋아졌긴 했는데..
이게 말로 설명하기 좀 어렵긴 한데 조금 나아지긴 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잡생각이 쉬지않고 하루종일 뭘 하든 공존하는 경우랑 생각 정리가 안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한없이 물고늘어져서 공부하다가도 의문점 하나에 꽂히면 몇시간을 고민하게되는 것, 몸 근육같은데에 신경쓰게되는 것 등등 있었습니다.
사실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주 조금만 의식해도 트림이 안나온다든가 하는게 우선 직접적으로 이런걸 극복하고자
강박이나 신체적인 것들에 신경을 안쓰려고 하는 것도 결국 그것에 대한 생각이니까, 온몸에 힘을 빼고 강박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나 어디에 집중하겠다는 목적같은 것 모두 생각 않고, 아무 목적도 없이 단지 지금 제가 하고 있는것과 보고있는것 그 자체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게끔, 왜 이걸 하고있는지 목적정도만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하는 연습을 하니까 조금 나아졌어요. 아마 이 방법이 강박증 인지치료방식이랑 유사한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제 경험상으론 최소로 잡아도 약 먹고 일주일은 있어야 했어요
그동안은 그냥 하루에 3시간 정도만 가볍게 하고 맛있는거 먹고 산책하고 자고 그러면서 좀 쉬죠
저도 정신과약 먹으면서 많이 괜찮아졌는데 약 효과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럴때는 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