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봐주실분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8952835
상황: 여친이 학교 앞에서 자취하고 지금같은 방학에는 본가 내려감
어제 나는 친구랑 영화보고 시마이 한 다음 여친하고
합류해서 같이 만나기로 약속했었음
그래서 이 약속 때문에 여친은 본가에서 있다가 며칠 일찍 올라왔음
(원래 나 때문 아니면 본가에 있는 거 좋아함)
근데 여친이랑 원래 약속한 계획은 그때 만나고 같이 여친 집가서 밤새 게임하기로 했어던거라 집에서 나올 때 잠옷이랑 옷들 챙겨가야하는데
그날 급하게 나가느라 영화보러 갈 때 짐을 못 쌌음
그래서 영화 끝나고 여친한테 자초지종을 말하고
내일 만나자고 했음..그 당시 하필 여친은 자취방 도착하고 이미 나갈 준비 하던 중이었음
그렇게 다음날 만나자고 합의 봤는데
근데 내가 위장염에 하필 이 타이밍에 갑자기 걸려서
오늘 만날 컨디션이 아니라면서 오늘도 공쳐버림..
여기까진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중요한게 내가 예전에도 비슷하게
여친하고 약속 잡고 한번 약속 전날에 술자리에 갔다가
다음날 숙취 때문에 링거맞고 개고생하면서 약속 시간 직전에 파토 내고
심각하게 이별 직전까지 갈 뻔한 적이 있어서..그때 급은 아니지만 그거 스택 때문에 이번에도 좀 화난 거 같은데 어떻게 풀어주지..
(
여친이 파토내는 걸로 화내는 이유는 그정도로 자기를 소홀히 생각했다고 느껴서00)
물론 전에 술먹고 파토낸건 내 과실 100%가 맞지만 이번엔 상황에 자연재해가 좀 겹친 부분도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때 일 생각나서 또 이별 생각 들까봐 무섭다 이게 과한 생각인지, 화는 어떻게 풀어주면 좋을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최대한 여친 만나기 하루 전만큼은 사리는 수밖에 없는듯,,
화를 풀어주는게ㅜ아니라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죠
내가 당신 여친이었으면 지금 실제로 이별 생각하규 있었을듯.. 사과 빡세게 하고 담부터 이런일 업ㅎ도록 하느게 최선일 것 같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