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song3 [529163] · MS 2014 · 쪽지

2017-12-04 00:11:48
조회수 5,943

전 아직도 수능 국어 이 문제 이해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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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시(詩)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 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꿋꿋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 남아
귀중한 사료(史料)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詩人)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5번을 맞다고 생각했던건..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시이니 


'현실은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상태이다' 라는 문장자체는 시인도 인정을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 사실을 인정해야 안타까워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게 관점이라는 말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니까, 시인은 한줄의 시도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을 가졌다= 시인은 현실이 한줄의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이 사실에 대해 비판적이긴 하지만)


라고 생각한겁니다!.. 그냥 관점이라는 말의 어감을 파악못하는 선천적 국어고자라 틀린것같네요




4번은 기록하는건 역사가가 할 일이지 왜 시인이 그걸 고민해! 이러면서 답 찍었었는데... 왜틀린걸까요.. ㅜㅜ


그래도 실수가 아니라 실력으로 틀려서 억울하진않네요 ㅋㅋ(물론 9평100에서 추락한건 슬픕니다만.. 어차피 뽀록 이었으니까요 ㅜㅜ 점수 자체는 제 실력대로 나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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