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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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웃으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는 정작 도래하지 못하는 걸까요..
경쟁.. 물론 양날의 검이죠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고 불행의 원천이자 행복의 원천이면서
인간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구석기 시대는 좀 멀리 갔고 신석기 시대부터도 농사때문에 수많은 경쟁을 벌였을겁니다.
농기구를 차지하기 위해서, 혹은 경작할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 경쟁이 있었기에 전쟁도 하고 과학도 발전하고 인문학도 발전하며 사람이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그랬기 때문에 역사도 쓰여질 수 있었겠지요..
제가 이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건 겨우 올해 고3이 되지만 하나 느낀것들입니다.
피 터지는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는 우리가 왜 이 짓을 해야하나?? 말입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제 자신의 수 많은 것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정치적 가치관도 서고, 평생 좋아하지 않던 아이돌도 좋아해보고 인생의 가르침도 많이 받아보고..
그러던 중 오르비에 올라오는 여러 입시관련 논란, 키배 때문에 글을 써보고 있는데..
왜 우리가 대학 입시라는 서로 죽고 죽여야하는 이 의미 없는 경쟁을 해야하는가?? 라는 거지요
대학 가는건 좋지만.. 학생도 힘들고 부모님들도 힘들고, 강사까지 힘든 서로가 힘들고 서로가 경쟁상대를 죽여야하는 것을 해야할 이유가 굳이 있느냐?? 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대학이라는 것은 이미 의미가 변질된지도 오랩니다. 학문 연구라는 원초적인 기능을 벗어나서 취업학교, 졸업장 따러가는 곳으로 전락해버렸죠..
그게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수식어 달린 경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중독이라는 책을 읽고 감히 입장을 정리해 보건대, 입시와 주입식 교육만이 출세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의 통념도 존재하겠지만.. 이 사슬을 끊지 못하는 우리 현 세대의 잘못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서태지의 교실이데아와 젝스키스의 학원별곡이 나온지 20년이 지난 지금..
줄어들기는 커녕 더더욱 심화되고 악화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아마 이러한 악화 때문에 오르비에서도 그리고 현실에서도 여러모로 터지고 있는 키배라던지 여러 논란의 기폭제가 되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미래에 이러한 일이 또는 그 이상을 넘어서서 우리의 전체의 행복을 바란다면.. 이 사슬은 끊어져야 마땅할 겁니다.. 이상 이과생의 모자란 필력으로 써본 글이었습니다.. 논란 있을 시에는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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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슬을 누가 언제 끊을수있을지... 좋은글 굳
이과생 필력 인정하십니까 ㅋㅋ
입시나 경쟁 능력주의는 어쩔 수 없지만 비슷한 제도의 타 국가와 비교해봤을때..좀 살벌하죠
문화적 차이, 제도, 경쟁에 대한 관념..
(댓글 쓰다 맘!)
님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 특히 엘리트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