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은 정도의 두려움을 증거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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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축하드립니다 ㅎ
그동안 일하시면서 칼럼쓰시랴 훈련받으시랴 고생많으셨습니다
칼럼은 언제나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달려오시는 젝구님!
축하 감사드려요 ㅎㅎ 이제 정말 내일인데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네요.
앞으로도 칼럼 열심히 쓰려구요!
지켜봐주세요 :D
저의 두려움은 불안해서 공부가안되는건데 이건 답이없어요 쉬어도 다시 펜잡으면 불안해서 집중못할까봐두렵고 매일 수능시험보는느낌이에여 ㅠㅠ
저라면 그 느낌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것 같아요.
매일이 수능 시험 보는 느낌이라면 그만큼 실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실제로 저는 과외를 하면서 학습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수능이 다가오면, 저는 학생들에게 실전모의고사를 풀도록 시킨다음 바로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어요. 학생들이 의식할 정도로요. 자신이 어떤 풀이과정을 적고있는지 세세하게 제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제가 수능을 두 번 보았는데, 그 수능에 대한 압박감은 실제로 누군가 내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수능을 치면서 알았거든요. 그 점을 착안해서 학생들에게 적용시켜보았는데 처음에는 엄청 멘탈이 흔들리고 하나하나 의식하더니 나중에는 제가 아무리 지켜보고 있어도 자신만의 멘탈을 가지고 풀 수 있게 되더라구요.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한 번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요?
그런데 문제풀다안풀리면 멘탈이 심각하게 손상이되요 ㅠㅠ 식은땀나고 막불안해져요
지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수능날까지 풀리지 않는다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을 어언 1년 동안 가지고 왔네요. 사실은 그 문제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걸 알면서도...
저도 아리수님이랑 똑같았어요. 고등학교 수능이 거의 다 왔을 즈음에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튀어나오면 그 문제를 가지고 하루종일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시점에서는 그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자신이 이때까지 했던 것들을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확률적으로 보나 멘탈으로보나 그게 더 효율적이랍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가능성 때문에 놓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근데 저는 그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진짜로 이 문제가 나온다면, 당황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래도 내가 이 문제를 지금 놓으면서 다른 것들을 확실히 할 수 있다면 지금 내료놓는 건 충분한 가치가 있다. 혹시나 시험에 나오더라도 당황하지말고 다른 문제에 집중하자" 이렇게 말이죠.
이 생각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답니다.
생각을 안 했는데 시험장에서 그 문제가 나온다면 후회가 밀려오면서 멘탈이 다 나가버리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D
축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칼럼 쓸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할게요! 응원해주세요
2번 ㄹㅇ 나네
많은 학생들이 그렇답니다. ㅜ
전역 축하 드립니다. 제가 올해초에 듣보잡 책사고 책구매 인증 메일로 병장의 꿈 이루시는거 축하드린다고 했는데 저는 벌써 내일 모레 수능을 앞두고 있고 바나나기차님은 전역을 앞두고 계시네요 ㅎㅎ
ㅎㅎ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부터 듣보잡으로 공부하셨다니! 뿌듯하네요
시간 참 빠르네요. 남은 기간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미래 이루시길 바랄게요
남은 기간 가져갈 좋은 말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프사와 닉네임이 인상적이어서 가끔 보는데도 기억에 남네요 ㅎㅎ 오늘 하나 사먹으러 가야겠어요~ㅋㅋㅋㅋ
전역축하드립니다 선생님!
10개씩 틀리다가
듣보잡 덕에1~2개 틀리게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듣기에대한 자신감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헐... 역대급인데요..?
혹시 수능 끝나고 따로 연락 드려도 될까요?!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쪽지로 이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민 많았었는데 잠식시켜줄 무언가를 찾은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이 새벽에 울컥하고 가욤....ㅜㅜㅜ
다행이에요. 누군가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어서요. 감사해요
ㄷㄷ 바차님 짱ㅇ
ㅎㅎ 김소혜 짱!!!!
정말 좋은말씀이신거같네요.. 제목부터
제목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합니다..ㅎ
첫인상과 마찬가지니까요!
쌤 잘읽고 갑니다
벌써 전역이라니.. 시간이빠른건지 제가 무뎌진건지 모르겠네요~
이쁘게 마무리할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이 D-20일때 엄청나게 떨리네요...ㅠㅠㅠㅠ평소에 시험볼 때는 전혀 긴장 안하는데 요즘에는 실모 연습만 해도 엄청 압박감이 오더라구요
문제를 못푼다기보다는 답 체크할때도 뭔가 흠칫해져서 다시 지우고 답체크하고, 영역마다 시간배분할 때도 시계도 잘 안읽히고, 어떨때는 국어 지문인데도 선지 제대로 읽었는지 헷갈려서 다시보고ㅠㅠㅠㅠ뒤에 급해지만 빨리빨리 푸는데 특히 초반에 그렇습니다.미친사람인마냥 까먹는시간이 5분은 되는것같아요...제가 제 스스로를 못믿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 가장 큰 두려움은 저를 못믿는 강박이에요. 심지어 지금도 1년내내 주변사람들, 가족들이 확인시켜주고 저도 이성적으로는 다 아는데도 안심하지 못하고 계속 걸리는 어떠한 사실때문에 마음 한켠이 늘 불편합니다..또 확인해도 어차피 못믿겠지 싶어서 지금은 내버려 두고, 가족들한테도 말을 못하고있는데 수능전날까지 찜찜하고 이런게 생각날까봐 무섭네요ㅠㅠㅠㅠ10월모의에서는 생각나지 않았지만...이젠 그 사실 확인이아니라 대답해주는 상대방의 발음하나하나를 신경쓰고, 마치 불안해할만한 요소를 찾아다니는 것 같습니다..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믿기지 않을 지경이에요ㅠㅠㅠㅠ이럴 때 이걸 다시 확인하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할지 지금처럼 그냥 가라앉히고 버텨야할지를 모르겠어요....시간이 많이 지나서 평소에는 문제없지만 수능 날 터지면 무너질 것 같은데...
장문의 댓글에ㅡ당황하셨겠지만 어떤식으로 마음먹고, 해결해야 할지 혹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ㅠ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