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1214350]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2-03 12:09:58
조회수 1,298

근데 나는 수능 영어에 대해 생각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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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외국인이 푸는 수능 영어 이런 영상 보면 영상에 외국인도 수능 이상하다고 하고 댓글로는 "왜 애들한테 저런걸 시키는지..." "살아가는데 저런 능력이 필요한가? 회화나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거 아님?" 이러던데 나는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배워야하는 이유의 본질을 모르는거고 제대로된 영어공부를 안해본거라고 생각함.


네 가지 모두 "공부"(대충 몇마디 깔짝이고 수능 듣기 하는거 말고)해봤으면 알겠지만 애초에 영어 공부 난이도는 

스피킹<리스닝<리딩<라이팅임. 

스피킹 리스닝은 외국에 2주만 있어봐라. 외국인들이랑 하루에 4시간만 대화해도 걍 다함.(유경험자로서 하는말)

근데 리딩 라이팅은? 하루에 10시간 2주한다고 저렇게 늠? 그리고 학창시절에 빡세게 공부시키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자율적으로 리딩 공부 할거같음? 또 자꾸 외국인들이 "저런 영어 안써요.. 저렇게 말 안해요.."하니까 진짠줄 알던데 그럼 그 논문들은 한국인이 썼냐? Ai가 씀?ㅋㅋ 학술적인 내용은 다 그런 영어로 되있다는 거임. 당연히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겟지. 우리도 우리나라 논문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 근데 논문 읽잖아.

그리고 영어랑 자꾸 '실생활'을 묶는데 실생활이라는게 논문읽고 영어로 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게 진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거지 외국인이랑 카페가서 노는게 실생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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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린몽 · 1037202 · 12/03 12:14 · MS 2021 (수정됨)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여서 그럼
    회화는 초등학교 중학교때 제대로 안가르쳐서 그렇지
    형식상 다 배우고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는 회화 능력이 아니라
    전공책을 독해하는 능력이라 난해한 텍스트의 리딩이 강조되는 거임

    또 수능 자체가 고등학교 과목이라는 수단으로 사고력 측정을 하는 건데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그런 문제들이 나오는 거임
    영어 실력 측정보다도

  • 이원준의첫사랑 · 1338391 · 12/03 12:15 · MS 2024

    애초에 여기서 유튜브 댓글처럼 아무도 생각 안함
    공부 안하는 사람들이 어줍짢게 주워들은 걸로 댓글 쓰는거

  • 펭귄사람 · 848765 · 12/03 13:04 · MS 2018 (수정됨)

    문제는 한국에서 그리 영어공부 쳐해가지고 원서는 제대로 읽냐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거임. 상식적으로 한 언어를 6년은 최소 배우는데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못해, 영어 원서도 제대로 못 읽어. 이게 제대로 된 교육이냐는 거임

  • 문과.... · 1214350 · 12/03 13:30 · MS 2023

    나는 그건 영어를 덜 배운거라고 생각함. 상식적으로 수능 영어를 다 맞추는애가 원서를 못 읽을까? 원서에 적응하는데 시간은 걸려도 못읽는다는건 말이 안됨. 수능 영어도 3, 4 맞으면서 원서 읽기를 바라면 안되지. 초딩때부터 영어 원서 읽어본 사람으로써 원서는 금방 읽을 수 있음. 적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