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공부에 재능이란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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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뭘 기대했나요? 공부는 재능입니다.
예체능은 재능이다는 인정하시면서 왜 공부는 재능이다에 불편해하시죠??
그런데 화내시기전에 잠깐 들어봐요.
공부가 재능은 맞는데 아셔야될게 있어요.
먼저 공부도 종류가 있어요.
쉽게말하면 잘하는 과목이라는게 있잖아요?
본인에게 잘하는 과목이 있을겁니다. 그걸찾으세요.
그런 말 있잖아요 누구든 잘하는게 하나쯤은 있을것이다.
그말그대로 잘하는 과목이 하나쯤은 있을거에요
그런데 누구는 그런 말을 하겠죠
전 화학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 너무많은데요 ㅠㅠ
그런데 화학에도 종류가 있잖아요 유기화학 무기화학 생화학 약화학 물리화학 등등 수학도 보면 실해석학 복소해석학미분기하학 대수기하학 위상기하학 선형대수학 등등 종류가 많아요. 생명과학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경영도 그렇고.. 그 과목 내부에서 특출난 자신의 재능을 찾으면 됩니다
그럼 이제 “아니 근데 언급한 분야에도 재능충들이 있을거 아니에요?” 라는 질문도 나오겠죠
근데 분야는 자기가 만들기 나름이기도 합니다. 상관없어보이는 두 분야를 통합해서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 그 분야의 최고가 되거나 완전 창의적인 새로운 분야를 또 만들어내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꼭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하나요? 그 분야의 상위 부류가 되면 되는거죠. 이를테면 수학자가 한 명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수학을 잘하는 누군가는 수학자가 되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상위 부류에 속하기만 하면 됩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프로게이머가 랭킹1위 한명이 아니듯 랭커에 속하면 프로가 될수있잖아요. 그마든 챌린저든 거기에 속하기만 하면 되는거죠.
두번째로 재능이란게 발현되는 시기가 또 있어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재능이 보이기 시작할 수도 있고 또 재밌어서 계속하다보면 재능이 발견되는 시기라는게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수학을 예로들면
어려서부터 각종 수학올림피아드 휩쓸고 대학에서 쫄딱 망한다던가 대학에서 잘나가다가도 수학자가 못되거나 수학자가 되서도 별 업적없이 끝난사람 많아요.
반면 해석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데킨트는 학부에서도 별볼일 없었고 박사논문도 별 내용 없었다고 합니다. 하기 나름이에요.
물론 어려서부터 수올만점에 커서도 7대난제를 해결하는 업적을 남긴 그레고리 페렐만 같은 부류도 많지만..
그래서 결론이 뭘까요?
노력을 해야합니다. 공부가 재능은 맞지만 재능을 발휘하기위한 노력,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 혹은 재능을 키우기위한 노력 등등 말이죠. 아셨으면 공부합시다.
공부는 재능이야 나는 재능이 없어 이런 정신승리하면서 포기하지말고 공부하세요. 부모님말씀 어른들 말씀 틀린거 없습니다. “노력하면 다 할수있어!” “노력이 안되면 노오력을 해!”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재능입니다.
올해 삼반수하면서 공부의 재능에 대해 고찰을 많이해봤었어요. 제가 오래도록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간만에 심심해서 진지한 긴 글 써봤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글이 됬으면 좋겠네요.
세줄 요약
1. 공부합시다
2. 공부하세요
3. 공부하라고
질문있으면 질문받을게요. 태클은.. 끙.. 키배무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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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틀려서 정정해드림
1. 노력
2. 노오력
3. 노오오력
추
노력도 방향에 맞는 노력을 해야할거같음
ㅇㅇ 제말이 고거
앞선 이상한?컨셉글들보다 훨 좋자너~
컨셉글들은 찾잼하려해도 재미를 찾을수 없었자너~ ㅠㅠ
ㄹㅇ인듯 재능은 있음. 내가 보고 느낀거임. 단지 5걸음 걷느냐 10걸음 걷느냐 차이임
고런 재능도 있긴하나 그런건 시간과 노력의 문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능, 운 이런게 없다는건 너무 이상주의적인 생각임
ㅇㅈ 근데 공부가 재능이다하면 굉장히 불편해하는 사람들 많음+ 티비프로같은데서 전문가 앉혀놓고 물으면 굉장히 조심스럽게 대답함 그런거보면 어지간히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물론 전문가의 답변은 그렇다임 엌ㅋㅋㅋ)
하지만 수능공부정도는 방향성있는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건 맞는거같네요. (물론 서울대나 연고대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1등급 실력을 만들어놓고 수능날 온 기운을 우주한테[ 맡기는 수밖에 없지만 ..ㅋㅋ)
애초에 수능=/공부라 수능과 대학은 공부 과정의 극히 일부일뿐 + 물론 님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안정적1등급+기도메타 엌
ㄱㅁ
노력추
화는 본인이 내고있으면서 화내기전에 들어보라네 ㅋㅋ
주위만 둘러봐도 공부에 재능이 필요하다는걸 느낌
ㅇㅈㅇㅈ
진짜공감ㅋㅋ 예체능은 재능 당연히 필요하지~ 하는 인간들이 공부도 재능필요하다하면 열불내면서 누구나 열심히하면 성적이 잘나와야하는거 아니냐고함ㅋㅋ 진짜 멍청한생각
ㄹㅇ 공감 ㅋㅋ 제 생각도 그래요 + 그리고 노력도 좀 방향성을 명확히 잡고하야하는데 ㄹㅇ 답답
저도 분명히 재능은 있다고봐요. 그런데 그냥 누가봐도 노력 안하고 고승덕머리로도 저런식으로 공부하면 인서울도 못하겠다싶은 애들이 공부재능론에 은근슬쩍 얹혀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 의미가 퇴색된거같아요.
그렇군요
전 그 노력도 재능의 일부라고 생각함
음 그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노력하는 법이나 방식을 하는것도 재능은 맞음. ㅇㅈ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도 재능이라고 생각은 해요
귀찮아 노오력안할래
님 공부많이해보신것같은데 효율적인공부를ㅈ하려면 어떻게해야되나요
되게 어려운 질문이네용 흐으음
ㅅㅁ휘나 올비 돌아다니다보면 나 공부 이렇게 했어요 글들 많이 있잖아요 그런 글 보고 따라해보면서 여러 시행착오도 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이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1년이 필요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오히려 1년이 독이고 3~4개월 빠짝공부하는게 중요하듯이 말이죠.
기본적으론 계획을 짜는 습관도 당연히 중요하고 베이스가 안잡혔다면 개념과 양치기, 베이스가 잡혔다면 시중의 고급문항들을풀면서 양질의 공부가 필요한다던가 맞춤형 공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혹시 서울대 다니시다가 한양대 가신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