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이 금메달을 따내서 영화화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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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5월의 대선 가명처리된 문재인 예를 들면 문재수가 당선이 되고, 북한에 온건적 입장을 취하는 발언으로 시작을 한 후 페이드아웃, 교차하는 장면엔 아이스링크가 보인다. 그 아이스링크 위로 등장하는 영화제목 @@@
전개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던 와중, 남북 단일팀과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 선수들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피 땀 눈물로 따낸 주전 자리를, 또한번 북한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에 곱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위기
들끓는 비난 여론이 짤막짤막하게 영화에 담긴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아재들이 정치적 쇼라며 욕을 해대고, 아지매들도 한마디씩 거든다. 우리 선수들도 뛰어야 하는데 괜히 북한 애들이 와서 자리 뺐는 거 아니에요? 인터넷 뉴스를 보던 사람들도, 오르비를 하는 사람들도 한마디씩 불만을 표출한다. 그러는것은 비단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대표팀과 북한 대표팀 사이에서도 묘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던 중 어떠한 계기로 양쪽의 미묘한 기류로 튀는 불꽃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어 버린다. 거의 틀어져버린 양측 대표팀의 사이. 급기야 북한팀 주장은 북으로 돌아가겠다고까지 해버리는데...
절정
이런 불편한 동거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감독. 우선 양 팀의 주장들끼리라도 조금이라도 거리감을 좁혀가도록 노력한다. 그럼에도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는 사이... 한국팀 주장은 못마땅하기만 하다. 분명 그도 탐탁치 않을 텐데, 어째서 이토록 노력하는지. 우연히 감독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게 된 한국팀 주장, 감독의 회상씬이 삽입된다. Bgm은 유명 가수가 다시 부른, 원곡보다는 조금은 슬픈 느낌을 주는 '라구요(원곡 강산애)'. 감독의 고향은 사실 흥남부두였던 것이다. 세살때 1.4 후퇴로 가족들은 둔 채로 어머니와 단 둘이 부산으로 오게 되었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북에 남겨둔 가족들을 그리워하시다 돌아가셨다는 내용. 그래서 북한 선수들이 남같지 않았다는 것과, 전쟁으로 남북이 갈라졌어도 사람끼리는, 이렇게 미워하면 안된다고, 전쟁이 아니었다면 너희는 원래 같은나라의 대표팀으로 만나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서로 격려해주며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사이었을 것이라고 역설한다. 감독의 진심에 조금은 열린 마음의 문.
다음날, 북한 선수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는 한국팀 주장. 그렇게 서로 쌓여있던 앙금은 풀어져가고, 점점 가까워지는 양팀. 시간의 흐름이 배속된 영상으로 영화에 담긴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이 개막한다.
연전 연승, 세계 아이스하키 1위팀인 캐나다와 결승에서 격돌하게된 대표팀.
결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양상. 이쯤되면 쓰기 귀찮아져서 급전개. 고도의 집중력과 한민족의 근성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동시에 경기가 종료된다. 껴안고 엉엉 울며 하나가 되는 대표팀.
며칠 후. 북한으로 다시 떠나야하는 북한팀. 한국팀과 눈물의 이별을 한다. 우리 다시 만나는거다!
북한팀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멀어져가며 페이드아웃.
타이틀이 오르고 영화는 끝난다.
그리고 엔딩곡은 배우들이 같이 부르는 라구요
빅-데이터를 통해 한국 영화들을 분석하여 개략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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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자질 ㅆㅅㅌㅊ
영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독 외국인인게 함정
개봉했을 때 평론가 평점 하나도 안풀리고 알바 존나 풀어서
★★★★★ 올해 꼭 봐야할 영화!! 로 도배하다가
박평식한테 혹평 쳐먹으면 평론가 까다가
가뿐히 천만 넘음 ㄹㅇ
키야
근데 메달과 상관없이 지금 이 상황을 영화로 만들면 명작 하나 나올것 같은데...
상상해버림
영화제목 민족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