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수업 중 좋았던 선생님분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0160447
대학을 다니다 이 과는 나랑 맞지 않는구나 싶어 대학공부에 손 때고 이과반수반에 다녔습니다..
국어
69평 모두 3등급이 떠서 반포기상태였지만 끈기있게 하니 겨우 1등급 안에 들었더군요..
손원천 : 파이널모의고사반 들었습니다.
막바지이다 보니 비문학은 실전연습만 시켜주는 걸로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문학파트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문을 읽을 때의 태도라고 해야하나요 어떤 것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작품정리(EBS등의) 할 때 각 파트(고전시가,현대시 ....) 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덕분에 구체적으론 &&&&'시장과 전장&&&&'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 전쟁이라는 시대상엔 어떤 주제를 꺼내는지 등의 지식을 배우고 수험장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읽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문학을 푸는 속도도 자연스레 빨라지더군요.
문법도 학생들이 낚일 수 있는 점이나 좀 더 깊은 곳을 출제하셔서 제가 어디 부분에서 부족한지 시험 전에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모의고사를 푸는 목적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점수에 연연하시면 안됩니다.
(전 손원천선생님모의고사를 총 6회 응시하였는데 90점 넘은 적은 딱 한번이었습니다.. ㅜㅜ)
이원기 : 이과생이 통합국어를 치면서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수업들으면서 얻어가는게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에 중세국어가 제 체감상 조금 어려웠는데 그 부분도 많이 건드려주셔서 시험장에서 정답을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을 칠 때 무엇을 먼저 풀건지 전략을 짜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가장 긴 지문부터 짧은 지문 순으로 풀었습니다. 그래서 보험지문-문학비문학융합-포퍼순으로 풀었네요. 아마 순서대로 풀었다면 보험지문 풀 때 시간에 쫒겨서 망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학습과 별개로 n수생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여 시기별 가이드를 자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수학
6평2등급 9평 21번찍맞해서 1등급.. 결국 수능에선 30번은 못풀겠더군요 ㅎㅎ... ㅜ
박종민 : 문제를 본 뒤 어떤 행동과 사고방식을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계속 강조하시는데 이게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6평 30번 문제를 푸셔서 아시겠지만 그런 행동방식을 체화하는게 제 1등급의 벽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메가의 스탠포드 나온 그 선생님 강의와 방향성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곳이 기백이었는데, 9평 29번 보시고 &&&&'이제 구문제는 포화상태이다&&&&', &&&&'구 이외의 문제를 낼 가능성이 높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하시며 매주 문제를 주셨으며 특히 좌표공간에 대한 강조를 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들어가 29번문제를 읽는데 속으로 &&&&'와...&&&&' 싶더라구요. 이 선생님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시험장에서 당황하고 못 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문제 하나하나를 풀 때의 방향성과 각 단원별로 어떤 것에 무게를 두며 공부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잘 못해도 수능영어문제 푸는데는 도가 트였는지 작년수능부터 쭉 1등급이었습니다.
조승현 : 제가 이명학 리로직 인강을 체화하고 이 분 수업을 들었는데, 인강에서 배운 내용에 살을 붙힌다는 느낌으로 이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강사님 두분 다 추구하는 목표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어문제를 풀 때는 도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체화해야 될 것을 계속 반복해주시는데, 수업 막바지가 되니 정말 많이 반복하셔서.. 저도 모르게 체화가 되있더라구요..
또한, 시간이 촉박할 때, 고난도 빈칸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 시험 1분 남기고 그 팁을 생각하고 답을 골랐는데 2개중 하나를 건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화학
6평은 어려워서 조지고 2등급, 9평은 2번틀려서 47점 2등급... 다행히 수능땐 실수하지 않았네요.
이수진 : 되게 실전적이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스x의 박모 강사님 강의를 보며 생각한게 &&&&'저렇게 많은 장비를 챙기고 가서 거기에 안맞는 문제 나오면 어떡하려고..&&&&' 했는데, 이 선생님은 문제 맞딱뜨릴 때 생각해야 할 방향을 짚어주시는게 참 좋았습니다. 가끔 화1 공부하시는 분들 중 방정식을 이용한 풀이를 미천하다고 하는데, 물론 공부할때는 자료를 보는 눈을 갖고 고난도 문제를 빠르게 푸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시험에서는 n초안에 그 키가 보이지 않으면 그냥 끼워넣기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서 뜸들이면 시험 크게 조질 수 있거든요..
(그래도 시험장에서 20번문제에 4를 넣을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하하 ....; 무서운 평가원)
그렇다고 다른 선생님들은 안좋았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수업에서 나름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또한 수업이 중요한 것은 각 과목별, 또 그 과목안의 분야별 밸런스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단 개인적으로 10월이후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
정말 힘들었던 +1생활이었지만 참아내고
선생님분들과 저의 노력을 통해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현역 등급 22111)
강대강사분들이 오르비도 눈팅하시는 걸로 아는데, 이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강대를 다닐 수험생분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ㄴ무서운게 0
표본 보면 410이상 ㅈㄴ 많은데 막상 실제로 410이상이 거의 없다는거
-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하아 옛날로 돌아가고싶다
-
영어단어장 앞에 중학 영단어 500보는데 90퍼가 모르는 단어라서 너무 하기 싫어...
-
중간에 깨니깐 0
수면질이 너무심각하네 머리에 머가 들어왔다 그냥 다 다시 나감. 피곤한데 조금 자면...
-
부경전충 이외 지거국에서 시작해서 나 고능안줄 알았지만 현실은 ㅠㅠ
-
법 해석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쓴 글 ex. 2019 마지막 지문
-
강원대 수의대인 건 잼민이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정시 재수 수의대에다가 수능성적표...
-
댓글없는 공부조언 글에 어지간하면 대답할려고 하는데 본인생각에 본인대학도 별룬데...
-
정법을 많이 들으시는 것 같은데 사문은 글이 별로 없네요 ㅠ
-
그러니까 해라
-
반수커리 정했다 2
국어 김젬마 수학 주예지 영어 원정의 정법 윤석열 사문 손고운 미소녀 강사...
-
가슴에 남아 떠나지도 못한채 또 길을 멈추네
-
하루만 슈냥과 0
호캉스하고싶다. ㅎ
-
엑셀이랑 한글 가능여부가 맘에 걸리네… 2등급에 국어영어 둘다 문법 고자라...
-
저녁 안먹고 자서 12
배가 많이 고파요
-
이왜진
-
세지vs물리 2
반수준비하고 있고 작년에 물리 수능 봤을때3등급 나왔었습니다. 세계지리는 단 한번도...
-
ㅠ흠냐뇨이
-
7모 미적분 백분위95이고 6모는 백분위 86이에요 실모같은거 풀면 항상 틀리는...
-
오늘확통ㅈㄴ틀림 0
자살할뻔 ㅇㅇ
-
그냥 새야지..
-
무잔이다!! 2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인문 예술사회 과학
-
갑자기 타임어택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진거같아요… 생윤은 너무 좋은데 사문은...
-
고2 정시러 노베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진짜 국어 수업때 지적 안당하려고 눈만뜨고 딴곳 쳐다보기만한 수준이라 뭐부터...
-
고2이고 물화생지 내신 다 듣습니다. 1학기는 겨울 방학 때 다 돌리고 들어갔는데...
-
나도 의사하고싶아
-
다시 해보자. 2
렛츠고 예아
-
방법없남 ㅠㅠ
-
누웠는데 왜 아직도 못잤지ㅣ
-
수학 질문 5
19학년도 6모 21번 나 조건에서 x = 파이 미분가능성 판단 이렇게 해도 됨?
-
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리고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뉴런 좋은가여? 2
최근 3개년 기출 + 학원 교재 풀고 있는데 뉴런도 같이 들으면 도움 많이 될까요?...
-
할 짓 없어서 초딩 때 살던 동네 로드뷰로 10년 전 맞춰서 보는데 그때 기억이...
-
얼버기 0
-
승리쌤 한수 주간지는 좀 빼줘라 매월매주승리 풀면 됐잖아..
-
이감 오프 시즌5 (응시반) 상상 오프 시즌4 (학원 택배) 한수 오프 파이널...
-
중학도형특강 0
정승제 선생님의 중학도형특강에서 교재가 필요한가요?
-
내일 일정 0
10시기상 12시~3시 여사친a랑 카페구경 4시~6시 여사친 b랑 노래방가기...
-
이거 하는데도 3~4시간 걸리거든요... 수2랑 미적은 어느 새월에 할까 싶어서...
-
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비 안온다 돼있어도 날씨예보가 아예 무용지물이라 우산이 필수템됨
-
연대 공대 다니는 사람입니다. 수능 본지는 3년 정도 지나서 좀 괴리가 있습니다....
-
자작 문제 해설 1
피카 린델뢰프 정리 변수분리형 미분방정식은 초기값이 있으면 유일하므로...
-
요즘 알렌 특 2
허수들과 헝즈몽만 남음
-
모의고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푸는 과정에 교과외 과정이 들어가서배포합니다.
-
현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국어 모고는...
-
1. 강의만 보고 따로 지문 뽑아서 써도 되나요? 2. 강의를 한번 보고 그이후...
와.. 인설의 쓰시나여?
인설의나 삼룡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수진쌤 좋았음 ㅋㅋ 실전적 이라는게 정말 맞는듯요 ㅋㅋ 그리고 말투도 웃기심 으응~~? ㅋㅋ
ㅋㅋㅋ쌤 말투 커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