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참치 [449530]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1-10 03:40:27
조회수 1,300

삐딱하게님 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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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글쓰네요. 삐딱하게님이 쓰신 글을 보고 그렇지 그렇지, 하다가 댓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떤분은 부모님이 재수하라고 해놓고 그정도 경제적 지원을 못해주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신분도 계시네요. 여러분들중 직접 돈을 벌어보는 경험을 아직 해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아닐수도)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 하셔야 되요. 실제로 N수생 중에 돈벌어서 한번더 도전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습니다.(대게 부모님께 죄송하시거나, 경제적으로 힘드신분들)


어떤분이 쓰신 댓글에 좋아요 눌렀는데(아이디가 기억이 안남) 여러분이 생각하신것보다 잘사는 사람도 많지만 못사는 사람도 되게 많습니다. 그분 댓글이 학교 급을 낮춰서 간게 병신취급(?) 받는다고 한 글이였는데 집안사정떄문에 학교 급 되게 많이 낮춰서 가는 사람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도 재수해서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지거국 전장으로 들어갔고, 저는 경남 사는데 친구들중에 서울에 있는 사립대 안가고 국립대가는 학생 되게 많습니다. (꼭 소득분위가 살림을 결정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소득분위 1~3분위인 친구들도 되게 많습니다. 삐딱하게님이 쓰신글을 너무 삐딱한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제가 현역때 수능망하고 부모님도 실망하셔서, 재수하겠다고 설득하고 나서 (지나고 나서) 여쭤보니 자식이 진짜 재수하겠다는걸 느끼셨을때는 자식원하는대로 하도록 해주고 싶어하셔서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일단 시켜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도 재수는 독재했는데 알바해서 한달에 쓰는돈 다 벌어서 썼구요. (이번에 삼수 한건 비밀) 


아직 대학교 안간 학생분들, 세상이 여러분이 생각하던거랑은 많이 다를거에요. 저도 깜짝 놀란 경험도 많이 했기 때문에, 너무 닫힌 사고를 하고 계시다면 대학가셔서는 오픈 마인드로 지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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