옒남 [77132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1-28 15:25:05
조회수 11,542

커뮤니티 ㅈ목질이 왜 문제냐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5798793

우선 


1) 오르비 내에서 친구를 구하고 싶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 안달났다.(사회성 결여)

2) 현재 오르비 단톡방에 속해 있거나 자신이 팔로우한 네임드 유저를 따라다니며 댓글을 쓴다.(여왕벌,친목질)

3)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유명해지고 싶어서 주기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글이나 댓글을 쓴다.(네임드화)



이 세가지에 해당이 분들만 읽어주세요 제발요 


만약 이 셋중 하나라도 포함되면 뒤로 가주세요



오르비는 기본적으로 수험생 커뮤니티이고 그 용도는 다양합니다. 공부에 관한 질문, 진로에 대한 상담, 인강 질문 이외에도 입시나 정치 경제나 시사 등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 비슷한 사고 수준을 가진 자신의 나이 또래 학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목적중 하나이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잡담글이나 유머글을 필터링 하지도 않으며 말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게 이용하면 되는 개방된 커뮤니티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타 커뮤니티와 다르게 팔로우 기능과 프로필 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고정 닉네임과 팔로우 시스템으로 글을 지속적으로 쓰거나 활동량이 많은 유저는 자연스럽게 네임드화 될수밖에 없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맨날 보이는데. 제가 말하는 친목질의 위험은 단톡방이나, 특정유저를 유명화 시키는 행위(빨아준다 라는 표현을 쓸수 있겠네요) 등 고의적인 친목질을 말하는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들에서 파생되는 악영향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죠. 오르비에서 터지는 사건 사고는 단언컨데 80프로 이상 친목질로 인한 현상입니다. 올해 기억나는 사건만 대충 읊어보면 뭐 남성유저의 얼굴을 단톡방에 올린것이 공개된 사건, 여성 유저 얼굴 인증이 도용당한 사건, 성적표 인증이 유출되어 신상이 들킨 사건, 한 오르비유저의 혹올수 사건 등이 있는데요 이 모든 사건들이 백퍼센트 친목질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오르비내 얼굴 인증은 뭐 친목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자신의 얼굴을 자신의 닉네임과 일치시키고, 그로인해 유저들에게 각인된다는 부분에서 약간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증글에 대해서도 참 할말이 많지만 본인 얼굴 본인이 인터넷에 공개시켜도 상관 없다시는 분들에게는 오지랖이 될거 같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위험성을 알고 계시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크고작은 사건을 떠나서 유저간의 친목질은 사이트의 신규유저 가입을 제한시킵니다. 저또한 오르비를 시작하고자 아이디를 만든지 1년여개월 되었고 1년전에도 친목유저들은 다수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눈살이 많이찌푸려졋고 시작하기가 고민이 되었죠. 예를들어 제가 쓰는 장문의 질문글에는 단 한두사람이 댓글을 달아주는 반면 한 유명 유저가 쓰는 단순한 인사글? 뭐 예를들어 안녕 이라고만 글을써도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는걸 보고 아..오르비는 원래 친목질이 심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차단기능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위해 시작했으니까요. 과연 저만 이렇게 예민했을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나한테도 관심을 줘ㅠㅠ가 아닙니다. 특정 유저를 유명화시켜서 신규 유저나 일반 유저들이 보기에 눈살이찌푸려질 정도로 지나친 친목질은 하지말자는거구요. 


애초에 팔로우기능을 언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과연 오르비에서 팔로우 기능이 몇몇 유저들만을 위해서 페이스북이나 sns마냥 글만쓰면 몰려가서 우르르 댓글달고 단톡방 만들고 자기들끼리 낄낄대라고 만든 기능일까요? 아니면 수험생 커뮤니티 답게 여러 입시 정보나 칼럼등을 올리시는 분들을 팔로우해 주기적으로 알람을 받게 하기위한 시스템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단지 요즘 보면 좀 악용되고 있는거 같군요


꼭 작정하고 친목을 마음먹지 않더라도 툭툭 남기는 댓글이 친목화 되는것이고요 예를 들어 매일 매일 운동 후기를 남기는 1이라는 유저가 있다고 했을때 무의식적으로 1의 글에다가 “오늘은 운동 안하심?ㅋㅋ”이라고 남기는것도 친목질의 일부이지만 어떻게 사람이 이정도도 안합니까. 저는 이런거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의 친구와 온라인, 랜선 상의 친구를 경계를갖고 구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르비 여러분들은 솔직히 말해서 공부도 잘하시고 사고 수준도 높으신 편..이잖아요? 너무 일반화인가요 저는 타 사이트에 비해 지적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으로 저는 언제까지 오르비를 할지는 모르겠고 앞으로 얼마나 자주할지도 모르겠지만 과도한 친목이나 여왕벌 현상, 이런 사건이나 사례들이 수갤이나 수만휘등 으로 퍼져나가서 사이트 수준을 낮추는 일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도 이런글을 자주 썼는데 매번 일반유저들은 지나치고 친목유저들은 댓글 테러를 달아 매장당했었는데 오늘 한 의대생분이 쓰신글을 보고 글 남겨봅니다.


생각나는대로 마구 적다보니 글에 두서가 없는데 제 생각은 전달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추가)


대체 언제부터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 지적하는게 진지충으로 치부되고 불편한사안에 대해 언급하는게 불편러가 된건가요

제가 느낀것과 인기글에 올라오는 사건사고들을 보고 친목 심하다고 글 한번썼을 뿐인데 저한테 오는 쪽지나 저격글들 수위가 더 심하네요ㅋㅋㅋ 충분히 불편하다고 느낄만하고 수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내용임에도 단지 저하나가 불편한건가요..? 저만불편해서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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