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재수생 [662649] · MS 2016 · 쪽지

2017-04-12 01:50:57
조회수 761

존나 비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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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3년을 사귀였어 중간에 헤어지기도 했지만

우리 정말 이쁘게 사귀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래도 아직 널 많이 좋아한다고 내가 잘해주면 그사람 관심도 안간다고..

그래놓고 오늘은 낌세가 이상하더라

연락은 1시간에 한번씩 오는 답도 대충..

심지어 막차시간이되서 전화를 걸었더니 통화중..

어렵사리 통화가 되서 내가 할말 없냐니까 우물쭈물 거리더라.. 그래서 내가 그만하자고 했지

그러니까 아무말 않고 펑펑울더라

어차피 너도 말하려 하지 않았냐 이랬더니 울면서 응..이라고 하고..

울면서 전화끊지 말라고 하면서..

그럼 나랑 걔랑 선택하라 했더니 나는 아니라는 너..

내일 2시까지 우리집 앞에서 기다린다고 하네

전화도 계속 오고..

너 왜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해 

슬프고 힘든걸 넘어서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다시는 마주치지도 말자

어차피 나 이사가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고마웠어

응 잘지내라고는 못해줄것 같네

솔직히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다

너한테 다시는 행복한 순간이 안왔으면 좋겠다


죄송합니다 입시사이트에 이런글을 올려서

근데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너무 쪽팔린데

누구한테는 말하고 싶어서 오랫만에 글을 썼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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