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2018-01-17 21:41:43
조회수 6597

[심찬우]조금은 길게 하고 싶은 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5502617

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12월 말 개강 이후

정신없이 달려온 3주입니다.


강의와 컨텐츠에 대한 보강 뿐 아니라

'공감연구소'의 설립 및 내부 정비에

매일 밤을 지새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글을 쓸 여유가 사실 많이 없어서

새해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



#0. 나는 요즘 무엇을 하고 사는가


사실 강의하고 책쓰고 하는 일이 주업이지만

여러가지 것들을 고민하고 또 만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요즘 많이 만나지 못해

솔직히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틈틈이 이것저것 소식들을 듣고는 있습니다.



글을 쓸 시간은 촉박하고, 퇴고할 시간이 없어

두서가 없는 긴 글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혹 전개가 이상하거나

비문들이 섞여 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감연구소'는 무엇인가


연구소 네이밍을 할 때

참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사교육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이후 미래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것을 대비해


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코드를 내걸고

세간에서 회자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많은 공부들을

시간 내어 하고 있습니다.


* 강의 중에도 종종 얘기를 했었죠




두껍지 않은 책 몇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이 두 책과 함께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한혜정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zeitgeist-korea/story_b_9615066.html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이 주제 아래 작년 말부터 많은 토론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 저와 직원들이 뽑아낸 저희만의 키워드가


바로 '공감'이었습니다.



저 스스로의 삶을 돌이켜봤을 때

또 저와 함께하는 친구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공감'이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능이 가까워지는

9월 중순부터 저희 내부 인력과 

조직을 구축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갔습니다.


그리하여 '국어연구소'가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자는 의미에서 교육의 범위를

넘어서는 '공감연구소'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간 보셨던

'CI'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공감(Sympathy)이라는 어휘에서

 'y'를 'i'로 변경하여 저의 '성'인 'Sim'을 만들어내었고


'Apostrophe'를 활용하여 뒤의 말을 줄인 뒤 

전, 후로 의미가 분리되도록 하였습니다.


즉 Pathy에서 'Path(길)'를 뽑아내 의미를 만든 것이지요.


현재 저희 연구소의 이름이 가진 의미는

'심찬우'와 함께하는 공감의 '길'입니다.


제가 중심은 아닙니다.


제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대'와 '조화'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저와 함께, 다같이 미래를 준비하고

나아가자는 의미이지요.



연구소 내의 미래사업 TF팀을 제외하고

기존의 직원들은 따로이 조직을 신설하여


'인간'다운 '인간'들의 공동체라는 의미의


Human + Community = HumaNity를 만들었습니다.



조직의 확대와 함께 새로이 인원 충원을 하였고


현재 총 30여명이 연구소에서 학습과 함께

'공감'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제가 버는 수익의 70-80%를 쏟아붓고 있고

일부 투자를 받아 조직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학습적인 컨텐츠, 강의와 관련된 것도 있지만

후에 'The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단순히 사교육, 학습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이후의 새로운 일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알파고의 시대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만들어 선보이겠습니다.



그 모델들을 가장 먼저 적용해보려는 곳은

바로 제가 출강하는 '학원'들입니다.


가능하면 올해 말 원장님들을 모시고

제가 구상하고 있는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피티를 직접 해볼 예정입니다.



학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후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추가로 소통의 창구를 더욱 확대하였습니다.


1)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학습'외에

여러분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플러스 친구에 '공감연구소'를 검색하세요



2)


SNS 활용을 많이 반대했었기에

그동안 시행하지 않다가


지도부 회의를 통해 '일상으로의 공감'이라는

직접적인 소통을 선보이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습니다.


학습적인 내용들과 사진, 영상의 

적극적인 업로드는 크게 없겠지만


저희 연구소의 소소한 일상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단초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sim_pathy 를 팔로우해주세요.




플러스 친구와 카카오톡을 통해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한줄짜리 질문들을

포스트잇에 직접 수기로 작성하여

1월 말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2. 강의와 교재에 관하여



올한해는 예년에 발생한 문제들을 

많이 보완하였고 또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연구소에서 올 한해 강의를 시작하며

강의와 교재에 구현하고자 하는 'Catchphrase'는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입니다.


세간에서는 이런 것을 두고

가치관 주입이라 떠들곤 하는데


그런 잡소리들에 귀기울이지 않고 

묵묵하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우리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세상을 구현해 나가야하는지


그간의 과거를 반성하고 학생 스스로 

부끄러워 할 수 있는 배움을 이끌어가겠습니다.


그리하여


'국어영역'을 통해 '세상을 보는 창'을

학생 스스로 만들 수 있게끔 가르치겠습니다.



단순히 강의로만 얘기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앞장서서 저의 부끄러움을 말하겠습니다.



하여 


업로드의 지연, 강의의 미흡한 부분들을 포함

여러분들이 주신 인/현강 질문 DB 구축과 함께


긍/부정의 FeedBack 전체를

현재와 곧 출시될 강의와 교재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1) 개설강좌 안내



현재 개강한 강좌는


총 4개로 '우만수', '생글', '생감', 'Sim'Speech'입니다.


스튜디오 강의의 지루함을 보완하기 위해


메인 강좌들은 현장의 실황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현장강의를 하며 늘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저의 강한 언사에 대한 부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경상도 놈이라 

표현방식이 서툴고 좀 거칠어 

눈살이 조금 찌푸려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악의적인 것이 아닌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노력하여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전 강의 완강은 1월 말로 계획중에 있고

업로드 되지 않은 가이드 영상들도 다음주 안에

모두 촬영을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이후 개강할 강좌[생글/생감 이후]



이후에 개강될 강좌들은

커리큘럼 안내 영상을 통해서도 말씀드렸듯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한다'는 코드로

'기출'을 씹어먹는 강의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개강을 시작하고

그 중 반응이 좋았던 강의들을 추리겠습니다.



강좌의 특성상 인터넷 강의에서는

현장에서 다루는 모든 것들을 다룰 수는 없지만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은 빠짐없이 다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4월 이후부터 문법과 기출강좌가 전개됩니다. ※

 


3) 교재에 대하여



교재의 표지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예년과 다르게

'공감연구소'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Sim'Ple 하면서도 철학이 담길 수 있게

디자이너분과 새벽까지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하여 디자인 자체에서도

'우리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수필집 컨셉으로 가자는 의견이 지배적]


남들이 보기에는 별 볼일 없을 수 있지만

저희 나름대로는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재를 포함하여

현장에서 매주 나가는 'Weekly 공감(100-150제)'


저와 연구소 직원들이 직접 머리말을 작성하여 

여러분들이 바라보시길 희망하는

가치를 제시해두었습니다.



자료가 부족한 인터넷 강의 수강생들을 위해

모든 교재에 수업을 연습하실 수 있도록


20지문(약 100문제)씩을 부록으로 수록하였습니다.



강의를 통해 여러분들 스스로 교재의 구석구석을

체화하실 수 있도록 수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업로드 된 강의 중

여러분들의 질문이 많이 나온 강의와

조금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강좌들은


2월 이후 진행되는 현장강의를 재촬영하여 

영상을 재업로드 하려고 합니다.



내용은 기존의 강의와 다른게 전혀 없습니다.

다만 3월 교육청 반영과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뿐이지요.



보다 개선되고, 고퀄리티한 강의를 선보이겠습니다.



안내말씀


제가 직접 쓴 이야기와 '찬우가 보내는 편지'를 묶은

책 출간을 준비하다가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산적한 과제들을 처리한 뒤에

다시 진행하려고 합니다.




[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회사와 상의하여 많은 부수는 아니지만

생글(독서), 생감(문학)의 교재를 

각 200권씩 총 400권을 무료로 증정하려고 합니다. 



인터넷 강의 시장이 패스로 넘어가면서

교재비가 많이 비싸지곤 했는데


그 죄송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보려고 합니다.



[ http://class.orbi.kr/event/448/ ]


해당 이벤트 페이지로 오시면

무료 교재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반응을 보고, 괜찮으면 부수를 더 늘려

한 번 더 진행 여부를 추진해보겠습니다.




#3. 캐스트와 해설강의


1)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여러 '학습' 캐스트들을 준비중입니다.


현재 질문게시판과

현장 질문들의 DB구축이 완료되는대로


가장 많은 하시는 질문들


가령 '독서', '문학' 학습법

'기출문제 분석법' 등을 영상으로 촬영하겠습니다.



작년에 촬영한 'N수생들을 위한 이야기'의

조회수가 10만을 넘어섰습니다.


[ 크게보기 : https://youtu.be/GlNodzqcxek ]


나머지 영상들도 좋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3월 서울시교육청 해설강의도 

때가 되면 공지하겠습니다.

(총 13시간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오르비에서 맞이하는 3번째 수능입니다.


여타 훌륭한 강사분들과 달리

참으로 별 볼일 없는 제가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 대학에 가야만 한다 '


이 사회적 프레임을 주입해야 하는


학원강사의 별 볼일 없는 숙명을 

운명으로 돌려놓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기회와 인연을 만났습니다.



특히 올해 저는 

30대의 문턱 앞에 서 있습니다. 


그게 뭐 대단한거냐고

주변의 비웃음을 살진 모르겠지만



출생과 함께 10대, 20대를 지나오며

단 한 번도 주체성을 가지지 못했던 제가


이제야 비로소 '제 힘으로'

30대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


매우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10대의 마지막, 20대의 시작에 서 있는

그대들도 저와 비슷할거라 믿습니다.



요즘 매 수업을 준비하면서


지금 책상 앞에 앉아

저의 수업을 듣고 있는


'10년전의 심찬우'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국어영역에 대한 학습적인 부분 역시

당연히 잘 가르치고, 점수를 올릴 수 있게


강의와 컨텐츠를 제공해야겠지만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은

포기해서는 안되는 가치들을 역설하려 합니다.



강사의 강의, 글, 쇼맨쉽 등은

매출과 직결되기에 예민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현실적인 것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담담히 받아들이며, 더 큰 이상을 볼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단한 학벌도, 실력도, 능력도 없는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기지 않는 모습으로

올한해를 보내겠습니다.


따가운 질책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국어강사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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