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카츄 [652517]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6-06 21:21:48
조회수 11,510

오늘 학교에서 엄청 울었어요 자랑해도되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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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운동이랑 이것저것

공부빼고 다하는 고등학생이였어요. 

내신 7등급 모의고사는 47777....

진짜 반친구들한테 앞에서 대놓고 까이고

아는게 뭐냐고 무시도 당했는데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봄방학부터 공부를 시작하게되었고

말이 봄방학이지 개학 얼마안남은 시점에 시작했고

학교에서도 뭔 공부냐면서ㅋㅋㅋ얼마안간다고

그래도 그냥 앉아서 했어요 그냥 10시간 이상 목표로. 

3월 모의고사는 공부한지 얼마나 됐다고 뭐 잘 나오겠어요

그런데 4월 모의고사때 33323이 뜬거에요. 

진짜 높은 성적도 아니지만 작년에 비하면 올랐잖아요. 

6평은 4월이랑 비슷하게나왔는데  6평 끝나고 나서부터 1학년 2학년 때 담임선생님들이랑 학년부 모든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시고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는 거에요.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저보고 좋은 소식있다고 교무실로오라고하셔서 내려갔어요. 저는 그냥 뭐 성적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영어가 31->78로 올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교무실에

123학년 제 담임선생님들이 다 계셨어요.  

(세분다 지금 3학년 담임이세요)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말을 꺼내셨는데 그 말인 즉슨


"학교에 장학금이 한개가 들어왔는데 원래 다른 후보가 있었는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랑 2학년때 담임선생님 그리고 내가 너를 추천해서 니가 선발됐다. 다른선생님들이 반대하셨는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너를 꼭 줘야한다고 끝까지 밀어붙이셨다. 요즘 열심히한다고 성적도 정말 많이 올랐다고. 축하해~"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열심히하고있단걸 누가 알아주는거랑선생님들 세분이 웃으면서 계시는데 너무 죄송하고 울컥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뛰쳐나와서 정말 꺽꺽 울었어요. 그리고 너무 좋았는데 친구들한테는 자랑할 그럴 그게 아니여서 공부하는데 도움많이 받고있는 오르비 와서 자랑해요. 아직 미천한 성적이지만 끝까지 열심히 역전해서 올께요. 

여기와서 유대종t 조정식t 현우진t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시발점보고 있지만 열심히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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