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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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두번째도 이미 벌어진 일이고
세번째는 그것만은 안하려고 하더라
모든 사람이 다 그런가
그건 아니지
네번째는 너는 알고 나는 모르지
조심스러워하던 모습이
그건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너무 미안했거든
이러는게 꼭 나뿐만은 아닌 것 같아
세상에 우연이 없는데
그래 그것도 좋아했어
그리고 다섯번째, 여섯번째
그리고 너의 말 일곱번째
그리고 너의 행동 아홉번째
조심스러워하던 너의 얼굴이 그걸 좋아하게 만들더라
제정신이 아니지.
그리고 열번째
그건 이젠 너도 알겠지
마지막은
나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아래껀 아니고 위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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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좋아하다니 제정신이 아니지
처음부터 제정신이 아닌걸 좋아했지
제일 중요한 두가지는 아니 세가지 나, 내 몸, 내 몸... 내 몸하고 내 몸은 같은거네
그래도 '나'가 제일 슬퍼. 되돌릴 수도 없어. 되돌릴 수 없어서 후회하는 걸수도 있고...
너는 없네. 그, 그, 관, 빛, 전자? 파동?
니가 없는거 보니까 누구나 어떤 사람으로 채워져있어야 돼
그 누구도 예외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