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274794] · MS 2009 · 쪽지

2010-11-16 22:08:30
조회수 1,049

밑에 울컥울컥하신 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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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전 삼수했는데, 삼수 수능 당일 새벽에 일어나서 산책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슬퍼서 운게 아니었어요.


한동안 우는지도 몰랐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년간의 수험생활이 끝나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속이 시원해서, 왜 삼수까지 해야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넘 외로워서,


자만했던 기억이 지나가서... 등등 많은 복합적인 이유와 감정들로 인해 눈물을 좀 흘린 것 같네요.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끝으로 수능 시험장 가서,


절대 나대지 마세요. 조용히 차분하게 시험지, 컴싸, 자신만 있다고 생각하세요.


마지막으로 자신감이 안생기는 분들에게,


자신이 한 번이라도 봤던 모든 책들을 쌓아올리시고, 노트, 연습장 전부 쌓아올리시고 사진 찍으세요.
그리고 시험장에 들고 가세요.


빨리 수능치고 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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