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확대를 바라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4066915
빨간색은 하이라이트
파란색은 제 생각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틀 뒤인 25일 서울 성동구 한 북카페.
대학입시라는 인생의 큰 고개를 이미 넘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모의 수능'이 진행됐다. 시험감독관은 올해 수능을 본 고등학교 3학년생이었다.
대학생들이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할 수능을 다시 치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모의 수능은 학생들이 직접 교육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로 2014년 결성된 단체 '프로젝트 위기'의 주관으로 열렸다.
대학에서 공부할 능력, 즉 '수학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한다는 수능의 처음 취지가 현재도 잘 지켜지는지 대학생들이 다시 시험을 치러봄으로써 확인해보겠다는 게 모의 수능을 준비한 이유다.
모의 수능은 참가자들이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한 과목을 정해 올해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정성'을 위해 자신이 과외를 해본 경험이 있는 과목 응시는 제한했다.
결국 공부하나도 안하고 시험 봤다 이 소리 아닌가? 수험생들도 공부안하면 당연히 잘 못보는데...
이날 총 11명이 모의 수능을 봤다. 국어영역 응시자는 5명, 영어는 4명이었고 수학 도전에 나선 학생도 2명 있었다.
표본이 너무 작다고 봄...
국어 응시자 평균점수는 68.25점, 영어는 60.5점이었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60점이면 4등급에 해당한다.
국어를 본 양동규(23)씨는 "생소한 분야에서 지문이 나와 고등학교 3학년생 수준에 맞는 시험인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을 발췌해 읽은 '꼼수'를 발휘해야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올해 국어 지문으로 환율·금리 등이 단기적으로는 급등락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평균에 수렴한다는 '오버슈팅' 이론, 디지털통신 부호화 기술 등을 다룬 글이 나와 '국어시험인지 경제·과학시험인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여러 참가자들은 수능이 인생을 결정하는 '한방'처럼 여겨지는 것에 회의를 나타냈다.
양씨는 "수능은 효율성이 좋은 시험일 뿐"이라면서 "각자 개성이 다 다른데 문제 몇 개를 풀게 해서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럼 각자의 개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제도가 있나요? 모든 제도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함.
학창시절 사교육을 많이 받았다는 정해나(25)씨는 "고등학생 때는 '테크닉'을 이용해 글을 이해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다"면서 "지금은 문학작품을 읽듯이 '주인공이 참 불쌍하다' 같은 생각을 하며 문제를 푸니 재미도 있고 성적도 더 잘 나왔다"고 밝혔다.
모의 수능 후에는 초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내며 수능을 만든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와 대담도 진행됐다.
박 명예교수는 "수능을 보고 몇 년 후 다시 수능을 봤을 때 과거 공부한 내용을 잊어버렸다면 '잊어버릴 것'을 공부했다는 것"이라면서 "잊어버릴 만한 것을 왜 공부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미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을 (입시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아직도 수능을 중점적으로 보는 대학들이 남은 것은 수능이 학생들을 전국단위로 서열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명예교수는 "교육은 '못 하는 사람'을 데려다가 가르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학생들을 서열화해 뽑겠다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능은 원래 적성고사가 취지지만 현재는 전국단위 서열화에 쓰인다"면서 학력고사처럼 변한 수능이 원래 취지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시 준비하는 예비 고3의 입장입니다. 그래도 빨간색과 검정색글씨는 네이버 메인에 떳던 기사 원문 그대로입니다.
이렇게 정시에 부정적인 입장이 가진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나오고 정시확대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 볼수도 없었습니다.( 물론 댓글에는 정시확대주장글이 몇개 보이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이 기사가 오르비 및 입시커뮤니티 외부의 입장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1 vs 화2 0
반수생 작수 국수영물1지1 22223 약대 목표고 지1은 그대로 갈건데 물1을...
-
생명과학1과 지구과학1 선택자입니다. 응시순서=과목순서와 동일하다고 모평이나 수능...
-
인서울 공대/자연계 희망합니다!
-
[속보]교육부, 내달부터 3년간 의대교수 1천명 증원…기초의학 등 인재풀 확보 6
속보=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5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
원래 뒤에가 벼랑 수준까진 아니였는데 내가 실수로 벼랑으로 만들어버림 하.......
-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 20대男..잡고 보니 '서울시 공무원' 2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
문제 거의다 푼거같은데 마지막에 살짝 삐끗하고 계산안되면 일단 좀 넘기거나...
-
[속보] 시청역 사고 2일만에 또…국립중앙의료원 앞 차량 돌진사고 1
서울시 중구 소재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
작년보다 빌런도 많이 줄어서 쾌적해지고 음 또 다닌다고 할인까지 크흠 더프 보는...
-
메이져의 합격자도 국어 만점이 아니고 의,치대 문닫고 들어가는 사람들 언매 점수가...
-
안녕하새요 10
구루트
-
ㅇㅇ. 대성패스 있으면 굳이 다른패스 사지않고 응식이 들을듯.
-
냥대 가산없으면 3
걍 국어영어 조졌을때 역교차 해버릴까 ㅅㅂ
-
먼가 요즘 실모가 좀 잘 나옴 실수많이해도 옛날상방=요즘 하방인데 이게 걍 실모...
-
f'(1)=-9 따위 조건을 쓰지 않는 고능아 풀이. 감사합니다.
-
들을만해?
-
뭔가를 셀 때 쓰는 기호인데 바를 정 자가 근데 진짜 편한 거 같음
-
뭔가 갑자기 다 모르겠어 공부를 했던건데 왜 못하지? 너무 대충하고 넘어가서 아는게...
-
대화를 못하지 내가 서비스를 구매할때는 말 잘하는데 (ex 학원쌤한테 질문, 편의점...
-
생윤 사문 개념떼고있는데개념 1바퀴 빠르게 일단 다돌리고 2회독vs단원 끝날때마다...
-
개념으로 아리까리하다가 문풀때 확 느낌이 들던데 수학이나 탐구같은거 경험상 개념만무한반복은 독인듯요
-
ㅊㅊ좀
-
걍 지문 뒤져가며 푸는데 이비에스 다 이해+암기 하고 가는방법밖엔 없겠죠?
-
내 이상형 8
25수능 표점합 400 이상
-
ㅇㅇ? 살만함?
-
원래 학교에서 보내주시다 이번엔 현장배부만 하신데서 팩스로 평가원에 신청해야 할 거...
-
고등수학 ㅈ반고 문제입니다 누가 오류라던데 어디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
현역때 시발점 3회독 했고 지금 아이디어 하고 있는데 확실히 얻어가는게 있긴 한데...
-
수강율이 1%넘는데 수강율1%미만으로 계속 거절당하는데 어떻게해야되나요?
-
9번문제 좀 많이 치사하지 않나 평가원이 이렇게 치사한 집단이 아니였는데 모두...
-
유산을 물려받음 6
기분이 묘하네
-
내용 좋아서 북마크해도 며칠 지나면 삭제돼
-
고1때 만든 통합과학으로도 풀리는 문제 생2로도 풀 수 있음 꽤 신유형이긴함...
-
진짜 입시커뮤네 2
과거의 오루비구나
-
국어 6모 언매 86점 표점?? 백분위??
-
집중 잘되나요...? 관독에 코 훌쩍이는애땜에 걍 집앞독서실에서 독재할까생각중인데ㅜㅜ
-
배고프지도 않고 입맛도 없고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남.. 수능은 어떡하지
-
양승진 4코 0
시즌1 풀었는데 보니깐 시즌2랑 3랑 비슷한거 같은데 바로 시즌3 풀어도 괜찮을까요?
-
이거 마지막에 ㅣg(x)ㅣ그래프 그리면 접점이 m=0, m양수, 음수일때 해서...
-
단식 들어간 서울아산병원 교수 "환자·전공의들에게 미안해서" 1
"건강 괜찮아…힘든 상황에 동참하는 것 같아 마음은 편해"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
서울대 경영 수시 일반으로 붙으신 선배님들 ㅠㅠ 질문하고 싶은 게 많아서 구합니다ㅠ...
-
"웹소설 원작 말고, 옛 소설을 원작으로" "솔직히... 한 번쯤은 상상해 봤잖아"...
-
뭔가 익숙하다 했더니 작년에 이미 풀어본거였네 ㅋㅋㅋ 어쩐지 문제가 지문이...
-
국어실력올리려면 1
낯선지문을 봐도 이해할수 있다는 그 자신감이 중요함?? 마치 수학에서 어려운문제를...
-
3월 4일 시작... 진짜 거의 3개월 공부하고 6모 쳤네용 수학은 맞힐 수 있는...
-
풀다가 오기 생겨서 30분동안 붙잡으니까 진도 ㅈㄴ 안나가네 걍 넘겨야지 ㅡ.ㅡ
-
연대 정시 출결 0
고1이고 학종이랑 수시 버리고 지금부터 정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폭 때문에 출결이...
-
힘 조절 실패함ㅎㅎ
-
후반부에서도 폼 유지하는 게 없어 ㅋㅋ 나히아 진짜 ㅈㄴ 난잡하던데
원래 적성고사가 취지? 이건 무슨 말이져?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