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I] 수학 전공자가 말아주는 지구과학 팁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939599
안녕하세요 프로섬입니다.
저희의 새로운 교재 Fast Forward 지구과학 I 소개글은 잘 보셨나요?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orbi.kr/00068937227#c_68937231
소개글에서도 언급했듯이 Fast Forward에는 Pro 파트라는 상징적인 영역이 있습니다. 이 Pro 파트는 Base 파트와 구분하기 위해 특별한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프로 마크는 여러 차례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특히 곡률 수정 작업이 가장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저희는 이 Pro 파트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Pro 파트 중에서 간단한 수학적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구과학 I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익숙할 ‘외계 행성계 탐사’ 주제에서 자주 나오는 ‘시선 속도’ 관련 문제입니다.
저희는 시선 속도 문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는 ‘공전 각도를 직접 제시하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공전 각도를 간접 제시하는 문제’입니다.
‘공전 각도를 직접 제시하는 문제’는 말 그대로 행성 또는 중심별의 공전 각도가 문제에 명시된 경우입니다. 이 유형에서는 특수각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그냥 시선 속도를 암기해서 해결하는 학생도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직접 제시가 아닌 ‘공전 각도를 간접 제시하는 문제’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공전 각도가 간접적으로 제시될 경우,[중심별],[행성],[공통 질량 중심] 사이의 거리를 통해 조건이 주어집니다.
중심별의 공전 속도 v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중심별],[행성],[공통 질량 중심]의 셋 중 두 가지의 [실제 거리],[겉보기 거리]가 주어지면 시선 속도의 크기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어때요 정말 간단하죠? 어떤 지점을 통해 조건을 주든지 위의 식은 항상 성립하는 일반화된 식입니다.
그러면 이제 배운 내용을 가지고 기출 문제를 풀어봅시다. 다음은 2023학년도 수능 문제 중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입니다. 나머지는 넘어가고 ᄃ만 볼게요.
A일 때는 시선 방향에서 보았을 때, 중심별과 행성이 다음과 같이 접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입니다.
중심별의 반지름을 20으로 가정하면,[겉보기 거리]는 21이 되고, 행성과 중심별 사이의 거리는 84이므로 [실제 거리]는 84가 됩니다.
그럼 위에서 정리한 바에 따라 중심별의 시선 속도 크기는 공전 속도에 를 곱한 값으로 정의됩니다. 이는 공전 속도의 21/84 = 배입니다.
t2일 때 시선 속도는 공전 속도와 같으므로 마지막으로 부호도 고려해 주면, ᄃ은 맞는 말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2023학년도 수능에서 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2025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시점에, 기출 문제에서 이런 [간접 제시] 유형이 오래 전에 나왔다면 이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이 일반화된 식은 특정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간접 제시]로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으므로, 비슷한 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다양한 풀이 방법을 Fast Forward에 수록해 놓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https://orbi.kr/00068937227#c_68937231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토 일 월 이렇게 3일동안 박선 백야 개념편 (문제 충분함) , 강민웅 기출...
-
수특 연계 문제가 아니라 그냥 교육청 사관 이런 문제들인가요? 그냥 간쓸개나 할까..
-
9덮 수학 10
9덮 수학 어떠셧나요
-
지금도 똑같이 적용되는건가요? 2027년까지도 적용된다고하던데
-
알고싶은데 알수 없는 것이다 알고싶으면->알수없다 알수없으면->알고싶다 난 이...
-
콜플싫와? 0
형들 내자리만 남겨줘
-
수능 30일 전까지 뉴런 회독까지 끝날 것 같은데 드릴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기출 쭉...
-
다음주 날씨 2
이제 확실하다
-
선택과 집중 4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선택과 집중..!!
-
정오표 보면 분명 오답률50~80까지 수두룩한데 정작 등급컷은 묵묵히 1컷 '86'...
-
[단독] 軍, 철거한 전방·주둔지 CCTV 1300개 '中으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 설정돼 있었다 1
[앵커]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우리 군 전방부대에 설치했던 CCTV에...
-
2등급 가능한가요..? 힘들려나
-
누구나 보면 어떤 대학인지 알만한 대학로고옷 좀 그런가
-
마치 장수생이 미적할지 기하할지 고르는 상황..
-
144/4를 처음엔 38이라해서 틀리고 다음에 머야 계산실수했네 하고 이번엔...
-
1. 의사는 사람이다 2. 사람은 실수한다 3. 의사는 실수한다 4. 의사가...
-
검색해도뭔가 자세히 안나와서 문제당 각각 2.3.4점 배점갯수랑 선택과목 배점갯수...
-
역사만 잘나오네요
-
한지 이모다 시즌2 드뎌 완강 이제 파이널 레츠 기릿~
-
물가가 높다는건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소리고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건 돈을 쉽게...
-
1. 상품 가격을 동결한다 2. 상품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감소한다 3....
-
더프 수학 4
쉬움? 아니 왜 내 옆지리애들 다 자고있냐…? 지금 11시 좀 넘어서부터...
-
이거 기만임? 2
겠냐고... 문학이 시발 살려주세요 으아악!!!
-
우리가 사는 공간의 차원이 3차원이라고 하고 그리고 중력을 일으키는 질량 또한...
-
진짜 꼬우면 다 덤벼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화나네
-
#21 27 28 올해거 아님 주의!!!!
-
경제러 형님들 혹시 특정단원만 연습 가능한 책은 없나요? GDP 파트 좀 더...
-
예를들어 A->B->C라는 과정이 있으면 A를보고 머릿속에서는 B,C까지...
-
신기하구먼 0
-
맞팔구 14
맞팔해요!!
-
어디선가 주움
-
ㅋㅋㅋ 공부 안 해서 멍청한 말을 누가 들아주겠냐
-
메가패스 양도 1
10만원 쪽지주세요
-
재능아닌게 없는데 그럼 공부도 재능인데 재능없으면 그냥 공부 안하면 안됨? 실제로...
-
학기 중 꿀알바 과외. 이제는 잡을 수 있습니다. 한창 중간고사 중이거나 끝나는...
-
문학 21번 답이랑 그 이유 좀 알려주세요.
-
근데 지금정도의 깊이 수준까지는 안 들어가려나요? 존나 혼란스럽네
-
설의 가고 싶다 2
라고 말하면서 공부 ㅈ도 안하는 나...
-
그건 바로 나
-
안녕하세요 독서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가능세계 지문은 많은 학생과 강사들을...
-
시대인재 파이널 브릿지 문제인데… ㄷ선지 같은건 어캐 푸는건가요ㅜㅜ
-
그냥 대학생활 낭만 goat
-
내가 문과였으면 풀 수 있었을까?
-
올해 6평 9평도 집모로 치고 사설모고 하나도 안 봐서 현장 경험이 너무 없는데...
-
한수 8회 6
97점/ 80m/ -3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약:...
-
그냥 제가 뭘 좋아하는지 무슨일을 하고싶은건지 어떤 직업을 원하는지 잘 몰라서 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