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밤 [782346]

2018-01-06 12:34:18
조회수 4530

[박재우]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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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우입니다.


요즘은 늘 새벽에 집으로 귀가하는 군요.


오늘 새벽에 강의를 끝 마치고 간 만에 거리를 좀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 새벽거리를 계속 걷는 것도 나름 즐거움(?)이 있더군요.


강의 참 오래한 거 같습니다. 아니 오래 했네요.


수능시장으로 시작해서 성인 시장으로 그리고 다시 수능시장으로....


대한민국 최고도 돼보았고 바닥으로 떨어져도 보았고....


매년 강의가 힘들었지만 올 해는 더 힘든 거 같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기에.....


올 해는 단과에만 집중하는 첫 해입니다. 강의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예년보다 더 심해서 힘든 것 같습니다.


저의 장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피드백과 관리 ?


이건 단과 강의하면서 늘 하는 거니까 그다지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고


수강생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조교를 아주 많이 써야 하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나 혼자 감당할 수 있기에


고퀄의 문제 양산 ?


문제 만드는 것이 솔직히 너무 힘들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 만들고 학생들에게 제공하긴 하지만 양산할 정도의


상황과 능력은 아니다. 만든 문제들을 제자들이 좋아는 해 주었지만 이것이 나의 장점은 아닌것 같고


그럼 뭐가 장점일까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얘기하는 것이 강의력이 좋다이다.    


고마운 말씀이다,


결국 나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선사하기 위해 문제를 분석하고 개념을 적용하며 알기 쉽도록 


이해 시키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 말고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결론이다.


그래요. 올 해는 이런 결기와 행동에 때문에 더 힘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토록 열심히 한 적이 얼마만이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제 강의는 이 목적에 맞추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주고 받은 이멜 입니다.



좋아해 주는 학생이 있어 더 행복한 요즘입니다.


올 해는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 최고의 강의가 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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