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9월모평 이상 날개 중 질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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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번인데 보기4번에 나와 회탁의 거리 사이의 괴리감을 드러내 준다
이게 맞다는 근거가 뭐에요??
저는 A마지막에 그 회탁의 거리 속으로 섞여 들어가지 않는 수도 없다 생각하였다.
이것때문에 괴리감이 없다 생각했는데 아닌가요ㅜ
문제 안올려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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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신 이유로 '1. 발문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 '2. 문맥이 아닌 부분에 집중하여 근거의 실마리를 잡았다'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문제에서 알 수 있는 내용 : 미스꼬시 옥상은 높다 / 문제에서 알 수 있는 조건 : [A] 밖의 내용은 고려하지 않는다. '미스꼬시 옥상은 높다'라는 사실을 이용한다.
3번과 5번을 통해서 주인공은 회탁의 거리가 부자유와 체념의 공간임(쉽게 부정적 공간)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피로와 공복에 무너져 가는 몸뚱이를 이끌고 그 거리 속으로 섞여 들어가지 않는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인공이 현실에 지쳐버린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현실에서는 자유를 갈망하며 살기 어려우며, 그저 지친 채 회탁의 거리의 사람들처럼 체념하며 살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섞여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주인공이 정말 원해서 섞여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조건 때문에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위의 설명은 지문의 '나는 또 ~ 들어가지 않는 수도 없다 생각하였다' 부분과 순차적으로 대응됩니다. 그만큼 언어 영역에서는 앞 뒤 문맥의 흐름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원하는 삶 : 자신만의 자유로운 삶, 주체적인 삶 / 원하지 않는 삶 : 회탁의 거리와 같은 삶 -> 괴리감이 당연히 느껴지구요.
높은 미스꼬시 옥상(화자의 육체와 의식이 존재하는 곳)과 회탁의 거리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괴리감과 상응할 수 있는 것입니다.
[A] 내에서는 주인공이 새로운 삶의 태도를 갖는 부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옥상 자체가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틀린 서술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A]에 국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틀린 설명입니다. 만약 [A]에 국한되지 않고 선지를 ('나'가 이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갖게 되는 공간이다.)로 고친다면 옳은 설명이 됩니다.
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