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장 청문회 반박문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338083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 이외에 자세한 사실을 알려 이번 사태 진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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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총학생회장 사태 관련 진상규명 청문회\" 결과 대 반박문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 49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입니다.
우선 \"면밀한 자료 수집이 필요한 청문회 날짜를 거의 일방적으로 정하여 통보\"하고 이렇게 \"급하게 하느니 자료가 갖추어진 뒤 확실히 하자는 총학생회 측의 요구를 완전히 묵살하여 강제적으로 일정을 진행한 청문회 주최 언론사\" 측에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그로 인해 지난 청문회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증빙 자료 presentation의 미비한 준비로 인해 결과적으로 청문회에서 제대로 의혹을 해명해 내지 \"못했던 것처럼 보인 것에 대해\" 서는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또한 청문회 이후 예정되어 있었던 공청회 참석을 위해서 총학생회장 본연의 임무를 다 하려고 연장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청문회 주최 언론사 측에 또 한 번의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총학생회는 청문회 주최 언론사측의 \"황라열 총학생회장 사태 관련 진상 규명 청문회 결과 보고서\"를 면밀힌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 관계를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 객관성을 크게 잃어 진실을 규명하는데 있어 많은 부분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 49대 총 학생회는 청문회 결과 보고서 대 반박문을 씀으로써 학우 여러분께 진정한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새로이 제기된 레베카 수습기자 관련 건에 대해서도 증빙 자료를 제시해 해명해 드림으로써 어떠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다고 하여도 마지막 한 점의 의혹이 풀릴 때까지 모든 사실 관계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는 총학생회의 강한 의지를 학우 여러분들께 천명하고자 합니다.
* 아래에 기술된 증거 자료들은 모두 6월 12일 오전에 배포된 자료집과 학내 곳곳에 붙여진 대자보의 내용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허위 이력 기재 건>>
1) \"고려대 의예과 입학\"
황라열 총학생회장은 프로필 상의 자신의 \"고려대 의예과 입학\" 이력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치뤄진 청문회 때까지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황라열 총학생회장이 이력 건에 관해 직접 인터뷰한 내용만을 바탕으로 하여 쓴 \"서울 신문 4월 13일자 기사\"를 증거로 하여 1) 대외적으로 한 번도 입학해서 학교를 다녔다고 얘기한 적은 없고 학교에 등록하지 않고 바로 입대를 했다는 사실을 매 인터뷰마다 명확히 전달을 하였음을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황라열 총학생회장은 2) \"고려대 의예과 정시 3차 추가 합격\"의 증거로 \"대원외고 측의 합격 확인서\"를 제출하였으며 또한 3) 자신의 입으로는 단 한 번도 특차 합격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정정 보도 요청에 대한 기자들의 답메일과 연합뉴스 홍재성 기자의 전화상 확인 (향후 서면확인을 해 주거나 확인 메일을 주기로 했음. 현재 지방 출장 중)\"으로 역시 증명하였습니다.
2) \"한겨레 21 수습기자\"
한겨레 21 수습기자 건에 대한 \"황라열 총학생회장이 주장하는\"사실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당시 황라열 총학생 회장의 힙합 관련 번역서와 NOL 음반이 나왔고 이와 관련하여 한겨레21 측에서 흑인 문화 관련 글 4편의 기고를 청탁했습니다. 실제로 4편을 작성해서 넘겼고 (현재 안타깝게도 그 당시 작성한 글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글이 실제로 실렸는지는 체크하지 않았지만 원고료로 현금 총 2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서 나누어 받았습니다. 이번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그 당시 글이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고 그 때 개인적으로 접촉한 한겨레 21 기자 분의 명함은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겨레21 기자 명함.pdf\") - 이는 한번도 저를 만나지 않았다는 주장에 위배됩니다. 그러나 지급 받은 원고료가 기자 분 개인의 돈에서 지급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사실 관계에도 불구하고 4편의 글을 기고한 것을 한겨레 21 수습기자로 일했다는 것으로 약간의 허영심에 부풀려서 이력을 작성했음을 5월 26일자 사과문 이후 일관성 있는 태도로 깨끗하게 시인해 왔습니다.
3) \"한국 무에타이협회 프로선수 자격 획득\"
\"무에타이 관련 의혹기사.pdf\"에 따르면 (노란색 강조 부분) 한국 무에타이에는 프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프로급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프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황라열 총학생회장 측은 오직 프로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김미파이브 이벤트 시합 경기 관련 책임 서약서\"를 제출함으로써 (\"무에타이 경기 참가 확인서.pdf\")써 무에타이 프로 자격을 획득했음을 증명했습니다. \"무에타이 관련 의혹기사.pdf\"의 내용을 보면 국내 무에타이 경기에서 프로 경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팔꿈치 치기\"가 허용되는 고수들의 경기인데 김미 파이브의 경기는 이러한 \"팔꿈치 치기\"가 허용되는 정확한 공식 경기입니다.
4) 레베카 수습 관련 건 (이번 청문회 사안을 넘어서는 건입니다.)
\"레베카 수습기자 의혹 기사.pdf\"에 따르면(노란색 강조 부분) 실제 레베카에서 수습기자로 일하지 않았고 음악 CD 제작을 수습기자로 일한 것으로 과장하여 이력에 기재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레베카 명함.pdf\"을 보면 잡지사에서 황라열 총학생회장의 직급이 ‘팀장’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수습기자보다 높은 대우) \"레베카 수습 건 증명 메일.pdf\"의 내용에 의해 (빨간색 강조 밑줄 참조) 실제로 외부 인터뷰 등 기자 본연의 임무를 다 했을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획, 제작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을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2. 지코프라임 기부금 문제와 \"바다 이야기\"와의 관련 여부 건>>
1) 기부금 5000만원 건
황라열 총학생 회장은 성인도박게임회사 (주)지코프라임에서 대리직급으로 음향팀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 자신이 기획한 서울대 지원사업이 확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황라열 총학생회장은 그 증거로 (주)지코프라임의 공식 입장을 담은 공문과 자신의 기획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지코프라임은 공문을 통해 “1차 서류가 통과되었으며 현재 기안 상태인 사안”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7개 언론사는 황라열 씨가 기획한 사업이 현재 (주)지코프라임에서 완전히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주)지코프라임은 성인도박게임회사가 아니며, 실제 인력 구성 및 사업 추진도가 80% 이상 온라인 게임에 집중되어 있는 종합 게임회사임. 1차 서류 통과의 의미는 추후 사업 진행이 보장됨을 의미하며, 2차 서류의 내용은 집행 대상 및 결산내용임. (\"지코프라임 관련자료.pdf\"참조)에서 말하는 ‘기안 상태인 사안이라 외부 발표로는“세부금액이나 대상학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는 언급은 ‘당선이 되면 학내에 파악하지 못한 지원 대상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추가로 지원금액을 높이겠다’는 본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원금액을 확정짓지 않았기에 나온 말임.
또 (주)지코프라임에서 황라열 씨의 기획안이 향후 통과되어 확정된다 하더라도 서울대 발전기금재단과 기부금 약정이 협의되지 않으면 기부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황라열 씨가 3월 선거 기간에 ‘기부금 약속’을 언급한 것은 과장된 공약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발전기금재단 측은 “익명의 무대가성 기부라 하더라도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업체의 기부금이라면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저희 7개 언론사 측에 밝힌 바 있습니다.
-> 발전기금재단과 이야기되지 않은 것과 (주)지코프라임의 기부를 약속받은 것과는 명백히 다른 사안임. 기부의 절차 자체에 대해서 몰랐었으나, (주)지코프라임에서 기부를 약속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에 공약이 과장되었다는 것은 논리상으로 맞지 않음.
그리고 원래의 취지는 발전기금재단으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총학에서 주관하여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었음. 결론적으로 기부를 약속받을 때 서울대 발전기금재단과 사전 협의를 거칠 필요가 전혀 없는 사안임.
마지막으로 황라열 씨의 기획서에서 지원금액 5000만원 중 3500만원이 게임관련행사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보아, 이는 황라열 씨가 ‘종합게임회사’라고 밝힌 (주)지코프라임의 사업부문과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 회사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공대측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 결과, 게임쇼 참관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설문 내용은 동아리 지원을 제외한, 지원을 받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것이었음) 마침 회사측에서도 게임 관련 장학 사업이라면 더욱 더 지원할 의지가 강하였기에 쉽게 기부금 약속을 받을 수 있었음. 경영대 출신 독지가가 경영대 발전을 위해 기부를 하듯이, 게임 회사가 기왕 익명으로 기부를 할꺼면 게임 관련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 더 많은 기부를 하게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임.
2) 성인도박게임 ‘바다이야기’ 음향제작 관련 건
황라열 씨는 자신이 ‘바다이야기’ 음향과 무관함을 증명하는 자료로 ‘바다이야기’를 제조한 (주)에이원비즈의 공문을 제출하였습니다. 해당 공문은 “‘바다이야기’ 음향 담당자는 당사 기술 연구소의 우모 대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황라열 씨가 지난 5월 29일 스누라이프 서울대광장 51060번 게시글에서 “‘바다이야기’ 음향은 ‘Gamensound’에서 담당했다”고 해명한 부분과는 다른 것으로, ‘Gamensound’ 측은 “‘바다이야기’ 음향을 담당한 업체가 한 군데 더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실제 바다이야기 음악 제작은 (주)에이원비즈 기술 연구소 우 모 대리, 게임앤사운드 등 2개 업체에서 이루어졌으며, 게임앤사운드에서 말하는 다른 업체란 (주)에이원비즈 기술 연구소를 말하는 것임. 게임앤사운드와 (주)에이원비즈 기술 연구소 2군데 모두에서 ‘황라열씨는 바다이야기 음악과 관련없다’라는 답을 받았음. (\"바다이야기 관련 공문.pdf\"참조)
또 ‘시사저널’ 5월 29일 867호에서 황라열 씨와 ‘바다이야기’ 음향의 관계를 최초로 보도한 ‘시사저널’ 신호철 기자 역시 “황라열 씨가 직접 ‘바다이야기’ 음향을 담당했다고 말했다”고 청문회장에서 증언하였습니다. 따라서 저희 7개 언론사는 황라열 씨와 ‘바다이야기’가 무관함을 증명하는 (주)에이원비즈의 공문에 객관성이 결여돼 있거나, 혹은 황라열 씨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바다이야기’의 음향 담당자를 사칭했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 시사저널 신호철 기자에게, ‘외주 음악을 할 당시 영화 음악, 광고 음악, 이벤트 음악, 게임 음악 등 음악과 관련한 작업들을 안해본 것이 없다’라는 증언을 하였으며, ‘그 중 바다이야기와 같은 아케이드 게임류의 음악 작업 역시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했음. 실제로 신호철씨는 ‘이두희씨는 지코프라임 직원’이라고 표현하는 등 한 기사내에서의 허위 사실이 이미 지적되어 언론 중재 위원회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걸려있듯이 기사의 신뢰도가 현격히 떨어짐.
<<3. \"마약 판매\" 발언 관련 건>>
1) \"마약 판매\" 발언 관련 건에 대한 \"황라열 총학생회장이 주장하는\"사실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에 이력 관련 해명 글(5월 26일자 ‘학우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을 쓰고 난 후 박병선 기자가 황라열에게 전화를 함
*박병선 기자가 황라열에게 이것이 ‘이력 부풀리기’나 ‘의도적인 과장’이 아닌지에 대해서 확인 차 물어봄
*황라열은 이력 건에 대해 사적인 기분으로 얘기를 하며 ‘사실 미니 홈피에 있었던 이력을 옮겨 붙이는 과정에서 충분한 고민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지 ’이력 부풀리기‘나 ’의도적인 과장‘은 아니었다고 해명’ 했지만 그런 얘기 자체를 기사화시키는 것이 학우들에게 변명으로 들릴까 우려하여 오프더 레코드로 해달라고 요청하였음
*황라열은 자신이 미니 홈피에 있었던 이력을 옮겨 붙이는 과정에 대해 별다른 고민이 없었던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 ‘약장수’ 경력과 ‘나이트 DJ\", \"삐끼’ 등의 경력이 합쳐지면 ‘대마 혹은 마약’ 관련 일을 하지 않았나 오해 받을 수도 있는데 고민이 충분했다면 그런 경력들 전부를 이력에서 제했을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력 부불리기’나 ‘의도적인 과장’이 아니었다고 박병선 기자에게 주장함.
*스누나우에서는 오프더 레코드 요청을 듣지 못하였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황라열측의 요구를 결과적으로 무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해명을 위해 사용되었던 ‘약장수’ 경력이 ‘마약 관련’ 일로 부풀려져서 기사화 됨
*황라열이 이에 당황하여 박병선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오프더 레코드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를 함
2)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한 쌍방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누나우 기사) 프로필의 작성 과정 자체가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것이 잘못이다. 선거에 이용할 의도가 있었다면 ‘빠징코 뮤지션’이나 ‘약장사’ 등의 사항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까놓고 말하면 ‘약장사’는 전에 나이트나 클럽 쪽에서 일할 때 대마, 소위 ‘뽕’ 관련 일을 한 것인데, 기소 유예 기간이 지나서 그렇지 누군가 보고 그 의미를 캐치해 냈더라면 큰 일이 되는데 이것을 이용하려고 했겠는가. 생각 없이 가져다 붙인 것”이라며 선거에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필들을 이용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 “(황라열이 답변한 내용) 프로필의 작성 과정 자체가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것이 잘못이다. 선거에 이용할 의도가 있었다면 ‘빠징코 뮤지션’이나 ‘약장사’ 등의 사항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까놓고 말해서 ‘약장사’라 하면 전에 나이트나 클럽 쪽에서 일한 경력과 합쳐져 소위 ‘뽕’ 관련 일을 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데, 누군가 보고 그 의미를 악의적으로 캐치해어 오해를 하기 시작하면 설사 기소 유예 기간이 지났다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더라도 현재 상황보다 큰 일이 될수도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려고 했겠는가. 생각 없이 가져다 붙인 것”이라며 선거에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필들을 이용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3) 다음은 황라열씨가 기자에게 한 전화 내용 녹취록 전문을 쌍방간의 입장에서 해석한 수정본입니다. (추정되는 쌍방 간의 입장은 괄호 안에 붉은 색 글씨로 표기)
황라열 | 왜 오프 더 레코드를 깨셨나요?
스누나우 | 오프 더 레코드 말한 적 없으십니다.
황라열 | 못 들으신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는데....
스누나우 | 인터뷰 도중 오프 더 레코드로 해달라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대학 신문 5000만원 건에서 오프 더 레코드를 깨버렸다’는 말 할 때만 ‘이것에 대해서 오프 더 레코드를 할 것인지 아닌지는 기자가 듣고 판단해보라’고 오프 더 레코드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말씀한 적이 없으십니다.
황라열 | 분명히 그 건(스누측 ; 약장사, 황라열 측 ; 이력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변명한 것 - 그 당시는 사과가 시급하였으며, 이력을 옮겨적다가 일어난 일이라는 언급 자체가 마치 변명을 하는 듯한 인상을 줄 것을 심히 우려하였기 때문에 오프더 레코드를 요청하였음)에 대해 오프 더 레코드로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를 듣지 못한 게 잘못하신 것 아닙니까.
스누나우 | 아닙니다. 오프 더 레코드를 듣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들은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황라열 씨께서 오프 더 레코드를 말하신 적이 없는 것입니다.
황라열 | (어차피 이력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는 말이 변명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오프더 레코드에서 말했던 다른 사안들은 별 의미가 없어졌으나, 엉뚱하게도 갑자기 ‘마약 논란’이 불거졌는데) 그럼 기자는 이 ‘약’ 관련 일이 가벼운 일로 보입니까.
스누나우 | 물론 가벼운 건 아닙니다.
황라열 | 그러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상식 선에서 당연히 (기사를) 내기 전에 다시 전화해서 오프 더 레코든지 아닌지 확인할 정도의 사안 아닙니까. 아니면 기사를 내기 전에 기사에 이러 이러한 내용이 있다라고 저에게 미리 설명해 주시든지요. 기성 언론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 당연한 상식 아닙니까. 모르셨습니까.
스누나우 | 상식이라는 게 주관적인 거고 평가가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사 나가기 전에 interviewee에게 기사를 보여 주는 일은 언론사 할 수 없는게 규정입니다. 말씀하시는 게 두 가지입니까. 첫 번째는 오프 더 레코드를 말했느냐 아니냐, 두번째는 상식 문제.... 두 번째 경우 주관적인 것이고 그렇게 할 의무 없으니 제쳐두고 첫번째 문제만 남은 것 맞습니까.
황라열 | 그렇다고 해요. 그렇다면 오프 더 레코드를 듣지 못한 것은 (박병선씨가) 잘못한 것 아닌가요.
스누나우 | 아닙니다. 황라열 씨가 말씀한 적이 없는 것입니다.
황라열 | 아니 그러면 어떻게 오프더 레코드라는 것이 지켜질 수 있습니까. 못들었다고 말해버리면 그만인데. 그렇다면 나도 이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해도 똑같은 논리에서 가능한 것 아닙니까.(얘기를 했는데 녹취록에서 빠진 부분입니다) 오프 더 레코드 지켜달라고 했는데 못 들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그런 사실을) 말한 적이 없다고 해도 똑같은 것 아닌가요?
스누나우 |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실 겁니까.
황라열 | 네
스누나우 | 오프 더 레코드 지켜 달라고 했는데 깼기 때문에 그 사실을 말 안했다고 하는 건 이미 그 말을 했다는 것이 되지 않습니까.
황라열 | 그러니까 그 말을 안했다고 말을 해도 저로서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논리에서 말이죠..
스누나우 | 알겠습니다. 내일 오후 공식적 입장 표명을 한다고 했는데 몇 시에 어디서 하십니까.
황라열 | 아, 그건 공식적 입장 표명이 아니라 내일 오후 내내 총학실에 있을건데 궁금한 점 있는 사람들이 와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4) \"범죄경력 자료 조회.pdf\"을 제시함으로써 황라열 총학생회장은 과거 어떠한 범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음을 증명하였습니다.
<<4. \"한총련 분납금 납부\" 발언 관련 건 및 5. \"연대회의-p사 커넥션\" 의혹 관련 건>>
지금까지 제 49대 총학생회는 황라열 총학생회장에게 제기되는 많은 의혹들에 대해서 성실히 해명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력 및 갖가지 구설수 등에 대해 옳은 부분은 일부 인정(5월 26일 사과문 이후 일관된 입장을 견지 해 옴)을했고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각종 증명 자료로써 최선을 다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다루어진 4번 5번 항목은 총학생회장에게 제기되는 의혹이 아니라 총학생회장 측에서 오히려 한총련과 연대 회의에 제기한 의혹들입니다. 지금까지 제 49대 총학생회가 각종 학내 언론과 외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답변을 했듯이 4,5번 사안은 한총련과 연대 회의에서 해명을 해야 할 문제들이며 청문회에서 총학생회장을 몰아부치기 위해 이용되어야 할 사안들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사실 하나 만으로도 제 49대 총학생회가 청문회 주최측으로부터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학우 여러분들께서는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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