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충 [63318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2-16 22:02:52
조회수 2,283

(고민) 논술 붙고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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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글 잘 못써요 ㅜㅜ


올해 수능 본 광역 단위 자사고 이과 현역입니다.

원래 지거국 치대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해왔습니다.

올해 본 시험에서는 평가원은 항상 망했지만(중앙 경희 공대라인 언저리), 교육청에서는 의대가 가능한 점수가 항상 나왔습니다.

혹시 몰라서 논술 6개(고서성한중경) + 공군사관학교를 방어막으로 설치했지만

-공군사관학교는 1차 추가점수를 받았지만 눈에서 떨어졌습니다

-수능은 살가다 처음 보는 점수를 맞았습니다.(건동홍 라인을 못 갑니다)

-논술은 어제까지 4개의 탈락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 논술에서 5명을 뽑는 중앙대에 합격, 서강대 광탈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1년동안 누구 못지 않게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3년동안 한 공부에 대해서는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지금 결과가 공부한 것에 비해서는 안타깝기는 하나 저는 재수를 하기가 싫습니다

재수를 해서 수능 잘 볼 자신이 없고, 또 재수생활 중 드는 자괴감 등을 극복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를 버리고 중앙대에 입학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논술로 붙은 중앙대를 버리고(붙은 과가 저의 적성과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시 입시를 도전하길 원하십니다. 제가 지금껏 노력한 것에 비해 너무 안 좋은 입시결과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제 마음도 조금 바뀌어서 중앙대에서의 반수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욕하겠네요 논술로 붙고 결국 빠진다고....)

반수가 좋을까요? 수능 재 도전이 좋을까요? 입학 후 중앙대에 계속 남아있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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